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가스인간 (2026)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6. 7. 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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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플랫폼]

-드라마 가스인간은

-2026년 7월 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일본 SF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총 8부작이고요, 저는 완주했습니다.

[원작]

-1960년 개봉한, 혼다 이시로 감독의 영화 <가스인간 제1호>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변신인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자신을 가스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의

-비극을 그린 고전 SF 스릴러입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특수효과와 비극적 러브스토리로 유명했죠.

-이번 드라마는 원작의 설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줄거리]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자신을 '가스인간'이라 칭하는 그는

-과거 화이트 센터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하나둘 살해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형사 오카모토 켄지와 기자 코노 쿄코는

-이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고,

-가스인간의 정체가 과거 운석 처리 현장에서 실종된

-츠츠미다 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실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었죠.

-정치인, 경찰, 조직폭력배, 그리고 미디어까지 얽힌

-거대한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과연 켄지와 쿄코는 가스인간의 실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감독 / 각본 / 출연]

-연출은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맡았습니다.

-제가 리뷰했었던 실종, 간니발 시리즈를 연출했던 감독입니다.

-한 번 소개해 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가타야마 신조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조감독 생활을 했었습니다.

-각본은 연상호, 류용재 작가가 공동으로 썼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최근에 군체를 연출한 그 감독 맞고요.

-공동작가인 류용재 작가는 괴이, 기생수 더 그레이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작가입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오구리 슌,

-아오이 유우,

-UTA,

-히로세 스즈,

-하야시 켄토,

-타케노우치 유타카가 있습니다.

-이야 캐스팅이 어마어마하네요.

-여기서 가스인간의 역할을 맡은 배우가 바로 우타인데요.

-본명은 우치다 우타 이고,

-이번이 연기 첫 작품인 모델이라고 합니다.

-또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

-우타의 아버지는 모토키 마사히로로

-쟈니스 사무소에서 아이돌 시부카키대의 멤버이기도 했고

-으랏차차 스모부의 주인공이자

-굿바이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라고 합니다.

[러닝타임]

-총 8부작,

-총 428분, 7시간 8분이라고 합니다.

 

 

[내 간략 후기]

-개인적으로는 재밌기도 했고 재미없기도 했는데요.

-참 애매하네요.

-초반은 그럴싸했고

-중반은 좀 뻔하다는 인상이었는데

-후반은 또 울려버려서

-2분 법으로 기다 아니다를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연상호 감독의 최근 관심사를 알아낸 것 같아요.

-군체에서도 비슷했지만,

-과학적 개념(바이오매스 발전, 운석, 유해 물질)을

-스토리의 핵심 동력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비슷했어요.

-낯설고 생소한 전문적 소재를

-판타지로 포장하는 능력은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미스터리와 반전이 '너무 예측 가능한' 지점이 많았습니다.

-전개는 지옥 시리즈나 선산과 비슷해서

-이전 작품들을 다시 보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측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마지막 회는 정말 슬펐습니다.

-거의 오열 직전까지 갔었는데

-다행히 밥 먹으러 나오라고 해서 오열은 안 했네요.

-참 다행이었습니다. ㅎㅎㅎ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이 드라마는 과학적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운석에서 발견된 유해 물질, 그리고 그것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

-그리고 그 비극이 27년 후 '가스인간'이라는 존재를 탄생시킵니다.

-이런 과학적 설정을 판타지로 확장하는 방식은

-<군체>에서도 느꼈던 연상호 감독 특유의 스타일입니다.

-바이오매스 발전, 운석 정화, 인간 연료 등

-다소 낯선 소재들이 이야기를 더욱 독특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 낯섦이 오히려 드라마의 신선함으로 작용했습니다.

2.

-이 드라마는 꽤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중간중간 코미디 요소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후지타와 카호 남매, 그리고 고로 감독의 엉뚱한 케미는

-암울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잘 환기시켜줬습니다.

