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2026)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6. 5. 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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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플랫폼]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2026년 5월 11일부터 TVING과 tvN에서 동시 방영 중인

-한국 밀리터리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총 12부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저는 TVING으로 2화까지 시청했습니다.

[원작]

-제이로빈 작가의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인기작으로,

-군대 취사병을 게임 퀘스트와 결합한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강성재(박지훈)는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사는 착한 청년입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입영통지서를 받고 군대에 입대합니다.

-훈련소에서 최우수 훈련병으로 선발될 정도로 모범적으로 생활했지만,

-가정사 등의 이유로 '관심 병사'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자대 배치를 받아 동해안의 외딴 '강림소초'에 도착한 성재는

-어느 날 눈앞에 게임 속 '상태창'과 같은 것이 나타납니다.

-"취사병으로 전직하시겠습니까?"

-성재는 의아함 속에서도 퀘스트를 수락하고,

-취사병으로 보직이 변경됩니다.

-'요리사의 눈' 스킬을 얻게 된 성재는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관심 병사에서 병사 식당의 에이스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대대장 백춘익이 들깨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들깨가 들어간 성게 미역국을 선보였다가

-4중대장 황석호에게 찍히게 되고

-성재를 TOD로 보내려 하는데...

-과연 성재는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전설의 취사병이 될 수 있을까요?

 

 

[감독 / 각본 / 출연]

-감독은 조남형 감독이 맡았습니다.

-우월한 하루를 연출했고

-구미호뎐1938, 구미호뎐, 안투라지를 공동연출 했다고 합니다.

-각본은 최룡 작가가 썼습니다.

-이사장님은 9등급, 나의 X같은 스무살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작가 본인이 실제 취사병 출신이라고 하네요.

-군대 경험이 고스란히 반영된 현실감 있는 대사가 기대되는 지점입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강성재 역의 박지훈,

-윤동현 역의 이홍내,

-박재영 역의 윤경호,

-조예린 역의 한동희,

-그리고 황석호 역의 이상이가 있습니다.

-재밌는 건 황석호 역할을 맡은 이상이 배우는

-특별출연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화에 다 나온다는 이야기를 뜬뜬 채널에서 밝혔죠.

-윤경호,박지훈 배우도 놀라 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지난주에 리뷰해 드렸던

-드라마 기리고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던 전소영 배우도 출연한다고 합니다.

[러닝타임]

-1화 약 58분, 2화 약 60분입니다.

-평균 59분 내외의 분량입니다.

 

[내 간략 후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이상하게 몇 년 전부터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이 드라마는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작품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군대, 게임, 요리라는 세 가지 소재는

-남자들에게 충분히 흥미롭게 다가오는 소재라고 생각하고

-또 이렇게 자연스럽게 버무린 드라마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방영했던 푸른거탑이 군 생활 전반을 코믹하게 다뤘다면

-이 작품은

-취사병이라는 좀 더 세분화된 역할을 보여주면서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부조리한 군대 현실을 꼬집으면서도,

-무겁지 않게 코미디로 풀어내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맛에 대한 표현을

-애니메이션 요리왕 비룡에서의 리액션처럼

-최대한 오버스럽게 묘사하는 재미와 패러디가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과장된 표현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소재를 판타지로 승화시키는 능력은

-이 드라마만의 확실한 강점입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게임과 요리의 절묘한 결합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게임'이라는 소재를

-'취사병'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분야와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성재가 '취사병 전직 퀘스트'를 받고,

-'요리사의 눈' 스킬로 식자재를 분석하며,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마치 요리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듯한 쾌감을 줍니다.

-특히 '요리사의 눈' 스킬로 식자재의 유통기한과 상태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요리의 염도를 조절하며,

-별점을 받는 시스템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소비 심리를 정확히 저격한 장치였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도

-상태창이 나올 때면 RPG 게임들이 생각났고

-식자재 관리나 요리를 할 때면

-게임 아이러브커피 나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할 수 있었던 나의 요리 게임이 생각나더라고요.

-2. 비유하는 '맛'의 연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맛없는 음식을 '전쟁'에 비유한 연출입니다.

