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
-반지 전쟁으로부터 250년 전, 로한의 왕 무쇠주먹 헬름과 딸 헤라를 소재로 하는 작품.
-반지 전쟁은 우리가 영화로 봐왔던 반지의 제왕 영화 시리즈에 나온 전쟁이고,
-로한은 3편에서 마술사왕을 쓰러뜨린 에오윈의 국가. 에오윈이 로한의 왕녀.
-그래서 에오윈의 선조, 에오를 가문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됨.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헬름 협곡에 나오는 석상 중에 망치를 들고 있는 사람이 헬름.
-스포일러 가득
[줄거리]
-일단 당시 상황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로한이라는 나라는 연합 체제를 갖추고 있었음.
-그중에 던랜드인들도 로한에 속해 있었는데
-던랜드인들의 지지를 받는 프레카가
-로한의 8대 왕 헬름에게 자신의 아들 울프와
-헬름의 딸 헤라를 결혼시키자고 우김.
-(프레카가 권력 욕심이 있었던 것 같아... 결혼하면 다른 왕자들 다 죽이고 왕위를 계승할 수도 있으니까)
-헬름은 자신의 혈통을 지키기 위해서 프레카와 맞다이를 시전하는데
-헬름의 주먹 한 방에 프레카가 죽어버림.
-그 광경을 아들 울프가 지켜보고 있었음.
-울프는 헬름에 의해 추방당하고 울프는 복수의 칼날을 갈아...
-그리고 시간이 흐름.
-밖으로 나갔던 헬름의 딸 헤라가 납치를 당함.
-그 납치를 한 장본인이 울프였음.
-울프는 던랜드인들과 다른 부족들이 규합해 로한을 칠 계획을 들려줌.
-그리고 그곳에서 헤라가 도망을 쳐 복귀하게 됨.
-헤라는 아버지에게 곧 울프의 군사들이 로한의 수도인 에도라스에 당도할 것을 알리고
-헬름은 전쟁 준비 태세에 들어감.
-과연 울프와 그 세력들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과연 로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작품 설명]
-감독
-카미야마 켄지
-공각기동대 TVA 시리즈와 동쪽의 에덴 시리즈를 거쳐서
-헐리우드에선 울트라맨, 블레이드 러너 스타워즈 같은 외전 시리즈를 도맡아 하고 있음
-반지의 제왕도 그 일원 중에 하나임.
-배경을 그리는 배경 아티스트에서 감독이 된 사례.
-오시이 마모루를 정신적 스승으로 두고 있다고 함. (공각기동대)
-배경 출신답게 배경을 강조한 작품이 많다고 하며
-미장센의 수준이 높다고 함.
-미장센만 보면 동세대 감독들 중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함.
-제작사
-뉴 라인 시네마 (반지의 제왕을 가지고 있는 회사) - 현재는 워너 브라더스 밑.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
-솔라엔터테인먼트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을 해서 그런지
-캐릭터 디자인은 일본스러운데
-색감은 특유의 미국 냄새가 남.
-출연
-브라이언 콕스, 미란다 오토 외..
-에오윈을 연기했던 미란다 오토가 참여했음.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내레이션으로 등장함.
-러닝타임
-134분
-2시간 14분 5초
-애니메이션이 2시간 넘은 건 거의 처음인 듯.
-본편만 보면 2시간이고
-엔딩 크레딧이 13분 정도...
-구성
-아버지의 죽음으로 울프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까지 19분
-납치를 당했던 헤라가 살아돌아오는 것까지 18분
-울프가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에도라스를 점령 30분
-헬름의 사망 25분
-2차 혼버그 전투, 엔딩 30분
-이번 작품은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기는 조금 어려웠음.
-총 3번 정도의 위기가 찾아오기 때문에 들쭉날쭉한 플롯임.
-대서사시에서나 보이는 플롯을 가지고 있음.
-이야기
-이번 리뷰는 좀 다르게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은 딱히 메시지가 있다기 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역사를 하나 더 재현해낸 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연결고리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3가지의 연결고리가 있음.
-1. 헬름 협곡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쇼크 부분이 이 헬름 협곡이었음.
-저는 반지의 제왕 소설을 다 읽은 것도 아니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호빗 시리즈를 영화로만 본 대중 중에 하나임.
-그래서 마니아분들처럼 딥한 이야기까지는 잘 모르고 영화에서 알려진 것만 대충 아는 정도...
-(사실 많이 까먹었음)
-자 근데 이 로히림의 전쟁 마지막 전투에 나오는 배경이
-혼버그라는 곳임.
