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강원 춘천경찰서 미금지구대 경위 민현준(신현준)은
-수미네 순대국을 운영하는 엄마(김수미), 그리고 고등학생인 딸과 함께 살고 있음.
-그런데 딸과의 관계가 좋지 못함.
-5년전 한 사건이 있었는데
-신현준의 아내가 사망하게 되고, 아내 장례식에 남편인 신현준이 오지 않은것.
-이유는 춘천 강력계 형사였던 신현준이
-저승파 보스 변준호(정준호)에게 끌려가 이틀동안 감금당하고 병원신세를 지면서 가지 못했던 것이다.
-창피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미처 딸에게는 말하지 못했고
-딸도 계속해서 오해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날 담배를 피러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번개를 맞게 되고...
-말표 마력이라는 음료수를 마실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게 된다.
-한편 미금동 재개발을 오송그룹이 맡게 되었는데
-원래 지으려던 화장터 대신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려한다.
-그래서 오송그룹 회장 조원휘와 춘천시 국회의원 송의원, 그리고 신현준을 감금시켰던 조직폭력배 두목 정준호가 결탁해,
-춘천시민들의 땅을 무력으로 빼앗아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려고 한다.
-신현준 경위는 오성건설의 뉴타운 개발 수사에 돌입하게 되고
-신현준이 수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오성건설 회장이
-정준호에게 처리하라고 사주한다.
-그래서 정준호는 신현준의 딸을 납치하게 되는데...
-과연 신현준은 딸을 구해낼 수 있을까?
-과연 신현준은 딸과 화해할 수 있을까?
-과연 신현준은 오성그룹의 범행을 밝혀낼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김영준
-비천무, 무영검, 마지막 선물...귀휴 를 연출한 감독.
-특이한 이력이 있는데
-자신이 연출한 모든 영화에 신현준을 캐스팅.
-신현준이 페르소나
-각본
-이정화, 유재환
-나무위키에는 유재한...이라고 적혀있는데 유재환 씨입니다.
-98년 실낙원 01년 베사메무쵸 연출팀으로 시작해서
-맨발의 기봉이, 터널, 마지막 휴가에서 프로듀서,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각색을 맡았던 작가.
-이분도 맨발의 기봉이, 블루 작품에서 신현준 배우와 인연이 있으신 분.
-이정화 작가는 필모가 없던데...
-코비스로 추측해본 결과,
-앞서 말씀드린 유재환이라는 작가가 공기살인이란 작품을 했었는데
-이때 공동으로 이름이 올라간 각색가가 이정화 작가.
-아마도 유재환, 이정화 작가는 한 팀인 것이 아닌가 추측.
-혹시 부부사인가?
-출연
-신현준, 김수미, 채시연, 정준호
-김수미씨의 유작
-유독 우정출연이 많은데
-김병만, 김흥국, 윤박, 황보라가 출현함
-러닝타임
-106분
-1시간 46분 39초
-구성
-번개를 맞는 장면까지 전반부 24분
-능력을 밝히는 장면까지 30분
-딸과의 화해 23분, 중반부 총 53분
-하이라이트 엔딩, 후반부 24분
-1:2:1의 비율.
-독특한 점이 후반부 24분에 중심이야기가 다 들어가 있음.
-무슨 이야기인지 보시면 암.
-이야기
-1. 코미디
-영화 귀신경찰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그래서 설 전 주에 개봉하게 되죠.
-귀신경찰의 코미디는 신현준을 중심으로 다룹니다.
-신현준과 김수미와의 콤비, 신현준과 정준호의 콤비를 보여주게 되는데
-기존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를 고대로 따와서 선보입니다.
-김수미와의 코미디는
-모자란 아들, 혼내는 엄마의 전형적인 관계를 통해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김수미가 신현준을 후드려 까는, 슬랩스틱이 대부분이고요.
-정준호와의 코미디는
-예능에서 보여주는 앙숙관계를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누가 보면 생활토크하는 걸 촬영했나? 할 정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죠.
-여기서 재밌는건 (신현준의 사견이 반영되었는지)
-신현준을 주인공, 선한 자로 표현했고
-정준호를 악당, 악한 자로 표현했다는 게 재밌습니다.
-콤비 코미디 말고도 원맨쇼 코미디를 보여주게 되는데
-번개에 감전된 연기라던지
-감전되서 후유증이 도진 연기라던지,
-오줌을 참는 듯한 코미디를 많이 시도합니다.
-2. 히어로
-제목이 귀신경찰이라서 차승원 주연의 영화 귀신이 산다 같이
-공포를 동반한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히어로 장르의 영화입니다.
-초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신현준은 번개를 맞아 능력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입니다.
-근데 이 초능력을 발동 시키려면 에너지 드링크를 먹어야 한다는 설정이 있고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먹은 탓에 오줌을 참을 수 없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다른 인물도 한명 나오게 되는데 황룡이라고...
-밥을 먹고 똥을 싸면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독과 제작진은 이런 너드한 초능력물을 만들고 싶은 건지
-후반부에 엄청난 떡밥을 넣게 되는데요.
-번개를 맞은 황보라가 등장하면서 번벤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번벤져스 본부로 신현준이 가게 되는데
-몇명의 다른 초능력자들을 소개하게 되죠.
-전직야구선수. 껌을 씹다가 번개를 맞게 되면서 껌을 씹으면 괴력을 발휘한다는 김태균 선수가 나오게 되고
-윤박도 나오게 되는데, 윤박은 햄스터와 같이 있으면 뭐든 창조해내는 맥가이버라고 자칭하며 등장합니다.
-김병만씨도 등장하고...
-만약 2편이 만들어진다면 이들을 활용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시킬지... 궁금해지네요.
