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세강여고에 다니고 있는 고3 지연(김도연)은 고민이 있다.
-영화감독을 꿈꾸고 영화광이지만 영화과에 지원할 수가 없는 성적인 상황.
-김도연의 친구 은별, 현정이도 마찬가지다.
-은별이는 배우가 꿈이라 인 서울 방송연예과를 노리고 있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죄다 8등급.
-현정이는 촬영 감독이 꿈인데 역시 최악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김도연은 방송반 캐비닛에서 1998년에 촬영된 비디오테이프를 보게 된다.
-그 비디오테이프의 내용은 이렇다.
-개교기념일 날 학교 안에서 귀신 숨바꼭질에 이기면 수능을 만점을 받을 수 있고
-지면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이야기와 함께
-세 여학생이 귀신 숨바꼭질로 인해 자지러지는 영상이었다.
-이것이 사실인지 알아본 결과
-실제 1998년 세강여고에서 세 명의 학생이 수능 만점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도연은
-은별, 현정이와 공유하게 되고
-2학년인 민주와 함께 귀신 숨바꼭질을 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들은 귀신 숨바꼭질에서 살아남아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각본
-김민하
-이번이 첫 번째 장편영화 입봉작.
-세 편의 단편 영화 필모가 있는데
-세 편의 줄거리를 보니까 일단... 위트나 풍자를 이용한 작품을 선호하는 분.
-찾아보니까, 빨간 마스크 KF94라는 작품이 있는데
-빨간 마스크... 그 귀신이 나오는데
-코로나가 더 무섭다는 식의 작품이 독특해 보임.

-출연
-김도연, 손주연, 정하담, 강신희
-IOI 멤버이자 위키미키 멤버인 김도연이 출연.
-그리고 몰랐는데 우주소녀 멤버인 은서가 손주연 본명으로 출연.
-독특하게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이 아이돌 출신. 생각보다 잘 해줘서 더 좋았음.
-러닝타임
-90분
-1시간 30분
-구성
-개교기념일 전날까지 37분, 초반
-마지막 한 사람이 남는 것까지 38분, 중반
-하이라이트와 엔딩 13분, 후반
-사실 내용으로는 이렇게 나눠 봤는데,
-귀신 숨바꼭질을 하지 않는 부분과
-귀신 숨바꼭질을 하는 부분...
-쉽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음.
-이야기
-1. 공포영화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이 영화는 두 장르를 혼용하는데
-그중 하나가 공포영화다.
-일본 커뮤니티에서 유행했던 강령술의 형태인 나 홀로 숨바꼭질을 모티브로 해서
-여학생들이 집단으로 이 놀이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
-그래서 영화 시작에 98년에 벌어졌던 귀신 숨바꼭질 파운드 푸티지로 시작해
-영화 절반가량 귀신 숨바꼭질로 채워지고 있음.
-나 홀로 숨바꼭질 이 뭐냐면...
-인형, 쌀, 손톱, 칼, 소금물 등을 준비하고
-인형 배를 갈라 그 안에 쌀과 손톱 등을 넣음.
-그리고 그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물통에 물을 채워 인형을 놓은 뒤 칼로 인형을 찌름
-그 후에 소금물을 머금고 숨으면 끝.
-소금물을 뱉으면 안 되고,
-만약 숨바꼭질을 종료할 때 인형에게 소금물을 뱉으면 됨.
-다시 돌아와서
-귀신이 초반부에는 진짜 숨바꼭질하듯 틈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분장도 배우 마스크도 상당히 무서워서
-후반부에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는데도 소름 끼치는 느낌을 주게 됨.
-또 천장을 걷는다든지, 화장실에서 기어 나온다든지의 동작들이 기괴해서
-나쁘지 않은 공포를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듦.
-다만 공포영화에서 자주 쓰는 연출을 구사함에 따라서
-새로운 공포라고 보기는 애매함.
-조명이 온/오프 되면서 귀신이 등장하는 것은 라이트 아웃에서 봤던 광경이고
-점프 컷으로 귀신이 이동하는 장면은 여고괴담의 오마주였음
-그래서 정리해 보면 비주얼이나 기괴함은 살아있는데
-연출이 좀 흔해서 예측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다.
-2. 코미디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이 작품은 공포를 빙자한 코미디 영화임.
-제목에도 아메바가 들어있는데 아마도 코미디를 은근히 드러내기 위한 제목 선정이 아닐까 싶음.
-처음에는 공포영화처럼 진행이 됨.
-뭐랄까 저예산으로 만든 한국의 흔해빠진 공포 학원물이랄까.
-그런 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이때까지는 시큰둥하게 보게 됨.
-점점 개교기념일에 가까워질수록 초반에 쌓아왔던 것들이 조금씩 과감해지더니
-아예 저세상 연출을 보여주면서 비로소 코미디임을 인지하게 됨.
-특히 이 소녀들의 귀여운 동작들이 만화적인 뉘앙스를 주게 되고
-후반부에는 아예 안드로메다로 내리꽂는 연출을 보여주면서 아스트랄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준다.
-서서히 스며드는 장르의 전환이 매우 새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다만 공포 장르를 원하셨거나
-영화를 보면서도 공포 장르에 머무셨던 분들은
-유치하거나 안타깝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고
-호불호가 양극단으로 갈릴 수 있다.
[닮은 작품]
-이 영화를 언제 소개한 것 같은데...
-보이는 라디오로 했던 건지 영상이 없네요.
-2021년 7월 21일 개봉했던 영화. '나만 보이니'와 상당히 흡사함.
-2AM의 정진운, 라붐의 솔빈, 이세희, 이순원 배우가 출연한 공포 영화인데요.
-이 영화도 공포로 위장한 코미디 영화임.
-내용은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버려진 호텔에 갔다가 귀신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음.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개교기념일도 영화라는 소재를 그리고 있는데
-고런 소재도 비슷함.