-윤병장의 맛없는 된장국을 먹었을 때는

-성재가 된장국 속에서 빠져 허우적대고,

-윤병장이 거대한 괴물로 변해 악랄하게 웃는 장면은

-말 그대로 '지옥도'였습니다.

-이때 앵글은 브루스 올 마이티를 패러디했죠.

-또한 병사들이 탄 소시지를 먹었을 때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주가 등장하며,

-탄알이 된 소시지에 병사들이 쓰러져 죽는 연출은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코믹했습니다.

-이런 과장된 표현 방식과 패러디는

-일상적인 경험을 판타지로 승화시키는

-이 드라마만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런 과장된 리액션의 원조는 요리왕 비룡인데,

-이런류의 작품이 몇 작품 있죠.

-따끈따끈 베이커리도 있고 식극의 소마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 뒤를 이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3. 군대의 부조리를 꼬집는 코미디

-이 드라마는 군대의 부조리함을 꼬집습니다.

-성재가 '관심 병사'로 낙인찍히는 과정,

-심리검사지에 개인사를 적어야 하는 강요,

-선임들의 갑질, 그리고 윗선의 눈치를 보는 간부들의 모습까지.

-이 모든 것이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과장되지만 전혀 무겁지 않게 표현됩니다.

-특히 백춘익 중령이 쓰러졌을 때

-다른 간부들은 진심으로 걱정하기보다,

-'진급에 차질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식으로 반응하는 장면은

-권력의 서열이 존재하는 군대 조직의 민낯을 보여줬습니다.

 

 

[아쉬웠던 점]

-1. 다소 과장된 '맛'의 표현 (호불호)

-제 아내는 이 드라마의 '맛 표현'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요리왕 비룡처럼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바람이 불고, 환상이 펼쳐지고, 심지어 전쟁까지 재현되는 연출이

-굳이 이렇게 길게, 의미 없이 묘사되는 게 잘 모르겠다고요...

-사실 저는 이 부분이 이 드라마의 개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분들은 이러한 과장된 연출을 작품의 마이너스로 보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밀리터리 장르'의 팬들은

-이러한 판타지적 요소가

-현실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군대는 가장 현실적인 공간이기도 하니까요.

-2. 군대에 대한 무지 (비군인 관객 한정)

-또한 아내는 '자신은 군대를 잘 몰라서 디테일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백춘익 중령이 '싸제병원'으로 가겠다고 한 장면에서,

-왜 저렇게 싸제병원을 언급하는 거냐고 저에게 묻더라고요.

-싸제병원이 왜 더 나은 선택인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거죠.

-(싸제병원은 민간병원으로, 군인들도 군 병원보다 더 믿고 더 잘 치료받기 때문입니다.

-이는 군대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을 돌려 깐 걸쭉한 블랙 코미디로,

-군대를 경험하지 않은 여성분들이나 민간인 분들에게는 공감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들이 군대를 다녀온 시청자들에게는

-이 드라마의 현실감을 살려주지만,

-반대로 군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3. 다소 전형적인 캐릭터 설정

-어려운 가정 환경의 주인공,

-강한 카리스마의 여군 장교,

-꼰대 행보관,

-요리는 못하지만 의리는 있는 선임.

-이러한 캐릭터 설정 자체는 다소 전형적입니다.

-게임, 요리, 군대라는 소재가 신선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클리셰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평]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군대, 게임, 요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세 가지 소재를

-완벽하게 버무려낸 신선한 밀리터리 코미디입니다.

-어쩌면 일본에서 유행하는 이세계물 같기도 합니다.

-공감하는 남성들에게는 웃고 떠들 수 있는

-재밌는 코미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군대를 경험하지 않은 시청자에게는

-일부 디테일이 공감되지 않을 수 있고,

-게임 설정이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 과장된 맛에 대한 연출이 오히려 거부감으로 다가갈 수도 있습니다.

-'취사병 전직'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비해

-캐릭터 설정 자체는 다소 전형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급 감성을 느끼고 싶거나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이 드라마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도 이런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무척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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