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 (2025)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3. 30. 03:36
반응형

 

 

[원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

-반지 전쟁으로부터 250년 전, 로한의 왕 무쇠주먹 헬름과 딸 헤라를 소재로 하는 작품.

-반지 전쟁은 우리가 영화로 봐왔던 반지의 제왕 영화 시리즈에 나온 전쟁이고,

-로한은 3편에서 마술사왕을 쓰러뜨린 에오윈의 국가. 에오윈이 로한의 왕녀.

-그래서 에오윈의 선조, 에오를 가문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됨.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헬름 협곡에 나오는 석상 중에 망치를 들고 있는 사람이 헬름.

-스포일러 가득

[줄거리]

-일단 당시 상황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로한이라는 나라는 연합 체제를 갖추고 있었음.

-그중에 던랜드인들도 로한에 속해 있었는데

-던랜드인들의 지지를 받는 프레카가

-로한의 8대 왕 헬름에게 자신의 아들 울프와

-헬름의 딸 헤라를 결혼시키자고 우김.

-(프레카가 권력 욕심이 있었던 것 같아... 결혼하면 다른 왕자들 다 죽이고 왕위를 계승할 수도 있으니까)

-헬름은 자신의 혈통을 지키기 위해서 프레카와 맞다이를 시전하는데

-헬름의 주먹 한 방에 프레카가 죽어버림.

-그 광경을 아들 울프가 지켜보고 있었음.

-울프는 헬름에 의해 추방당하고 울프는 복수의 칼날을 갈아...

-그리고 시간이 흐름.

-밖으로 나갔던 헬름의 딸 헤라가 납치를 당함.

-그 납치를 한 장본인이 울프였음.

-울프는 던랜드인들과 다른 부족들이 규합해 로한을 칠 계획을 들려줌.

-그리고 그곳에서 헤라가 도망을 쳐 복귀하게 됨.

-헤라는 아버지에게 곧 울프의 군사들이 로한의 수도인 에도라스에 당도할 것을 알리고

-헬름은 전쟁 준비 태세에 들어감.

-과연 울프와 그 세력들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과연 로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작품 설명]

-감독

-카미야마 켄지

-공각기동대 TVA 시리즈와 동쪽의 에덴 시리즈를 거쳐서

-헐리우드에선 울트라맨, 블레이드 러너 스타워즈 같은 외전 시리즈를 도맡아 하고 있음

-반지의 제왕도 그 일원 중에 하나임.

-배경을 그리는 배경 아티스트에서 감독이 된 사례.

-오시이 마모루를 정신적 스승으로 두고 있다고 함. (공각기동대)

-배경 출신답게 배경을 강조한 작품이 많다고 하며

-미장센의 수준이 높다고 함.

-미장센만 보면 동세대 감독들 중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함.

-제작사

-뉴 라인 시네마 (반지의 제왕을 가지고 있는 회사) - 현재는 워너 브라더스 밑.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

-솔라엔터테인먼트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을 해서 그런지

-캐릭터 디자인은 일본스러운데

-색감은 특유의 미국 냄새가 남.

-출연

-브라이언 콕스, 미란다 오토 외..

-에오윈을 연기했던 미란다 오토가 참여했음.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내레이션으로 등장함.

-러닝타임

-134분

-2시간 14분 5초

-애니메이션이 2시간 넘은 건 거의 처음인 듯.

-본편만 보면 2시간이고

-엔딩 크레딧이 13분 정도...

-구성

-아버지의 죽음으로 울프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까지 19분

-납치를 당했던 헤라가 살아돌아오는 것까지 18분

-울프가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에도라스를 점령 30분

-헬름의 사망 25분

-2차 혼버그 전투, 엔딩 30분

-이번 작품은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기는 조금 어려웠음.

-총 3번 정도의 위기가 찾아오기 때문에 들쭉날쭉한 플롯임.

-대서사시에서나 보이는 플롯을 가지고 있음.

-이야기

-이번 리뷰는 좀 다르게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은 딱히 메시지가 있다기 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역사를 하나 더 재현해낸 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연결고리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3가지의 연결고리가 있음.

-1. 헬름 협곡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쇼크 부분이 이 헬름 협곡이었음.

-저는 반지의 제왕 소설을 다 읽은 것도 아니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호빗 시리즈를 영화로만 본 대중 중에 하나임.

-그래서 마니아분들처럼 딥한 이야기까지는 잘 모르고 영화에서 알려진 것만 대충 아는 정도...

-(사실 많이 까먹었음)

-자 근데 이 로히림의 전쟁 마지막 전투에 나오는 배경이

-혼버그라는 곳임.

-그리고 공성전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 이거 반지의 제왕 2편인 두 개의 탑과 굉장히 유사하게 흘러가는구나 생각했음.

-혼버그라는 곳도 계곡에 위치한 요새 형태라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을 변형한...

-전작의 플롯을 그대로 따와서 만든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음. 관람할 때만 해도.

-그런데 영화 끝부분쯤에 헤라가 하는 말이...

