
[원작]
-이 작품은 2014년에 개봉된 존 윅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혹시 존윅을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해 드리면 존 윅 시리즈는 액션 누아르 영화로,
-킬러 조직과 복수 서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국제 킬러 사회의 철저한 규율과 하이 테이블 체계로 대표되는 설정을 바탕으로 구성됩니다.
-본작은 발레리나 캐릭터와 루스카 로마 킬러 훈련소라는 설정을 공유하며 세계관을 잇습니다.
-2025년 8월 6일 수요일에 개봉된 작품입니다.
-미국 개봉보다 두 달 늦어졌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이브는 아버지를 죽인 조직에 복수하기 위해 암살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루스카 로마 전통 킬러 조직에서 훈련을 받은 이브는,
-미션을 수행하던 도중 아버지를 죽인 조직의 단서를 우연히 보게 된다.
-단서를 쫓다 보니 루스카 로마를 뛰어넘는 거대한 조직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되고
-이브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조직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브는 자신의 복수를 끝내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렌 와이즈먼
-언더월드 시리즈, 다이하드 4.0, 토탈 리콜(리메이크)를 연출한 감독
-오랫동안 미술, 소품을 만졌던 감독이라 미장센이 특기인 감독입니다.
-건조하고 차가운 느낌의 언더월드,
-SF 장르인 토탈 리콜에서는 사이버 펑크를 보여주면서
-어느 영화를 찍든 자기식대로 미장센을 소화해버리는 감독입니다.
-다만 대체로 이런 비주얼리스트들이 내러티브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역시 렌 와이즈먼 감독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 감독입니다.
-각본
-셰이 해튼
-존윅 챕터 3,4, 아미 오브 더 데드 시리즈, 데이 시프트, 레벨문 파트 1,2에 참여했습니다.
-존윅 3,4를 담당했던 각본과 비주얼리스트인 렌 와이즈먼, 과연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요?
-출연
-아나 데 아르마스, 키아누 리브스, 가브리엘 번, 랜스 레딕, 이안 맥쉐인, 안젤리카 휴스턴, 노만 리더스 등 출연합니다.
-존 윅에서 기존 캐릭터들인
-디렉터, 카론, 윈스턴, 존윅은 그대로 출연을 하고요,
-여기에 아나 데 아르마스만 추가했다고 보시면 됨.
-아나 데 아르마스는 블레이드 러너 2049,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그레이 맨, 블론드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러닝타임
약 125분, 2시간 4분 36초입니다.

[이야기]
-1. 액션
-영화 발레리나는 아버지를 잃은 여성 암살자 이브의 복수의 여정을 따라가는 액션 영화입니다.
-사실 제목만 달라졌지, 시리즈의 전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또 다른 존 윅의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빌런에게 빼앗기게 되고
-주인공은 빌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액션을 통해서 단서를 모으고
-결국 처절한 복수를 한다는 점에서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발레리나만의 특징은,
-칼과 총 이외에도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해서 적을 제압하는 것이 독특한데
-쇠 파이프, 도끼, 수류탄, 스케이트, 화염방사기, 소화전 등을 활용합니다.
-특히 수류탄, 화염방사기로만 본격적으로 싸우는 장면은 최초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그림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인상 깊게 봤던 장면이었고
-존윅 시리즈가 현재 액션에서는 단연 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역시 그 기조를 이어나갔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제목처럼 발레리나의 우아함이나 유려함은 찾아볼 수가 없어
-그냥 여자 존윅 같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2. 자신을 구하다
-영화 발레리나는 한마디로 자신을 구하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브는 할슈타트 조직의 하비에르와 그의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죠.
-어린 시절, 할슈타트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도망치는 과정에서는 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다니엘 파인과 그의 딸 엘라를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다니엘 파인은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엘라는 자신을 겹쳐 보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상처와 복잡한 감정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입니다.
-엘라는 이브의 과거고, 이브는 엘라의 안타까울 미래인 거죠.
-결국 이브는 할슈타트에서 엘라를 구하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의 과거, 죽은 아버지와 외롭게 지내야 했던 자신을 구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브와 엘라의 관계는 서로를 마주 보는 거울을 넘어, 상처와 구원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았나]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발레리나 같은 작품은 원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바가 액션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일정 조건에 도달하게 되면 만족감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초반이 좀 밋밋해도
-영화 전체에 긴장감이 서리지 않아도
-나름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액션에서 뭔가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존윅까지 등장하니 팬들에겐 너무 좋은 요소라고 볼 수 있죠.
