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리뷰는 드라마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시리즈를 보신 분들의 느낌과는 다를 수 있으며,
-저의 예상이나 추측이 섞여 있는데
-시리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틀릴 수 있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개일 / 플랫폼]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2026년 5월 27일 개봉한 SF 액션 영화입니다.
-디즈니+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첫 장편 영화이자,
-스타워즈 실사 영화로는
-2019년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이후 약 7년 만의 극장 복귀작입니다.
[원작]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스타워즈 세계관을 원작으로 합니다.
-먼저 드라마가 만들어졌는데요.
-2019년 만달로리안 시즌 1
-2020년 시즌 2
-2023년 시즌 3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탄생 배경은
-만달로리안 시즌4가 제작이 확정되었는데
-작가 파업 사건을 맞게 되면서 계획이 변경되어 영화화가 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만달로리안 시리즈는 여러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고
-크리틱스 초이스 수퍼 어워드에서는
-SF/판타지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
-새턴상에서는 텔레비전 영화상에 수상을 한 작품입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스타워즈 시리즈에 호흡기를 대준 작품입니다.
[줄거리]
-만달로리안(딘 자린)과 그로구는
-신 공화국의 의뢰를 받고 구 제국 군벌 잔당들을 추적합니다.
-그러던 중 워드 대령에게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되는데
-바로 전 제국군의 고위간부였던 미지의 인물 코인을 생포하는 것이였죠.
-하지만 알려진 정보가 전혀 없어
-코인을 알고 있는 헛 쌍둥이 형제의
-일 하나를 해결해 주어야 했습니다.
-그 일은 바로 로타 더 헛을 구출해오는 것이였죠.
-로타가 있는 샤카리 행성에 도착한 만달로리안은
-그가 인기 검투사로 활동 중이며,
-자신의 의지로 격투장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로타를 구출하고 코인도 생포할 수 있을까요?

[감독 / 각본 / 출연]
-감독과 각본은 존 파브로가 맡았습니다.
-아이언맨 시리즈, 아메리칸 셰프, 정글북, 라이온 킹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크리에이터로 활약했었죠.
-이번에는 직접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공동 각본으로 데이브 필로니, 노아 클루르가 참여했습니다.
-데이브 필로니는 평생 스타워즈 시리즈만 참여했던 연출자이자 작가이자 제작자인데요.
-스타워즈 클론 전쟁, 북 오브 보바펫, 만달로리안, 아소카, 스타워즈 배드 배치 등 주로 TV 시리즈에서 활약한 작가입니다.
-노아 클루르는 북 오브 보바펫과 만달로리안을 작업한 적 있는 작가입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페드로 파스칼,
-시고니 위버가 있습니다.
[러닝타임]
-132분
-2시간 11분 56초

[내 간략 후기]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이번 영화도 광음시네마를 통해서 관람을 했고요.
-사운드가 좋아서 그런지 미소가 실실 새어 나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서서도 말씀드렸고
-구독자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영화는 물론,
-아소카, 안도르, 애콜라이트, 스켈레톤 크루 리뷰를 했을 정도로
-꽤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이상하게도 만달로리안 드라마 시리즈는 본 적이 없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가입이 늦기도 했고
-처음부터 봐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만달로리안만 아직 못 봤는데요.
-그래서 혹시라도 드라마 팬들에게는 익숙한 캐릭터나 설정이 나와도
-저는 처음 보는 입장이었어요.
-하지만 존 파브로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는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내용이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스타워즈 세계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알면 더 보이는 게 있겠죠?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액션'과 '볼거리'입니다.
-설산에서 AT-AT와 추격전을 벌이는 오프닝부터,
-하늘을 나는 전투기들의 공중전,
-그리고 거대한 괴수와의 수중 액션까지.
-액션 시퀀스가 정말 다양하고 화려했습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들이었습니다.
-공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액션의 연출력이 대단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진 코미디 요소도 좋았습니다.
-그로구가 안젤란족을 위협하는 장면,
-비행선 조종석에서 아무 버튼이나 막 누르는 장면,
-그리고 그로구가 낚시꾼의 생선을 훔쳐 먹는 장면까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이런 가벼운 웃음이 있었기에 확실히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이어 붙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느낌은 기획이
-드라마였다는 흔적 때문이라는 추측도 듭니다.
-주인공의 목적이 전환되고,
-주체와 시점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였다면 한 회 분량의 에피소드로 신선하게 느껴졌겠지만,
-영화로 묶여 있으니 흐름이 다소 끊겨 보였습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액션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단연 액션 연출이었습니다.
-오프닝부터 만도는 설산에서 AT-AT와 추격전을 벌이는데,
-거대한 기계가 절벽 아래로 웅장하게 무너지는 장면은
-극장에서 보는 쾌감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게 영화지!!!!!!!!!" 라는 생각이 막 들죠.
-그뿐만 아니라, 창공에서 벌어지는 전투기와의 공중전,
-격투장에서 몰려드는 괴수들과의 싸움,
-심지어 드래곤 스네이크와의 수중전까지.
-액션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각각의 액션 시퀀스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이 시리즈가 인기를 얻는 게 아니구나,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 하나 특별했던 점은 '총소리'였습니다.
-기존 스타워즈의 총소리가 '뿅뿅' 거리는 장난감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확실히 타격감이 살아있었습니다.
-총알이 맞는 순간의 묘사도 생생해졌고,
-총기 자체의 위력도 훨씬 실감 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아마도 액션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한 시도였을 텐데,
-저는 이 변화가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드라마에서 이런 변화가 있었을 수 있고,
-아니면 광음 시네마 특수관에서 봐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2. 코미디
-그로구는 코미디의 중심이었죠.