-그리고 공성전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 이거 반지의 제왕 2편인 두 개의 탑과 굉장히 유사하게 흘러가는구나 생각했음.
-혼버그라는 곳도 계곡에 위치한 요새 형태라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을 변형한...
-전작의 플롯을 그대로 따와서 만든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음. 관람할 때만 해도.
-그런데 영화 끝부분쯤에 헤라가 하는 말이...
-더 이상 이곳을 혼버그라고 부르지 않아, 왕의 이름을 따서 헬름 협곡이라 부르지.라고 말하는 거임.
-그러니까 혼버그는 헬름 협곡이 맞았던 것임. 두 개의 탑에 나왔던...
-나 너무 소름 끼쳤잖아.
-헬름 협곡의 헬름이 로한의 왕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거 아냐.
-물론 소설 원작을 알고 계신 분들은 진작에 이런 내용을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함.
-그래서 대충 이야기도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었겠지만
-저 같은 대중들은 헬름 왕과 헬름 협곡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보지 않았을 거라고...
-그래서 반전이라면 반전 같은 인상을 받았던 부분.
-결과적으로 보면 헬름 협곡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를
-영화로 풀어낸 작품이 바로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이다.
-그리고 생각이 들었던 게... 이래서 톨킨 톨킨 하는구나 싶었음.
-아니 어디까지 세상을 창조해낸 건지...
-어디까지 역사를 만들어낸 건지... 진짜 대단하다고 느낀 순간.
-역사를 반복해서 재미를 준 것도 재밌고
-지명을 바꾼다는 것도 너무 재밌고... 그랬음.
-2. 에도라스
-자 이제 다 까발렸으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바로
-로한의 수도 에도라스.
-로히림의 전쟁에서 헬름과 로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인데
-이 에도라스란 마을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 나온 그곳임.
-타락한 왕 세오덴이 살고 있던 그곳이 에도라스임.
-역시나 원작을 알고 계신 분들은 단번에 아셨기 때문에 전혀 감흥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되게 비슷한 마을이라고 생각했었다가 마지막 재건 중인 마을을 보여줄 때 소름 돋았음.
-3. 모르도르
-영화 중간에 한 장면을 살펴보면
-던랜드인들의 수많은 시체가 갑자기 사라지게 됨.
-그 이유가 오크들이 시체를 수거해와서 먹어치우고
-몸 안에서 나온 반지들을 모으는 장면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때 한 오크가 하는 말이 '모르도르'가 반지를 모아서 뭘 하려는 거지?라고 다른 오크에게 묻게 됨.
-이 장면은 바로 반지의 제왕 최종 빌런인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음.
-반지의 제왕과 연결고리라고 볼 수 있고.
-그리고 맨 마지막에 아이센가드의 새로운 영주가 소개되는데 이때 등장하는 게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임.
-타락하기 전 현자의 모습을 하고 있음.
-역시 연결고리임.
-그리고 헤라가 간달프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역시 오크들이 훔친 반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만나는 설정이 나옴.
[닮은 작품]
-앞서 말씀드린 데로 반지의 제왕 2두 개의 탑과 매우 흡사함.
-처음에 산맥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친척이자 후계자인 에오메르를 추방시키는 것도 그렇고
-왕의 직계 후계자인 아들이 죽었다는 것도 그렇고
-에도라스를 버리고 헬름 협곡으로 향한 것도 그렇고
-코끼리 군대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헬름 협곡에서 공성전 하는 것도 그렇고
-복병들이 후반에 몰려오는 상황도 그렇고
-두 개의 탑에서 로한 이야기만 따로 빼면 전개는 거의 흡사하다.
[어떻게 봤나?]
-다 보고 나서 생각해 보면 재밌게 봤음
-사실 초반하고 후반에 느끼는 게 달라
-처음 도입부에서 배경 묘사, 반지의 제왕 ost가 흘러나올 때만 해도 와 미쳤다..
-근데 애니메이션이 보여지고 더빙이 들어가니까 좀 거부감이 생겼다고 해야 되나
-그러다가 어느샌가 적응이 되었는데
-전투신에서 재미를 느끼면서
-후반부 공성전까지 쭉쭉 흡입력 있더라고
-그리고 마지막에 영화 반지의 제왕과 이어지는 장치들이 나오면서 재밌게 느껴졌음.
-아 이거 먼저 말씀드려야겠다.
-소설 원작을 읽으신 분들은 내 평과 완전히 다를 수 있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재미를 느끼는 지점이 다름.