-저 역시 액션에서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기존 존윅과는 차별화된 액션이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도
-새롭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또 지명수배를 당해서 모든 킬러에게 표적이 되었던 존윅은 아니었지만
-온 마을이 킬러 집단이었단 설정도 크게 한몫한 것 같습니다.
[추천]
존 윅 세계관의 팬에게 흥미롭고, 여성 주인공 중심의 강렬한 액션을 선호하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반면, 이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거나 과도한 액션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께는 다소 과격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는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섞어서 자유롭게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영, 정두홍
-사실 소녀시대 수영이 나온다고 해서 놀랐는데
-진짜 영화 안에서 보니까 더 놀랍더라고요.
-거기에 정두홍 무술감독이 헐리우드에 진출했다고 들었는데 이 영화인 줄은 몰라서
-두 번 놀라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작품에서도 나오듯이
-이브의 첫 미션 수행 과정 중에 잠깐 나온 것이라서
-비중이 있다고는 말하기 힘들었습니다.
-정두홍이 아나 데 아르마스를 씨게 걷어차고
-수영이 헐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아요,
2. 액션
-사실 액션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존윅이 총기 액션을 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 이브도 발레리나인 점과 총기 액션을 바탕으로 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발레리나의 우아함을 살린 액션은커녕 처절하게 싸웠고
-총기 액션 이외의 주변 도구들로 싸워냈기 때문에
-존윅의 액션을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이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존윅과의 힘에 차이가 월등하게 느껴졌죠.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수류탄과 화염방사기 액션에서 크게 감명받았는데요.
-수류탄이라는 건 근접 전투에서 사용하기 힘들고,
-만약 사용하더라도 자신의 몸을 보호해야 하는 수단이 있어야 했는데,
-문과 테이블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면서 근접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미장센이 자 최고의 아이디어였다고 생각되는 장면이었습니다.
-화염방사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연속 타격이 힘들고 발사 거리가 애매하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을 못 해왔던 거라 생각되는데요.
-화염방사기와 화염방사기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아주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두 가지 액션에서 인상 깊었는데요.
-첫 번째는 이브가 미션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와 자신의 차를 타고 돌아가는... 아주 자연스러운 장면이었는데.
-주인공이 돌아가는 장면이니까
-관객들 모두 안심하고 다음 장면을 기다리고 있는 순간
-저 멀리서 이브의 차를 들이받고는
-이브가 차를 타던 곳까지 밀어붙여 되돌아와 액션을 벌이는 장면은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공격해 올 수 있다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거죠. 이런 의외성이 너무 좋았고요.
-두 번째는 할슈타트에서 이브가 킬러들과 싸우고 있는데
-적이 주먹을 날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브가 뭘 했냐.........
-자신의 이마로 주먹을 들이 받더라고요.
-제가 왜 이 지점에서 놀랐냐면..
-제가 언제 이런 영상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권투에 관련된 영상이었는데...
-펀치를 날릴 때 가장 힘이 많이 실리는 구간은 손을 쭉 뻗었을 때의 이 타점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순식간에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가장 힘을 많이 싣는다고 하는데요.
-이 영상에서 말하길 저 타점이 지정된 곳에서 맞게 되면 타격이 크니까
-미리 앞으로 가서 맞으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타점에서 먼 곳에 맞게 되면 힘이 덜 실리기 때문에 아프지 않아
-오히려 반격할 수 있다고 들었었는데
-이브가 그걸 하고 있더라고요.
-액션 영화라 그런지 진짜 액션에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걸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3. 각본
-존윅 시리즈가 액션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관객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야기는 별로 따지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평가하는 기준에서 액션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자세히 보면 역시 각본에서 허술한 지점들이 많아 보입니다.
-먼저 이브의 아버지가 액션을 보이긴 하지만
-관객들이 원하는 액션은 이브이지, 아버지가 아니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 영화는 30분이 넘어서야 이브의 활약이 나오게 됩니다.
-서사를 탄탄히 하려는 점은 알겠지만
-영화가 루즈해지는 건 사실이지요.
-이런 점에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비슷합니다. 이 영화는 50분이 넘어서야 공룡이 등장하거든요.
-그리고 이번 작품은 우연에 기대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암살자가 되자마자 복수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미션 수행을 하다 보니 표식을 발견하게 되었고
-또 마침 할슈타트의 인물이 호텔에 묵고 있다든지
-이런 경우가 많다 보니 이게 뭔가 싶어지는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또 존윅과는 다른 스타일을 원했던 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는 비슷한 이야기의 양상으로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서사에서 큰 재미를 못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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