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트리거 (2025) 2화까지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3. 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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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화 / 본 2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줄거리]

1화.

-KNS 방송국에서 방송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라는 팀이 있음.

-이 트리거 팀의 메인 PD 이자 진행자는 빌런 사냥꾼 오소룡(김혜수).

-트리거 팀은 어느 한 사건을 조명하게 되는데

-믿음 동산이란 사이비의 신도인 남자가 좀비마냥 행세로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임.

-아마도 신종마약이 의심되는 상황.

-그럼에도 경찰은 단순 변사로 종결이 남.

-이 사건에 어려움을 겪는 트리거 팀에 신입 한도(정성일)이 들어오게 됨.

-다음날 무조건 방송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김혜수는 신입 한도와 함께 믿음 동산에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침투하게 되는데

-과연 트리거 팀은 믿음 동산에서 취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트리거 팀은 무사히 방송을 내보낼 수 있을 것인가?

[작품 설명]

-감독

-유선동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 2,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배드 앤 크레이지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 고사 두 번째 이야기, 0.0MHz

-각본

-김기량

-출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이해영, 신정근, 장혜진

-좀 의외였던 게 정성일 배우.

-더 글로리에서 엄청 말끔한 중년 남자를 보여줬었는데

-훨씬 젊고 삐딱하고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 글로리 하도영보다 10살 어린듯한 느낌으로 나와서 전혀 못 알아봄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드라마의 성패는 김혜수 배우에게 달려있는 듯 보여짐.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하겠지만

-김혜수 배우의 연기가 드라마의 무드를 정하는데

-드라마를 완벽히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한마디로 하드캐리.

-러닝타임

-1화 57분

-2화 56분

-평균 56분

-구성

-1화 트리거 팀 소개. 믿음 동산 사건, 오대환, 닥터 트리거 사건.

-2화 동물 토막살인, 닥터 트리거 사건. 김혜수 남친.

-이야기

-1.1화. 은혜로 교회

-1화는 사이비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음.

-근데 보면서 느낀 건...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였음.

-예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 본 장면을 재현한 것 같았는데 찾아보니까 맞더라고

-일명 은혜로 교회 피지섬 신도 감금사건

-교주 신옥주라는 여자가

-신도들을 폭행하고

-엄마가 딸의 따귀를 때리고, 딸이 엄마의 따귀를 때리는 일명 타작마당을 시켰던 장본인.

-그 이야기를 고대로 재현해 보여줬음.

-은혜로 교회 말고도 마약이나 코인 채굴 같은 요즘 시대에 문제거리들을 한꺼번에 집어넣어서 풀어낸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음.

-2.2화. 2020년 마포서 고양이 토막 살해

-2화에서는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청소년 이야기를 그렸는데

-여러 고양이 살해 사건이 있었지만

-2020년에 마포에서 일어난 고양이 토막 살해 사건과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3년 동안 마포구 인근 고양이들을 죽여서 경찰팀이 꾸려진 기사가 있었음.

-후속 기사를 찾아봤는데 찾기가 힘들더라...

-그리고 2화 끝부분에서는 고양이를 살해한 학생이

-유치원생인지 초등학생인지를 유괴하려는 시도를 하는데

-이것은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두 여고생이 초등학교 2학년인 여자아이를 집으로 데려간 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사건.

-이번 역시 여러 범죄를 뒤섞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음.

-3. 인간은 믿을 수 있는 존재인가?

-사실 드라마 1,2편을 보면서 트리거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읽기는 어려웠다.

-아무래도 사건이 중심이다 보니 사건 해결을 위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

-그래도 단서라면 단서랄까?

-주인공 중 한 명인 한도가 단서로 보여진다.

-한도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학대가 있었고

-또 형이 동생을 배신하는 행위가 있었던 걸로 보여진다.

-커서 방송국 드라마 PD가 되었는데 사수인 PD가 또 배신을 한 모양.

-그래서 인간들보다는 동물이 더 낫겠다 싶어 동물 천국 PD에 지원한 것으로 보여짐.

-인간들에게 정나미가 떨어진 한도였는데

-트리거 팀을 만나게 되면서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바로 트리거 아닐까 싶다.

-왜 트리거는 믿을 만한 걸까?

-2화에서 학벌 때문에 괴로워하는 조연출이 나오는데

-결국 자신의 위치를 알고 더 나아가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게 됨.