-나는 보면서 하나하나 반지의 제왕과 맞춰가는 재미를 느꼈지만
-원래 스토리를 아시는 분들은 그런 재미는 없었을 거라 생각듬.
-또 아예 반지의 제왕을 안 보신 분들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
-반지의 제왕과 연결고리를 만들지 못하니 재미가 있을 수 없고
-오히려 이걸 보고 반지의 제왕을 보면 훨씬 재미가 있겠지...
-아무튼 이 작품은 얼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배경지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갈릴 가능성이 큼.
-자, 오늘 리뷰는 장단점을 번갈아가면서 진행을 해보려고 함.
-첫 번째 작화
-아까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번 작품은 좀 특이해.
-그림체는 분명 일본 애니메이션인데
-색채감은 DC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묵직한 느낌이야.
-살짝 편견을 말씀드리면
-미국 그림체는 캐릭터의 미를 추구하기보다는 예쁘지 않아도 인간에 더 가깝게 그리는 느낌인데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헤라만 보면 누가 봐도 일본 그림체임.
-그리고 일본의 색채감은 묵직하기 보다 톤이 밝은 느낌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중세 시대에 맞는 무거운 색채감을 보여줌.
-그래서 언뜻 보면 테일즈 시리즈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같은 느낌이 남.
-어떤 느낌이냐면 돈 많이 들인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
-TVA보다 퀄리티가 좋음.
-배경이 정말 꼼꼼하고 영화를 보는 것같이 디테일한 표현들이 들어갔어.
-나름 돈 좀 아껴보겠다고 주인공이 생각하는 부분이나 쉬어갈 때 배경을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 작품에는 그런 게 아예 없음.
-감독이 배경 출신답게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남.
-어쩔 땐 사진을 보는 느낌마저 듦.
-그리고 캐릭터의 사이즈에 따라 얼굴을 뭉개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캐릭터 사이즈와는 상관없이 좋은 퀄리티를 유지함.
-자, 작화 쪽에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데 좀 아쉬운 건
-프레임은 좀 낮아.
-프레임이 낮다는 건...
-사람이 1초를 인식하는 정도가 사진 24장이 지나가는 것과 같다라고 보면
-1초를 구성하는 게 24장 이하로 보인다는 것.
-그래서 캐릭터가 좀 툭툭 끊기는 느낌이 많음.
-최근 컨텐츠들이 60프레임 컨텐츠가 많아서 그런 건지
-실제로 24프레임이 아닌 16프레임을 사용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끊겨 보이는 건 사실임.
-아무래도 그림 퀄리티를 유지하려면 프레임 수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맞음.
-1초에 24장 그리는 거 하고, 1초에 16장 그리는 건
-당연히 인건비나, 시간이나 많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끊겨 보이는 건 아쉬움.
-이어서 두 번째 더빙.
-이건 정말 개인적인 부분인데
-일본 2D 작화 스타일을 구사하는데
-영어 더빙이 나오다 보니까 역시 익숙지가 않음.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적응이 좀 안돼.
-산에 올라가는 데 축구화 신은 느낌이랄까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적응은 됨.
-근데 또 아쉬운 건 프레임이 적다 보니까
-입모양도 거의 맞질 않아서 따로따로 느낌이 강하게 듦.
-그래서 특히 초반부에 정신이 없음
-일본 그림체는 나오는데 영어 더빙이 나오고
-입은 안 맞고 화려한 그림들이 계속 나오니까
-집중이 안 되더라...
-세 번째
-이번 작품은 반지의 제왕 타이틀답게 영화만큼의 큰 스케일과 서사로 재미를 줬음.
-특히 전쟁 신들은 영화판 뺨칠 정도로 디테일하고 웅장하게 느껴졌는데
-초중반에 거대 코끼리하고 거대 문어가 싸우는 장면이 나옴.
-이 장면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역사 영화 보듯이 봤는데 확실히 거대 동물들이 싸우니까 판타지라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
-고질라 vs 콩, 퍼시픽 림 보는 줄 알았음
-나오는 것 까지는 좋은데...
-좀 아쉬운 건
-이 장면이 이 영화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장면이라는 거임.
-맥락을 함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인공과 관련성이 있는 것도 아님.
-뭐 혹시 모르지 원작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거대 동물들로 인해 헤라가 먼 곳까지 동료들과 떨어져 있었고
-그래서 납치되었다를 표현하는 장면이었는데
-굳이 거대 동물들이 아니었더라도 되는 상황을 생각보다 더 장황하게 보여준 것 같아서 김이 좀 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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