-고로 감독이 후지타에게 독일어를 할 줄 아냐고 묻고,

-후지타가 이상한 고양이 소리를 내는 장면은 진짜 골 때렸고요.

-이런 가벼운 장면들이 없었다면,

-드라마가 너무 무겁게 느껴졌을 거여서

-잘 만들어진 에피소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괴짜 연기를 했던 하야시 켄토와

-그를 동경하고 사랑하는 히로세 스즈의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3.

-이 드라마는 '인간 연료'라는 강력한 은유를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운석 정화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

-권력의 야망을 위해 소모된 렌,

-그리고 선거라는 이름 아래 시민들을 도구로 삼는 미우라까지.

-이 모든 것이 '인간이 인간을 연료로 삼는 사회'라는

-냉철한 통찰로 귀결됩니다.

-특히 바이오매스 발전이라는 과학적 개념을

-사회적 약자의 착취로 확장시키는 방식은

-연상호 감독 특유의 장르적 상상력과 사회 비판의 결합이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덕분에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시대를 읽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뻔했다는 점입니다.

-운석과 그걸 은폐하는 정부

-결과적으로 가스인간이 하려는 복수는

-대체로 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서사와 비슷합니다.

-소재만 가스인간으로 바꾼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는 거죠.

-또 무풍이라는 단체와 박람회, 미우라의 자작극은

-만화 20세기 소년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기본 틀은 초반에 눈치챘고

-중반부는 편안하게 봤습니다.

-물론 마지막 화의 쿄코의 선택은 예측을 벗어났지만,

-그전까지의 미스터리는 너무 전형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2.

-제목은 '가스인간'인데,

-정작 가스인간이 활약하는 장면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경이로운 능력으로 등장하지만,

-중반 이후로는 거의 배경처럼 느껴졌어요.

-마치 알라딘의 지니처럼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이지만,

-그 소원이 복수와 살인으로 귀결되는 '잔혹한 지니'로서의 설정은 분명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지니' 자신의 이야기는

-표면적으로만 스쳐 지나갔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의 내면이나 고통이 더 깊게 그려졌더라면,

-더 강렬한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죽어서도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는 그의 운명은

-분명 안타까웠지만,

-그 안타까움을 제대로 감정이입하기에는

-캐릭터의 깊이가 너무 얕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슬프면서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3.

-이 드라마는 '가스인간'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SF 장르의 시각적 매력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초반 생방송 현장에서 교수가 가스에 휩싸여 폭발하는 장면이나,

-가스인간이 공중을 날아 추격하는 카체이싱 장면은

-분명 시각적 임팩트가 강렬했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로 이러한 SF적 연출은 급격히 줄어들고,

-오히려 평범한 추격전이나 대화 장면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가스가 응축되고 확산되는 과정,

-인간의 형상과 가스 사이를 오가는 변화,

-또는 가스 상태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액션 등을

-더 다양하게 시도했다면,

-이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비주얼 정체성이 더 선명해졌을 것입니다.

-넷플릭스의 제작비와 기술력을 생각하면,

-좀 더 과감한 SF적 상상력이 아쉬웠습니다.

 

 

[총평]

-드라마 <가스인간>은 연상호 작가 특유의

-과학적 상상력과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가스인간은 알라딘의 지니를 떠올리게 하는 존재이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복수와 죽음을 선사하는 '잔혹한 지니'의 서사를

-SF 스릴러라는 장르에 잘 녹여냈습니다.

-다소 낯선 소재를 복수극과 미스터리로 엮어낸 구성은 분명 흥미로웠고.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의 연기는 안정적이었으며,

-특히 후반부 쿄코의 선택은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예측 가능한 반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가스인간이라는 캐릭터의 내면이

-더 깊게 그려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화의 감동은 확실히 강력했습니다.

-쿄코가 어린 시절 빌었던 소원이 드러나는 순간과

-그녀가 가스인간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은

-오열하기 충분했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팬이라면,

-그리고 과학적 판타지와 비극적 러브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깔끔한 반전이나 빠른 전개를 기대한다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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