-비행선 조종석에서 아무 버튼이나 마구 누르는 장면,
-안젤란족을 위협하려다가 오히려 만도한테 말리는 장면,
-그리고 독에 중독된 만도를 살리기 위해
-흙으로 만도의 몸을 덮다가 다리를 못 덮는 장면까지.
-이 모든 장면에서 코믹함을 드러냅니다.
-아니, 그로구가 등장하면 일단 웃기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가 드라마보단
-영화가 더 익숙한 사람인데요.
-영화는 무거운 분위기가 지배적이고
-어둡다면
-이 작품은 그런 무드를 깨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는 작품으로 보였습니다.
-코미디가 훨씬 자연스럽고
-횟수도 타율도 상당히 높아서
-여성분들이 스타워즈 시리즈에 진입하기에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카메오와 팬 서비스
-저는 드라마를 안 봐서 잘 몰랐지만,
-이 영화에는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여러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특히 후반부 워드 대령과 함께 지원을 오는 비행사들은
-드라마 팬들에게는 반가운 얼굴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목소리 출연을 한 점도 놀라웠습니다.
-이런 요소들은 기존 팬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로 보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는
-드라마 팬들에게는 익숙함과 반가움을,
-처음 보는 관객에게는 화려함과 재미를 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그로구 연출
-이 영화에서 가장 독특하게 느껴졌던 점은 그로구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주변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매끄러운 60프레임처럼 부드럽게 느껴진다면,
-그로구는 마치 24프레임으로 촬영한 듯한
-딱딱하고 살짝 끊어지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이게 CG의 한계일까? 아니면 연출적 의도일까?
-제 추측은 후자입니다.
-만약 그로구가 완전한 CG 캐릭터였다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연출팀은 일부러 그로구의 움직임에
-‘인형 같은 느낌’을 남겨두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이 작품의 제작 과정은 보지 않아서
-그로구가 완전한 CG인지 인형인지 로봇인지는 모릅니다..
-감안해서 들어주세요)
-왜냐하면 스타워즈의 정체성은
-‘과거의 기술’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작 스타워즈가 가진 매력 중 하나는
-CG가 아니라 실제 인형과 로봇, 미니어처로 만들어낸
-‘물리적인 현실감’에 있었습니다.
-최신 스타워즈 작품들을 보면 CG로도 현장감을 구현할 수 있지만,
-스타워즈의 팬들은 익숙함과 그 시절의 향수를 더 좋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독은 최신 기술을 동원하면서도,
-일부러 그로구의 움직임에 ‘레트로한 감성’을 남겨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로구가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그 ‘딱딱함’은
-과거 스타워즈의 인형과 로봇을 보는 듯한
-낯설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건 CG만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매력이죠.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과거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아쉬웠던 점]
-1. 드라마의 흔적
-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은 '구성'이었습니다.
-원래는 드라마 시즌4로 기획된 것을 영화로 변경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보면서 그런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끊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영화는 전반부(코인 사령관 검거)와 후반부(헛 쌍둥이와의 대결)로
-확실히 나뉘는 구조입니다.
-마치 두 개의 에피소드를 이어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었죠.
-또한 만도가 쓰러진 후 그로구의 시점으로 전환되는 장면은
-드라마에서 '한 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나왔다면 훨씬 더 빛났을 겁니다.
-아마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영화의 중심 흐름에서 잠시 벗어나는 이 장면은
-호흡이 긴 영화에서는 조금 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끊김' 현상은 영화의 몰입도를 다소 떨어뜨렸습니다.
-2. 단순한 스토리와 기대감
-이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임무를 받고 → 임무를 해결
-임무를 받고 또 해결하는 구조로 되어있죠. 반복되지만요.
-사실 단순한 스토리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복잡한 이야기를 배제한 만큼
-액션과 볼거리에 집중할 수 있었고,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보지 않은 저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온 부분도 있죠.
-하지만 스타워즈라는 브랜드에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 그 이상입니다.
-은하 제국의 흥망성쇠,
-포스와 제다이의 철학,
-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운명.
-이 영화는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 주진 못했습니다.
-‘만달로리안’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이었지만,
-그가 어떤 내면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렇게 강력한 전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오락에 치중되어 있죠.
-스타워즈 팬이라면,
-이 영화가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웅장한 서사보다는,
-‘만도와 그로구의 특별한 일상’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드라마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이런 일상적인 에피소드도 반가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장용 영화로 개봉한 만큼,
-스타워즈의 정체성을 살린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총평]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이름 그대로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액션’과 ‘볼거리’에 집중한 블록버스터입니다.
-드라마 시리즈의 팬이라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스크린에서 더 화려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큰 만족감을 느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저 같은 관객에게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액션의 다양함’과 ‘화려함’이었습니다.
-특히 헐리우드식 연출의 위력은 압도적이었고,
-타격감이 살아있는 총기 효과와 사운드는
-기존 스타워즈와는 다른 신선함을 줬습니다.
-그로구는 이 영화에서 ‘코미디’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의 존재 자체가 영화의 큰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다소 아쉽습니다.
-드라마의 흔적이 남은 구성은 흐름을 다소 끊어지게 했고,
-단순한 스토리는 스타워즈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는 ‘오락’의 관점에서는 티켓값을 충분히 합니다.
-화려한 액션, 귀여운 그로구, 웃음을 주는 코미디까지.
-초심자에게 스타워즈 세계관을 가장 부드럽게 소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타워즈’의 웅장한 서사와 철학적 깊이를 기대한다면,
-이 영화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존 파브로 감독이 스타워즈의 성공을 위해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드라마는 안 봤지만, 이 영화를 계기로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빨리 시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 파브로 감독이 의도한 대로,
-이 영화는 ‘초심자’를
-스타워즈 세계관으로 초대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낸 작품이라고 봅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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