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
-1812년 그림동화에 수록된 백설공주를
-1937년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실사화 작품.
[줄거리]
-눈보라가 몰아치던 겨울밤 백설공주가 태어난다.
-행복으로 넘치던 왕국이었지만
-어느 날 왕비가 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후 먼 나라에서 매혹적인 여인이 왕을 찾아오게 되고
-왕은 그 미모에 홀려 재혼하게 된다.
-여왕은 마법 거울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답을 하는 거울이었다.
-여왕은 매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라고 물었고
-거울은 여왕님이십니다라고 답했다.
-여왕은 그런 미모와 힘으로 권력을 장악했고
-왕이 자리를 비우자
-백설공주를 하녀로 삼고 수년 동안 성벽 안에 가둔다.

-그러다 어느 날 여왕은 거울에게 같은 질문을 하게 되는데
-거울은 백설공주가 아름답다고 말하게 되면서
-여왕의 질투가 시작된다.
-사냥꾼에게 백설공주를 숲속으로 데려가 죽이려고 명을 하게 되고...
-숲속으로 백설 공주와 함께 들어간 사냥꾼은 차마 백설공주를 죽이지 못하고 도망가게 만든다.
-겨우 살아난 백설공주는 난쟁이 집을 찾게 되고
-난쟁이들과 함께 살아간다.
-과연 백설공주는 왕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마크 웹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어메이징 메리를 연출한 감독
-각본
-에린 크레시다 윌슨, 그레타 거윅
-에린 크레시다 윌슨은 클로이, 걸 온 더 트레인 등 각본을 맡은 분.
-그레타 거윅은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바비를 감독, 각본.
-자 그런데 나무위키에는 그레타 거윅이라고 되어있는데...
-imdb와 위키피디아에서는 그레타 거윅이 없음
-초반 프리 프로덕션 때 그레타 거윅이 참여한 언급은 있는데
-이후에 시나리오가 많이 바뀌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중간에 빠져서 그런 건지...
-영화 엔딩 크레딧을 확인해 봐야 할 듯.
-개인적으로는 영화만 봤을 때, 초반에 잠깐 투입되었다가 손을 놓은 것이 아닌가 의심해 봄.
-출연
-레이첼 제글러, 앤드루 버냅, 갤 가돗
-레이첼 제글러는 뮤지컬을 했었던 모양인데, 대표작이 미녀와 야수의 벨, 인어공주의 에리얼,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도로시 브록, 슈렉의 피오나 공주 역을 맡았었다고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마리아 역할을 맡으며 영화에 데뷔함.
-원작 뮤지컬에서도 마리역을 맡은 적이 있었음.
-디즈니도 여러 가지~ 고려를 했겠지만
-자신들의 생각을 실현해 줄 수 있는 레이첼 제글러의 필모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서 캐스팅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지난주에 보더랜드 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대배우 케이트 블란쳇도 27살의 릴리스 역을 맡으면서 뚜드려 맞았는데
-레이첼 제글러도 여러 구설수로 인해 뚜드려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닝타임
-109분
-1시간 48분 40초
-구성
-백설공주가 왕국에서 도망가는 것까지 23분
-백설이 왕국으로 돌아가는 마음을 먹는 것까지 64분
-하이라이트와 엔딩 12분

-이야기
-1. 뮤지컬
-이번 작품 역시 디즈니 작품답게 뮤지컬 장르의 영화를 내놓았다.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이번 음악과 가창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듯 보여지고
-디즈니의 뮤지컬에 대한 사랑,
-뮤지컬 공연에도 일가견 있는 만큼,
-마치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보여주는 것처럼 좋은 연출을 보여주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다만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과 i'm wishing
-두 곡이 빠졌다고 한다.
-특히 영화 공개 전에 레이첼 제글러가 someday my prince will come 불러 영상을 공개했는데 정작 영화 안에서는 빠져있음.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선택이었음.
-2. 리더십
-이번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 독사과, 거울보다도 눈의 띄었던 것은 바로 리더십이었음.
-백설 공주의 지독한 서민 사랑과
-자신의 이득만 챙기는 여왕의 이야기가 그려짐.
-하필 내세우고 있는 중심이
-담대함, 공정함, 용기, 진실임
-더는 말 안 할게요.
-동화 원작이라서 그런지
-복잡한 정치를 다룬 것은 아니고
-아이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리더십을 풀어내는 느낌.

