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일 / 플랫폼]
-영화 끝장수사는
-2026년 4월 2일 개봉한 한국 범죄 코미디 영화입니다.
[줄거리]
-한때 광역수사대 에이스였지만,
-시골 보은 경찰서까지 좌천된 형사 서재혁(배성우)에게
-인플루언서 출신 금수저 신참 형사 김중호(정가람)와
-어느샌가 파트너로 지내게 됩니다.
-둘은 교회 헌금 48,700원을 훔친 절도범 강청수를 잡지만,
-우연히도 그가 강남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임을 밝혀냅니다.
-그러나 이미 범인은 체포되고 사건은 종결된 상태였죠.
-진범을 잡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 두 사람은
-담당 검사 강미주(이솜)의 재수사 지원을 받지만,
-강남 경찰서 오민호 팀장(조한철)의 방해에 부딪힙니다.
-한편,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감옥에 가 있는 대부업자 조동오(윤경호)는
-자신이 경찰들의 협박과 고문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서재혁과 김중호 두 사람은 진범을 잡아낼 수 있을까요?

[감독 / 각본]
-감독, 각본은 박철환 감독이 맡았습니다.
-영화 10억의 조감독을 하셨었네요.
-입봉작으로 보입니다.
[출연]
-주요 출연진으로는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있습니다.
-여기서 특이사항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2020년에 개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도 있었고
-배성우 배우가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7년이나 지난 올해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21세기 상업영화 중에 두 번째로
-오랫동안 개봉이 밀린 창고 영화라고 하죠.
-참... 안타깝습니다. 정말.
[러닝타임]
-약 97분, 1시간 37분 25초입니다.

[내 간략 후기]
-먼저 이 작품은 개봉하자마자 극장에서 보고 왔었는데요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금! 리뷰를 하는 이유는...
-사실 좀 졸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진짜 판독기거든요?
-재미가 어딘가 없거나 뻔하면 바로 졸린단 말이에요.
-이 영화가 그랬어요.
-그리고 내용은 대충 다 아는데
-막상 할 말이 없었어요.
-대본을 쓰려고 하니까 한 자도 못 적겠더라고요.
-이 할 말이 없었다는 건 뭐냐면
-재미없게 봤는데...
-왜 재미가 없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영화를 다시 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영화를 본 거죠.
-솔직히 말하면, 한 끗 차이로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는 인상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늘 주장해오던
-관객들에게 흥미를 줄 만한 극. 장. 용. 영화가 아니어서...
-나쁘지 않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배우들의 케미, 그리고 '생활 연기'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였습니다.
-배성우의 거칠면서도 짠내 나는 베테랑 형사,
-정가람의 엉뚱하면서도 점점 무르익어가는 신참 형사,
-두 사람의 호흡이,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제법 괜찮은 파트너십을 보여줬어요.
-또한, 조한철의 능글맞으면서도 짠내 나는 강남서 팀장,
-윤경호의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 연기,
-그리고 이솜의 당당한 검사 캐릭터까지.
-배우들이 워낙 맛깔나게 연기하다 보니,
-코미디인지 드라마인지 경계가 모호해질 때도 있었지만,
-적어도 '연기력' 하나는 확실히 보장된 영화였습니다.
-특히 윤경호의 두 얼굴 연기는
-극을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었죠.
-정말 죽이고 싶을 만큼 잘 하시더라고요.
-2. 후반부
-영화의 전반부가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이 복잡하게 꼬이면서 재미가 살아났습니다.
-강청수가 진짜 살인자일까?
-아니면 조동오가 진짜일까?
-미리 체포된 조동오는 왜 범인이라고 자백했을까?
-이런 추리적인 요소들은 '후반부 스릴러'의 묘미를 살려줬습니다.
-또 후반에 두 번의 뒤통수치는 장면들이 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예상치 못한 변수라 많이 놀랐고
-더 긴장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중심을 잡지 못하는 듯한 전반부
-영화의 전반부는
-중심 동력이 없어서 상당히 지루했습니다.
-서재혁이 양아치를 때려잡고
-신입 형사가 전출 오고
-좀 도둑 사건이 발생하고
-좀 도둑 사건을 해결하고
-우연치 않게 살인 사건을 마주하고
-근데 그 살인 사건의 범인은 따로 있고 하는 내용이 계속 나오는데요.
-'이게 왜 나오는 거지?', '그래서 뭘 말하려는 거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코미디와 수사극 사이에서 정체성을 잡지 못하고
-3분의 1가량을 '의미 없는 장면들'의 나열만 계속되는 느낌이었어요.
-한마디로 최종 빌런과 관계없는 듯한 장면만 나오는 거죠.
-코미디도 좀 애매했습니다.
-웃음 타율이 꽤 낮아서, '배우들은 열심히 하는데 대본이 밋밋하다'는 느낌이었죠.
-이게 배우들 생활 연기 때문인지, 의도된 건지,
-아니면 각본의 문제인지 헷갈렸습니다.
-2. 인플루언서 형사 설정의 부실한 활용
-'김중호' 캐릭터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인플루언서 출신' 재벌 3세였습니다.
-하지만 이 설정은 그냥 '캐릭터 설명' 정도로만 쓰였어요.
-인터넷 서치를 통해 단서를 찾기도 하고,
-람보르기니를 타고 강남서를 엿 먹이는 장면도 나오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하다못해 지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봐서 수사를 못한다거나
-모든 수사를 돈으로 해결하는 방향 같은 게 뚜렷하게 나와야 하는데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재력으로 해결하는 방식도 희미합니다.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을 왜 붙였는지 의아할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3. 영화의 '사이즈'
-아이디어 자체는 나름대로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그려지는 모든 것이 '어중간'했어요.
-이 영화를 '대작'으로 만들어줄 큰 배우나 화려한 볼거리는 없고,
-액션은 임팩트가 떨어졌고, 카체이싱은 스케일이 작았으며,
-미장센이나 제작비 규모도 크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이게 영화가 아니라 차라리 OTT 드라마였다면,
-오히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배우들이 떼로 등장하는 영화들도 많고
-휘황찬란한 CG로 볼거리를 선사하거나
-사운드로 관객을 압도하는
-한마디로 극장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영화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만족감을 주지 못해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4. 생각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전개
-이 영화는 전개 방식이 다소 특이했습니다.
-A 사건이 해결되면 B 사건으로 넘어가고,
-B 사건이 해결되면 C 사건으로 넘어가는 식이었어요.
-물론 이 모든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지만,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의 흐름'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탓에
-관객이 따라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관객에게 끝까지 봐야 할 동기부여를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A 사건에서 흥미를 잃을 시에 B 사건 자체가 관심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죠.
-잘 따라온 관객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겠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혼란이 가중되는 구성이었습니다.

[총평]
-사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정도의 제작비에
-7년이란 창고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힘 하나로 잘 끌고 간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극장에서 티켓값을 지불하고 보는 것이 아닌
-집에서 TV로 보게 된다면
-또 의외의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자체는 완성도가 높은 수사극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배성우 팬이거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코미디 수사극을 찾는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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