-3. 딸과의 화해.
-영화에서 히어로와 코미디 장르를 빼면 딸과의 이야기가 가장 많은 이야기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5년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아빠와 딸 관계를 보여주게 되는데
-두 사람의 화해과정을 비중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학교에서 일어난 왕따 사건을 통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합기도를 배운 딸이 왕따인 친구를 구하고
-일찐들을 혼내준다는 식의 이야기를 그리게 됩니다.
[닮은 작품]
-남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2001년에 개봉했던 사토라레를 닮은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만화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주인공이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다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어떻게 보았나?]
-한마디로 이 영화를 표현해보자면
-시대착오적인 영화다고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리뷰를 해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었냐면
-고등학생이 마블 영화를 보고 나서
-한국도 히어로 영화 만들면 좋겠다 해서 하루만에 쓴 정도의 이야기 같은 뉘앙스를 풍깁니다.
-역시 미스터 주 각색가 다운 행보라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이 작품을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적어도 초능력자들이 모인 집단 이름 정도는 새로 창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이 작품에서는 너무 쉽게 번벤져스... 즉 번개를 맡은 초능력자들의 모임 어벤져스를 줄여쓰는 건 장난에 가깝죠.
-예전에 저작권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연재했던 파이트볼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철권, 버추어 파이터, 킹 오브 파이터즈, 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온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서 축구하는 만화였는데
-별 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는 90년도 수준의 영화였습니다.
-자 그래서 하나하나 까면 시간이 아까우니까
-오늘리뷰는 크게 크게 영화적인 이야기만 다루고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음내키는 대로...
-참 이 작품은 모든게 쉬운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린 초능력 집단 이름을 어벤져스에서 가져오는 것처럼 쉽게 쉽게 해결하려고 합니다.
-영화 포스터에 보면 신현준과 김수미 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뭐 사실 포스터만 보면 상당히 감동스럽죠.
-맨발의 기봉이 패러디로도 알려져있는데...
-다 좋다 이거예요.
-문제는 김수미 배우에 분량이 미미 하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김수미 엄마와 신현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 아니라
-오히려 딸과의 관계를 더 많이 보여주게 되는데....
-영화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포스터라고 볼 수 있죠.
-매번 이런식입니다.
-자 영화에서는 참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최종 빌런은 오송그룹의 회장입니다.
-그럼 오송그룹회장의 악행을 보여줘야 하죠.
-근데 처음에 나오는 범행이.... 음주운전입니다.
-근데 또 음주운전에 걸리지 않으려고 도주를 합니다.
-그럼 이 음주운전과 도주가 영화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가를 살펴보면... 없습니다.
-이 장면을 도대체 왜 넣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자 근데 신기한건 이 최종빌런인 오송그룹 회장을 누가 감빵에 잡아 쳐 넣느냐...
-신현준이 아닙니다. 신현준은 오송그룹 회장과 단 한번도 안만나요.ㅋㅋㅋ
-다른 캐릭터가 오송그룹 회장을 잡아 넣습니다.
-메인 빌런인데 메인 빌런 취급을 당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신현준은 뭘하느냐...
-오송그룹 회장에게 사주 받은 정준호와 싸운단 말예요.
-이게 뭔가 직접적이지 않고 간접적이라서
-뭘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주인공과 메인빌런이 만나질 않으니
-영화는 산으로 갑니다.
2. 중심이야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귀신경찰은 3가지 정도의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합니다.
-1. 코미디, 2. 히어로, 3. 딸과의 화해
-자 코미디는 계속 담아내려고 시도 하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2번째 히어로.
-신현준은 초능력을 얻고 나서
-초능력이 발동하는 조건, 후유증 같은 걸 찾아내기 위해 돌아다닙니다.
-그래요 좋아요. 초능력에 대해서 대충 파악했어.
-그러면....... 메인빌런을 잡아내기위해서 이 능력을 써야 되잖아요.
-근데 안써요.
-안쓴다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쓰긴 쓰는데, 썼나 싶을 정도로 안써요.
-이럴거면 초능력 설정을 빼고 갔어도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메인 빌런을 찾는데 초능력이 도움을 못줍니다.
-3번째 딸과의 화해.
-아까 말씀드린데로 딸의 이야기가 비중을 많이 차지 하는데
-왕따, 자살, 이런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
-근데 이 신현준의 서사와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게 함정.
-딸이 일찐들을 패고 도와주는 이유는
-아빠같이 멋진 경찰이 되고 싶어서 그런거였다 라기엔
-너무 많은 러닝타임을 잡아먹는 아주 부수적인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음.
-이렇게 쓸데없는 내용들,
-초능력이 생겼고, 초능력이 어떻게 발동되고, 딸은 왕따 문제를 해결하고,
-이런 이야기를 집어 넣다보니까
-본격적인 이야기가
-1시간 11분이 되서야 진행하기 시작함.
-신현준이 메인 빌런의 악행을 알게 되는게 1시간 11분 후라고
-남은 시간 30분 안에 모든 걸 다 해결함
-영화가 중심을 못잡으니까 이런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김수미 선생님의 마지막 유작이 너무 퀄리티가 떨어져서 안타까울뿐..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작품
- 평점
- 7.5 (2025.01.24 개봉)
- 감독
- 김영준
- 출연
- 신현준, 김수미, 정준호, 하회정, 문학진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2025) 리뷰 (0) | 2025.03.05 |
---|---|
미키 17 (2025) 리뷰 (0) | 2025.03.02 |
브루탈리스트 (2025) 리뷰 (2) | 2025.02.28 |
패딩턴 페루에 가다! (2025) 리뷰 (2) | 2025.02.27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25) 리뷰 (1) | 202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