[어떻게 보았나?]
-생각보다 재밌게 봤음.
-제가 방송에서도 한번 언급한 적 있었는데
-이거 예고편이 독특해서 관심 있다고....
-확실히 심상치 않았는데, 실제로 심상치 않아서 좋았음.
-처음에는 공포 영화인 줄 알고 나도 봤는데
-공포영화에서 코미디 영화로 전환되는 속도감과 방향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스며들었던 것 같음.
-그리고 여고생의 심리를 잘 표현하기도 했고
-동작이나 표현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당연히 여성 감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어서 더 놀랬던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장르적 변주가 크더라도 잘 보시는 분들에게 추천,
-또 병맛, B급 영화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에게 추천,
-공포영화를 바랐거나
-대중적 코미디를 바랐다면 비추천 드림.
-영화에 대해 보수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화낼 수도 있는 영화.
-자 오늘 리뷰는 제가 이 영화를 재밌게 봤던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고 끝냄
-1. 배우들의 찐 표정.
-사실 김도연이라는 배우를 잘 모름.
-그저 아이오아이에 뽑힌 아이돌로만 기억하지 별다른 생각이 없었음.
-그래서 아이돌이라는 편견이 있는 상태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표정이 신랄해서 좋았음.
-특히 자신의 성적표를 들었을 때 놀라는 표정은
-영락 없이 공부 못하는 여학생처럼 보였음.
-또 은별이 같은 경우도
-내내 밝은 텐션과 깨발랄으로 무장하지만
-8등급 성적표를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데 찐 걱정이 섞여 나옴.

-2. 센스
-이 영화에는 센스가 넘쳐나는 코미디가 많은데
-현정이 같은 경우
-놀라면 그 자리에서 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걸 끝까지 살려
-현정이로 변한 귀신도 기절하는 재미난 장면을 보여줌.
-그리고 동아리 부실로 들어가는 주인공들이나
-개교기념일 날 학교로 들어가는 주인공들의 이동 포즈도 상당히 깨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앞머리를 잘린 현정이의 얼탱이 없는 모습도 너무 재미남.
-입에 소금물을 머금고 대화를 시도 / 다 알아 들음.
- 평점
- -
- 감독
- 김민하
- 출연
- 김도연, 은서, 정하담, 강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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