-더 이상 이곳을 혼버그라고 부르지 않아, 왕의 이름을 따서 헬름 협곡이라 부르지.라고 말하는 거임.

-그러니까 혼버그는 헬름 협곡이 맞았던 것임. 두 개의 탑에 나왔던...

-나 너무 소름 끼쳤잖아.

-헬름 협곡의 헬름이 로한의 왕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거 아냐.

-물론 소설 원작을 알고 계신 분들은 진작에 이런 내용을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함.

-그래서 대충 이야기도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었겠지만

-저 같은 대중들은 헬름 왕과 헬름 협곡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보지 않았을 거라고...

-그래서 반전이라면 반전 같은 인상을 받았던 부분.

-결과적으로 보면 헬름 협곡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를

-영화로 풀어낸 작품이 바로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이다.

-그리고 생각이 들었던 게... 이래서 톨킨 톨킨 하는구나 싶었음.

-아니 어디까지 세상을 창조해낸 건지...

-어디까지 역사를 만들어낸 건지... 진짜 대단하다고 느낀 순간.

-역사를 반복해서 재미를 준 것도 재밌고

-지명을 바꾼다는 것도 너무 재밌고... 그랬음.

-2. 에도라스

-자 이제 다 까발렸으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바로

-로한의 수도 에도라스.

-로히림의 전쟁에서 헬름과 로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인데

-이 에도라스란 마을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 나온 그곳임.

-타락한 왕 세오덴이 살고 있던 그곳이 에도라스임.

-역시나 원작을 알고 계신 분들은 단번에 아셨기 때문에 전혀 감흥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되게 비슷한 마을이라고 생각했었다가 마지막 재건 중인 마을을 보여줄 때 소름 돋았음.

-3. 모르도르

-영화 중간에 한 장면을 살펴보면

-던랜드인들의 수많은 시체가 갑자기 사라지게 됨.

-그 이유가 오크들이 시체를 수거해와서 먹어치우고

-몸 안에서 나온 반지들을 모으는 장면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때 한 오크가 하는 말이 '모르도르'가 반지를 모아서 뭘 하려는 거지?라고 다른 오크에게 묻게 됨.

-이 장면은 바로 반지의 제왕 최종 빌런인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음.

-반지의 제왕과 연결고리라고 볼 수 있고.

-그리고 맨 마지막에 아이센가드의 새로운 영주가 소개되는데 이때 등장하는 게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임.

-타락하기 전 현자의 모습을 하고 있음.

-역시 연결고리임.

-그리고 헤라가 간달프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역시 오크들이 훔친 반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만나는 설정이 나옴.

[닮은 작품]

-앞서 말씀드린 데로 반지의 제왕 2두 개의 탑과 매우 흡사함.

-처음에 산맥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친척이자 후계자인 에오메르를 추방시키는 것도 그렇고

-왕의 직계 후계자인 아들이 죽었다는 것도 그렇고

-에도라스를 버리고 헬름 협곡으로 향한 것도 그렇고

-코끼리 군대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헬름 협곡에서 공성전 하는 것도 그렇고

-복병들이 후반에 몰려오는 상황도 그렇고

-두 개의 탑에서 로한 이야기만 따로 빼면 전개는 거의 흡사하다.

[어떻게 봤나?]

-다 보고 나서 생각해 보면 재밌게 봤음

-사실 초반하고 후반에 느끼는 게 달라

-처음 도입부에서 배경 묘사, 반지의 제왕 ost가 흘러나올 때만 해도 와 미쳤다..

-근데 애니메이션이 보여지고 더빙이 들어가니까 좀 거부감이 생겼다고 해야 되나

-그러다가 어느샌가 적응이 되었는데

-전투신에서 재미를 느끼면서

-후반부 공성전까지 쭉쭉 흡입력 있더라고

-그리고 마지막에 영화 반지의 제왕과 이어지는 장치들이 나오면서 재밌게 느껴졌음.

-아 이거 먼저 말씀드려야겠다.

-소설 원작을 읽으신 분들은 내 평과 완전히 다를 수 있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재미를 느끼는 지점이 다름.

-나는 보면서 하나하나 반지의 제왕과 맞춰가는 재미를 느꼈지만

-원래 스토리를 아시는 분들은 그런 재미는 없었을 거라 생각듬.

-또 아예 반지의 제왕을 안 보신 분들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

-반지의 제왕과 연결고리를 만들지 못하니 재미가 있을 수 없고

-오히려 이걸 보고 반지의 제왕을 보면 훨씬 재미가 있겠지...

-아무튼 이 작품은 얼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배경지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갈릴 가능성이 큼.

-자, 오늘 리뷰는 장단점을 번갈아가면서 진행을 해보려고 함.

-첫 번째 작화

-아까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번 작품은 좀 특이해.

-그림체는 분명 일본 애니메이션인데

-색채감은 DC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묵직한 느낌이야.

