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와일드 씽 (2026)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6. 6. 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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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플랫폼]

-영화 와일드 씽은

-2026년 6월 3일 개봉한 한국 코미디 영화입니다.

-저는 롯데시네마 광음 LED 관으로 관람했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특수관에서 봤기 때문에

-평소보다 0.5점 정도 점수가 좋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

-2000년대 초,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은

-댄스머신 황현우(강동원),

-폭풍 래퍼 구상구(엄태구),

-천상 보컬 변도미(박지현)로 구성된 3인조로 데뷔합니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지만,

-활동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한 채

-표절 논란과 멤버 간 갈등으로 해체되고 맙니다.

-20년이 흐른 현재,

-생계형 방송인으로 전락한 황현우는

-강원 엑스포 유치 기념 공연에

-트라이앵글 완전체를 섭외해 달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빚더미에 앉은 구상구,

-재벌가 며느리가 된 변도미까지.

-세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다시 뭉칩니다.

-여기에 과거 라이벌이었던 '만년 2위' 발라더 최성곤(오정세)과

-자취를 감춘 박용구 대표(신하균)까지 얽히며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꼬여가는데

-과연 그들은 강원도 공연장에 무사히 도착해 마지막 공연을 할 수 있을까요?

 

 

[감독 / 각본 / 출연]

-감독은 손재곤 감독이 맡았습니다.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해치지 않아> 등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가 중 한 명이죠.

-각본은 김채우 작가가 썼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신하균이 있습니다.

[러닝타임]

-약 107분,

-1시간 47분 16초입니다.

 

 

[내 간략 후기]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웃겼어요.

-제가 몇 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손재곤 감독님의 이층의 악당이란 작품을 좋아하는데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면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 베스트 5에 들어갈 정도로

-최고의 코미디 작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작품인 해치지 않아가

-생각보다 덜 웃기면서

-너무 오랜 기간 영화를 놓으셔서 감을 다 잃은 건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아.... 아직 개그 안 죽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야기만 놓고 보면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나 즐거운 인생과 흡사해서

-별다른 기대가 없었는데요.

-생각보다 코미디가 크게 터지면서

-장점이 단점을 커버한 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웃기려고 작정한 장면보다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대폭소가 터진다는 거예요.

-특히 오정세 배우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는데,

-'니가 좋아'를 진지하게 열창하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웃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후반부 구역질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영화는 전반부에 90년대 아이돌 그룹의 전성기를

-유쾌한 코미디로 그려내고,

-후반부에는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떠나는

-로드무비의 형식을 취합니다.

-이들의 여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현실적이지 않을 정도로 황당하지만,

-그 황당함이 끝으로 갈수록 감동으로 바뀝니다.

-이 영화는 복잡한 메시지나 깊은 감동을 기대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우리가 익히 봐왔던 예능

-무한도전에서 HOT, 젝스키스가 재결합하고

-놀면뭐하니에서 싹쓰리가 추억을 상기시켰던...

-복귀 무대의 감동을 담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이 영화의 가장 최고는 아마도 음악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진짜 노래를 너무너무 잘 만들었어요. 중독성이 엄청 강하죠.

-'Love is'와 '니가 좋아'는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

-저희 방송에서도 한 3주째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랬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노래는 듀스 스타일의 뉴 잭 스윙 곡을 레퍼런스 삼은 듯 보이는데요

-호불호 없이 아주 적절한 무드의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니가 좋아 같은 경우는 후반부의 나레이션이

-마치 조성모씨의 초록매실 광고를 떠올리게 했죠.

-영화 속에서 트라이앵글이 'Love is'를 부르는 무대는

-단순한 코미디, 단순한 재현 장면을 넘어,

-90년대 아이돌 그룹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저는 이 노래 도입부가 흘러나올 때

-과거 가요톱텐, 인기가요, 음악중심, 뮤직뱅크에서 아이돌들의 무대를 보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뭉클했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날랑 말랑 그랬는데

-같이 본 아내도 눈물을 참았다고 하더라고요.

-도입부의 트럼펫인가요?

-그 소리가 뚫고 나올 때 이건 치트키구나 싶었어요.

-영화가 개같이 망해도 노래가 다시 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노래가 미쳤다.

-2.

-이 영화에서 두 번째로 가장 빛나는 존재는 단연 오정세입니다.

-극 중 '만년 2위' 발라더 최성곤 역을 맡았는데,

-등장하는 순간부터 존재 자체가 웃음입니다.