[어떻게 보았나?]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좋은 호재든 악재든 최대한 이슈거리를 배제하고 보려는 경향이 있음.
-자꾸 덧씌워진 이미지를 영화에 투영하면
-영화 본연의 재미를 왜곡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번에 유아인이 출연하는 승부도 그렇게 볼 것임.
-제가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
-용가리 때 이상한 애국심에 휩싸여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음.
-다시는 그런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환인데....
-어쨌든 이번 작품도 다 덜어놓고 봤을 때의 느낌은
-좀 맹탕 같다는 느낌.
-아니 맹탕이었음. 밥에 물 말은 느낌.
-전작인 인어공주와 비교하면 좀 더 나은 점도 보이긴 했는데
-여전히 디즈니 실사화 시리즈는 재미가 없었음.
-자 그래서 오늘 리뷰는 왜 백설공주가 재미없을까? 왜 디즈니 실사영화는 재미없을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끝내려고 함.
1. 왜 디즈니 실사 영화는 재미없을까?
-이번에 좀 더 고민해 봤음.
-도대체 왜 디즈니 영화는 재미가 없을까?
-최근 개봉한 작품들을 보면
-무파사 라이온킹, 인어공주, 피터 팬& 웬디, 피노키오, 크루엘라, 뮬란, 말레피센트 2, 라이온킹이 있음.
-크루엘라를 제외하면 정말 다 재미가 없었음.
-뭐 디즈니의 정치적 올바름도 문제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시대적 정서에 못 따라가는 느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듦.
-무슨 소리냐면
-디즈니의 고전 작품들은 대체로 동화나 설화에서 많이 따옴.
-이 동화나 설화는 1800년대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이야기들임.
-또 당시 교육의 질도 지금만큼 좋지 못할 때라
-아이들을 가르치고 경고하기에는 동화나 설화...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딱이었음.
-예를 들면 밖에 나가면 늑대가 와서 잡아먹는다... 이런 이야기...
-동화는 가르치기 좋은 명분이었다고 생각함.
-디즈니는 100년이 된 애니메이션 회사임.
-1923년 설립. 101주년이 된 기업.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성장했고
-지금까지도 아이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면서 이익을 내던 집단임.
-우리가 디즈니를 좋게 바라본 것이 90년대까지라고 볼 수 있음.
-그때까지도 그런 가르침이 먹혔고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함.
-근데 디즈니가 위기를 겪고, 국내 인기도 시들했을 때가 언제냐?
-바로 인터넷과 컴퓨터가 보급되던 시기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였음.
-애니메이션계에서도 픽사가 3D 작품을 내놓았지만
-디즈니는 2D를 고집할 때였음.
-정보화사회로 들어서면서
-점점 사회는 급변하고, 개인주의가 생겨나고, 개성이 중요해짐.
-지금 사회는 더욱 그러한 변화가 견고해졌다고 봄.
-어찌 보면 디즈니는 매번 하던 걸 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음.
-누구보다 빠르게 정치적 올바름에 앞서가고
-누군가를 가르치며 수익을 내는...
-문제는 사회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
-기업이 커지면서 움직임이 둔화되었고
-우리들의 생각은 여러 정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실제로 우리는 라틴계의 주인공을 캐스팅하면서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어!라고 한 가지의 메시지를 낼 때
-사회에선 그에 대한 반박 논리를 수십만 개씩 꺼내는 상황임.
-당시에 동화가 먹혔을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에도 동화가 먹히는 사회는 이미 지났다는 생각이 듦.
-거기다가... 지금 실사화는 아이들만을 위한 작품도 아니고
-어른들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타겟 설정도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듦.
-마치 그런 거임 고인돌 시대에 돌을 갈아서 돌도끼를 팔았는데
-지금도 돌도끼가 먹힌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이미 후퇴한 생각인 것이 아닌가...
-그래서 디즈니는 시대적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면 계속 후퇴할 거란 생각.

-2. 백설공주는 왜 재미없는가?
-개인적인 생각인데
-최근에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화나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특징은
-일단 영화적으로 재밌고 완성도가 있는데
-저변에 메시지가 깔려 있는 작품들이 재밌다고 느껴짐.
-비율로 보면 9:1? 8:2? 정도?
-재밌는 극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깨닫게 되거나 느끼게 되는 영화들이 좋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음.
-예를 들면 코다 같은 작품. 실컷 웃다가 나중에 생각하게 만드는...
-백설공주를 포함한 디즈니 영화들은 메시지를 전면에 드러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이번 영화도 4:6 정도로 메시지를 강조하다 보니
-억지로 주입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음.
-마치 답정너 아버지가 주입식 교육을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영화의 재미는 뒷전이라는 생각이 듦.
-40살 먹은 남자로서 이 작품에 어떤 매력을 느껴야 할지 사실 쉽지 않음.
-저의 경우로 보면
-동물들 너무 귀엽게 나와... 근데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고
-그렇다고 백설공주가 너무 이쁜 것도 아냐...
-갤 가돗은 예쁘긴 한데 꽁꽁 싸매고 악당 역할임.
-난쟁이들을 보면서 좋아할 수도 없고
-노래... 원래 뮤지컬엔 감흥이 없는 사람이고
-서스펜스가 있어서 긴장감이 역력한 것도 아니고...
-배즈 루어먼이 연출한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완전히 현대화 시킨 것도 아니고
-서민들과 병사들이 전면으로 충돌해서 전투를 벌이는 것도 아니고.
-여왕과 백설공주가 정치적으로 대결하는 것도 아니고
-도통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만한 구석이 보이질 않음..........
-자신들의 메시지에 예전 동화를 재현한 느낌이다 보니
-그냥 영화 자체가 맹탕이었고 무 매력이었음.
-그나마 앞서 말한 놀이공원의 퍼레이드같이 화려한 뮤지컬을 보여준 것 말고는.... 딱히....
-종합해 보자면 디즈니의 시대적 정서의 착오와 게으른 각본의 결과가 아닌가 싶음.
- 평점
- -
- 감독
- 마크 웹
- 출연
- 레이첼 지글러, 갤 가돗, 앤드류 버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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