-살짝 편견을 말씀드리면

-미국 그림체는 캐릭터의 미를 추구하기보다는 예쁘지 않아도 인간에 더 가깝게 그리는 느낌인데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헤라만 보면 누가 봐도 일본 그림체임.

-그리고 일본의 색채감은 묵직하기 보다 톤이 밝은 느낌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중세 시대에 맞는 무거운 색채감을 보여줌.

-그래서 언뜻 보면 테일즈 시리즈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같은 느낌이 남.

-어떤 느낌이냐면 돈 많이 들인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

-TVA보다 퀄리티가 좋음.

-배경이 정말 꼼꼼하고 영화를 보는 것같이 디테일한 표현들이 들어갔어.

-나름 돈 좀 아껴보겠다고 주인공이 생각하는 부분이나 쉬어갈 때 배경을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 작품에는 그런 게 아예 없음.

-감독이 배경 출신답게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남.

-어쩔 땐 사진을 보는 느낌마저 듦.

-그리고 캐릭터의 사이즈에 따라 얼굴을 뭉개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캐릭터 사이즈와는 상관없이 좋은 퀄리티를 유지함.

-자, 작화 쪽에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데 좀 아쉬운 건

-프레임은 좀 낮아.

-프레임이 낮다는 건...

-사람이 1초를 인식하는 정도가 사진 24장이 지나가는 것과 같다라고 보면

-1초를 구성하는 게 24장 이하로 보인다는 것.

-그래서 캐릭터가 좀 툭툭 끊기는 느낌이 많음.

-최근 컨텐츠들이 60프레임 컨텐츠가 많아서 그런 건지

-실제로 24프레임이 아닌 16프레임을 사용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끊겨 보이는 건 사실임.

-아무래도 그림 퀄리티를 유지하려면 프레임 수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맞음.

-1초에 24장 그리는 거 하고, 1초에 16장 그리는 건

-당연히 인건비나, 시간이나 많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끊겨 보이는 건 아쉬움.

-이어서 두 번째 더빙.

-이건 정말 개인적인 부분인데

-일본 2D 작화 스타일을 구사하는데

-영어 더빙이 나오다 보니까 역시 익숙지가 않음.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적응이 좀 안돼.

-산에 올라가는 데 축구화 신은 느낌이랄까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적응은 됨.

-근데 또 아쉬운 건 프레임이 적다 보니까

-입모양도 거의 맞질 않아서 따로따로 느낌이 강하게 듦.

-그래서 특히 초반부에 정신이 없음

-일본 그림체는 나오는데 영어 더빙이 나오고

-입은 안 맞고 화려한 그림들이 계속 나오니까

-집중이 안 되더라...

-세 번째

-이번 작품은 반지의 제왕 타이틀답게 영화만큼의 큰 스케일과 서사로 재미를 줬음.

-특히 전쟁 신들은 영화판 뺨칠 정도로 디테일하고 웅장하게 느껴졌는데

-초중반에 거대 코끼리하고 거대 문어가 싸우는 장면이 나옴.

-이 장면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역사 영화 보듯이 봤는데 확실히 거대 동물들이 싸우니까 판타지라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

-고질라 vs 콩, 퍼시픽 림 보는 줄 알았음

-나오는 것 까지는 좋은데...

-좀 아쉬운 건

-이 장면이 이 영화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장면이라는 거임.

-맥락을 함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인공과 관련성이 있는 것도 아님.

-뭐 혹시 모르지 원작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거대 동물들로 인해 헤라가 먼 곳까지 동료들과 떨어져 있었고

-그래서 납치되었다를 표현하는 장면이었는데

-굳이 거대 동물들이 아니었더라도 되는 상황을 생각보다 더 장황하게 보여준 것 같아서 김이 좀 샜음.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
‘반지 전쟁’ 200년 전, 전설이 될 거대한 전투가 벌어진다! 로한의 전설적인 왕 무쇠주먹 ‘헬름’은 공주 ‘헤라’와 자신의 아들 ‘울프’와의 결혼을 요구하는 웨스트마크 영주인 ‘프레카’와 결투를 벌이다 예기치 않게 그를 죽이고 만다. 아버지의 죽음에 격분하여 복수를 다짐하고 사라진 ‘울프’. 어느 날, 그는 무자비한 던랜드인을 이끌고 나타나 로한을 공격한다. ‘헬름’과 그의 아들 ‘할레스’와 ‘하마’, 그리고 기마대 로히림이 공격에 맞서지만 영주들의 배신으로 크게 패배하며 나팔 산성으로 퇴각하게 된다. ‘할레스’와 ‘하마’ 두 왕자를 모두 잃은 ‘헬름’과 ‘헤라’는 ‘울프’와 대규모 던랜드 군대에 의해 나팔 산성에 고립된 상황에서 모두의 목숨을 건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평점
-
감독
카미야마 켄지
출연
브라이언 콕스, 가이아 와이즈, 루크 파스콸리노, 미란다 오토, 숀 둘리, 로레인 애쉬부른, 재닌 더비츠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