-이처럼 온갖 부조리를 겪고 있는 팀인데

-미련하게 꿋꿋이 맞서는 모습에서 신뢰가 가게 되는 것 아닐까 싶음.

[닮은 작품]

-같은 디즈니 플러스 작품에서 제가 소개해 드렸던 강매강과 흡사합니다.

-좌천된 팀이라는 점.

-코미디 수사 장르라는 점에서 매우 비슷한데

-다른 점이 있다면

-트리거는 현실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재구성했다면

-강매강은 오리지널 요소가 많습니다.

-그리고 트리거의 개그가 성인한테도 통한다면

-강매강은 저연령층에게 먹힐 개그를 한다는 점에서 좀 차이가 납니다.

[어떻게 보았나?]

-솔직히 말해서 재밌었음.

-처음 1화 중반까지 볼 때만 해도

-작년에 봤던 강매강, 크래시와 비슷한 맥락이라

-아무런 감정 없이 보고 있었는데

-김혜수의 하드캐리와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점점 더 흥미로워지면서 재미를 붙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 보고 있는 작품이

-별들에게 물어봐와 트리거, 스켈레톤 크루인데

-그중에서 가장 재밌게 더 다가옴.

-자 그래서 오늘 리뷰는 좋았던 점 아쉬운 점 짧게 치고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대사, 코미디

-처음 시작할 때 좀 말이 많다 싶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경쾌함이 돋보임.

-시작 부분에서는 라임을 맞춘다던가 말장난 개그를 시도하는데

-솔직히 그냥 그랬음.

-자꾸 드라마를 대사로 조지려는 경향을 보여서 별로였는데

-특히 슬랩스틱을 한다던가 리액션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김혜수의 그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기로 살려내는 장면이 여럿 있었음.

-신입이 올드하다고 하니까..... 김혜수가 뭐? 하면서 엄청 놀라는 표정..

-액션캠을 높은 철창 위로 넘겼는데, 받는 사람이 얼굴로 받으니까 : 야 이 븅신아! ㅋ

-이런 장면들이 무거웠던 드라마를 좀 더 가볍게 만들어주었음.

-또 트리거는 생활형 코미디를 지향하는 것 같은데

-SD카드를 팬티 속에 숨긴다던가

-신입 자리를 소개할 때 옆에서 CP가 어슬렁 거린다던가

-디테일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연출들이었음.

-김혜수가 하드캐리 한 후에는 다른 조연들의 연기들도 눈에 들어오는데

-목사 아줌마 동작, 대사 치는 게 생활 느낌.

-작가도, 경찰도..

-딱딱하게 대사를 치는 드라마가 아닌

-실제 주변에 볼 법한 대사와 뉘앙스로 재미를 주고 있음.

-그리고 깡패 김혜수와 미친 신입 정성일의 자존심 싸움하는 게

-또 재미 포인트임.

-쫄거나 비굴한 모습 없는 두 패왕색의 대결은 긴장감까지 유발하는 지경.

-2. 이야기 구성

-트리거는 전성기 때 춤추는 대 수사선 같은 느낌이 듦.

-춤추는 대 수사선이 독특했던 것이 뭐였냐면

-11화 동안 펼쳐지는 대규모 사건과 3~4편 단위로 끊어지는 중간 규모의 사건

-그리고 1화에 풀어내는 소규모 사건을 적절히 배치시켜

-여러 사건을 해결하고 또 겹치고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트리거가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음.

-1화에서 메인으로 보여준 사건은 종교 사건인데

-그 안에 보면 트리거에서 퇴직한 PD 이야기

-그리고 김혜수의 사수였던 드라마 PD 이야기가 뒤섞여있음.

-2화에서도 고양이 살해 사건이 메인이지만

-김혜수 남자친구 문제, 역시 퇴직한 PD 이야기, 드라마 PD 이야기가 뒤섞여있음.

-여러 가지 사건을 절묘하게 섞어놨기 때문에

-계속 위기가 생기고, 또 그걸 풀어가는 재미가 있어 보임.

-아쉬운 점

-역시 초반부가 아쉬움.

-아직 트리거의 매력이 나오기 전이라서 그런지

-다른 드라마와 차별성은 안 보였음.

-그리고 워낙 말도 빠르고 전개도 빠르기 때문에 좀 정신이 없달까.

-다짜고짜 사건으로 들어가 버리니까 좀 진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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