-특히 38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는 설정,

-실수로 자신이 1위인 줄 알고 난리 치는 장면,

-그리고 야인이 되어서 돌아온 장면,

-후반부, 공연에서 구역질을 하면서도

-노래를 이어가는 장면은 정말 대폭소를 만들어 냅니다.

-오정세의 손짓 하나, 눈빛 하나에 관객들은 폭소하죠.

-더 재밌는 건 오정세는 메인 주인공이 아니라는 거죠.

-적어도 코미디 부분에서는

-메인 주인공을 넘어서는 설정,

-돌아온 야인의 모습,

-여전히 곱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트라이앵글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

-세 번째 장점은 역시 배우들의 의외의 모습이죠.

-특히 우리나라 탑 배우들은 쑥스러워하거나

-빼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곤 하는데요.

-의외로 미스터리한 배우 강동원이

-자신의 온몸을 바쳐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치 당시의 아이돌에 빙의한다던가

-고난이도의 춤 동작을 구사하면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열정은 밖에서 바라보는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죠.

-박지현과 엄태구도 마찬가지로

-완벽한 트라이앵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 각자 가지고 있는 추억을 꺼내는데 일조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이 영화가

-대폭소가 터지는 코미디 영화인 것은 분명한데,

-대사와 웃음 포인트가 좀 촌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하균 배우의 대사였던

-"완전히 동안이잖아? 너 좋은 거 먹니?" 같은 대사는

-아마도 웃기려고 넣은 장면 같은데,

-좀 뜬금없었죠

-또

-강동원이 연습실 건물을 오해하는 장면,

-구상구가 폭풍 랩을 보여주는 장면,

-너 뺨 맞는다... 같은 대사들이 대표적인데요.

-텐션만 높이고 오글거리는 전형적인'코미디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영화 초반부에는

-배우들이 열심히 웃기려고 하는데,

-정작 관객은 '뭐지?' 하는 표정을 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중반부를 지나면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대사가 살아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대사와 코미디 포인트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2.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앞서 말씀드린 데로 라디오 스타 식의

-전형적인 '한물간 스타의 재기' 스토리입니다.

-결과가 정해져 있는 뻔한 스토리죠.

-특히 중반부 이후,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가는 로드무비 파트는

-쓸데없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멧돼지 사냥, 아르헨티나 남자(박 대표)와의 추격전,

-경찰과의 카체이싱까지.

-장르가 아예 바뀌어버리니까

-관객들이 당황하게 되고

-이 모든 에피소드가 필요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웃긴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영화의 흐름을 끊는 요소였습니다.

-3.

-이 영화는 '재미'에만 집중한 작품입니다.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게 노래밖에 없죠.

-웃고 끝나는, 그야말로 '휘발성' 강한 코미디입니다.

-단순한 웃음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딱이지만,

-영화에 메시지나 다른 부분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이건 너무 치명적인 아쉬움인데요.

-저는 광음 LED 특수관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사운드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다행히도 LOVE IS나 공연 무대의 사운드는 빵빵하게 잘 들려서

-콘서트에 온 느낌을 받았지만

-그 외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구간에서

-이 사운드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몇몇 안 들리는 소리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엄태구씨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싶은데...

-이번에도 아예 몇 문장을 스킵 해버릴 정도로 소리가 안 들렸어요.

-그나마 랩을 한다고 톤을 올렸을 때는 신기하게도 다 들렸거든요?

-근데 톤이 낮을 때는 아예 안 들렸습니다.

-그래서 몇 웃음 포인트가 통하지 않았죠.

-이러면 굳이 특수관에서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건 치명적이죠.

 

 

[총평]

-영화 <와일드 씽>은

-연예계의 마약, 정산 미지급, 표절, 인기 멤버와 비인기 멤버

-연예인들의 노후, 복귀 등

-전반적인 90년대 가요계를 터치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거창한 메시지도, 복잡한 서사도 없죠.

-그냥 웃기고, 또 웃깁니다.

-듀스, 쿨, HOT를 레퍼런스 삼아

-9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하죠.

-오정세의 코미디 연기는

-대폭소를 만들어냈고

-강동원의 헤드스핀과

-트라이앵글의 열정적인 무대 재현은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대사가 다소 촌스럽고,

-중반부 이후의 로드무비 파트는 의외성 있었지만 쓸데없다고 느껴졌고,

-영화가 전형적으로 뻔했죠.

-그래도 저는 이 영화를 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 영화는 결국 '웃기면 장땡'이잖아요.

-스트레스받은 날,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웃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특히

-오정세의 구역질 장면 하나만으로도

-티켓값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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