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2020년 1월 22일에 개봉했던 히트맨의 속편, 후속작입니다.
[줄거리]
-웹툰 '암살요원 준'의 성공으로 흥행 작가가 된 '준'권상우.
-그 웹툰들이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그간 당했던 글로벌한 악당들이 한국으로 내한하게 된다.
-그 내한한 악당들은 천덕규(정준호)와 철(이이경)이 뒤에서 잡아들이지만
-피에르 쟝(김성오)는 내한한지도 모르는데...
-한편 시즌 2 연재 시작과 동시에 '뇌절 작가'로 전락하게 된다.
-딸에 입에서 쓰레기 작품이란 소리가 나오자
-다시 한번 재기하기 위해.... 고갈된 소재 대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를 재구성한 작품을 업로드하게 된다.
-다시 웹툰은 흥행가도를 달려나가지만
-김성오가 웹툰을 모방한 테러를 저지름으로 인해
-국정원은 권상우를 테러범으로 지목하게 된다.
-과연 권상우는 테러범 누명을 벗어날 수 있을까?
-과연 권상우는 김성오를 막을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최원섭
-내 사랑 내 곁에,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의 각색을 맡고
-히트맨으로 연출 데뷔해서 이번이 2번째 작품.
-각본
-신중렬 작가, 최원섭 감독
-신중렬 작가는 용서받지 못한 자, 소녀X소녀 에서 동시녹음을 하셨고
-역시 히트맨으로 작가 데뷔.
-출연
-권상우, 정준호, 김성오,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등이 출연.
-1편이 성공해서인지, 합이 잘 맞아서인지
-모든 1편의 출연진이 다시 2편에 합류.
-러닝타임
-118분
-1시간 58분 10초
-구성
-뇌절작가가 된 권상우. 41분
-모방 범죄가 벌어지고 김성오의 정체를 밝힘 42분
-권상우가 활약하면서 30분
-그래서 비율로 보면 4:4:3 비율인데
-제가 리뷰해오면서 이런 구성은 처음.
-대체로 추세가 앞은 짧고 뒤는 길게 가져가면서
-세계관이나 설정 같은 재미없는 부분은 짧게
-눈을 즐겁게 해줄 하이라이트는 길게 하는 게 추세인데
-이번 작품은 앞에 설명이 길고
-후반부는 짧게 가져가면서
-CG를 덜 쓰고 눈속임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음.
-이야기
-1. 코미디 액션
-이번 히트맨 2도 1편에서처럼 코미디, 그리고 액션이 주 어필 포인트입니다.
-권상우와 황우슬혜의 부부 콤비
-정준호 이이경의 동료애가 주요 코미디로 나오는데요.
-권상우가 방패연이라는 사실이 까발려진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주식과 코인 탕진이라는 비밀과,
-황우슬혜의 과거로 또 한 번 재미를 주려고 합니다.
-정준호와 이이경은 한지은을 두고 라이벌 관계를 조성하는데
-1편에서 보여줬던 하극상과 무시의 대결을 보여줍니다.
-액션은 대체로 근접 액션을 보여주고
-빠른 컷 전환과 속도감을 전면에 배치합니다.
-2. 애니메이션
-이번 작품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웹툰을 소재로 한 만큼 애니메이션에도 비중을 두는 느낌이 들었는데
-1편보다 더 많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줍니다.
-나쁘지 않은 작화였고
-액션에서 박진감을 잘 표현합니다.
-뇌절 부분에서는 드래곤볼 같은 모습도 보여주면서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줍니다.
-중반부에는 실사와 합성한 장면도 넣으면서
-여러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 댓글
-사실 이번 히트맨 2가 그다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인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권상우가 계속해서 악플에 대한 분노를 드러냅니다.
-그러다가 한 악플러를 찾아갔고
-그 악플러가 중학생? 정도 되는 친구였음.
-그래서 그 악플러의 사연을 들어주는 장면으로 보아서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모 욕을 하는 악플을 달지 말자는 ... ㅋㅋㅋㅋ
-이야기를 하는 작품..ㅋㅋㅋㅋ
[닮은 작품]
-2024년에 개봉했던 영화 아가일.
-제가 리뷰한 적 있는 작품.
-현실감 넘치는 스파이 세계를 구현한 작가.라는 점에서 같고
-소설 속 사건이 현실이 된 점,
-그래서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점.
-그리고 스포일러.. 지만...
-작가가 스파이였다라는 점에서 상당히 비슷.
-조금 다른 건 히트맨은 웹툰 작가라는 점이고 아가일은 소설 작가.
-킹스맨을 만든 매튜 본 감독의 작품이니까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시면 좋을 듯.!
[어떻게 봤나?]
-제가 기억이 안 나서 히트맨 평점과 한 줄 평을 찾아봤어요.
-평점이 1점 되어있었고, 한 줄 평도 아니었어... Hateman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자 이런 작품의 시리즈라도 전 돈 주고 극장 가서 2편을 봤습니다.
-조금은 나아졌겠지. 5년이나 흘렀는데 변화가 있었겠지 생각하면서 가서 봤는데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어요.
-진짜 저 배우들이 나와서 그런 거지
-90년대 코미디 액션과 별다를 게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설을 겨냥하고 만든 영화기도 하고
-안 그래도 한국 영화, 극장, 다 죽어가는데
-영화 재밌다 재밌다 해서 사람들 극장으로 가게끔 해야 하는 게
-저 같은 영화 유튜버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영화 만드신 분들한테도 초 치는 이야기라 안 하고 싶은데...
-이건 진짜 아니에요.
-자 오늘 리뷰는 아쉬운 소리 좀 하겠습니다.
-1. 개연성.
-아니 거창하게 '개연성'이라 할 것도 없이
-그냥 말이 되게 만들면 좀 안 되나요?
-제가 1편에서도 지적한 바 있었는데
-1편에서 인질로 잡혀온 황우슬혜가 술에 만취하면서
-인사불성이 돼서 두 명의 조직원에 의해 끌려 나왔는데
-몇 분 뒤에 나온 장면은 황우슬혜가 멀쩡하다는 거였거든요?
-말도 똑바로 하고 생각도 똑바로 하고 걷는 것도 똑바로 걷는단 말이에요.
-그럼 술에 취했다는 설정은 왜 넣냐고 지적했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아...
-전시실 지하에 갇힌 정준호와 이이경을 구하기 위해
-황우슬혜가 나서게 되는데
-훈련되어 있는 적 두 명을 손쉽게 물리침.
-무술이라고는 1도 못하는 황우슬혜가 어떻게 괴한 2명을 물리치는 거야?
-여러분들은 이해가 되던가요?
-막 목에 발을 걸어서 넘어뜨려요. 레슬링 기술을 한다고...
-그게 하려면 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었나요?
-또 후반부에 정준호가 뒤지게 얻어터집니다.
-눈은 거의 제대로 못 뜰 정도고
-입은 부르터서 발음이 안 될 지경이었음.
-거의 두꺼비 마냥 얼굴이 부은 분장을 했는데
-뒤에 나오는 것은 멍 만들었지 붓기가 다 빠져버렸음.
-분장을 아예 없애버린 건데...
-연결이 너무 안 맞아.
-2. 뻔해
-영화가 너무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 있음.
-조금만 생각하면 진짜 뇌절인 부분들이 너무 많아요.
-시작하자마자 전해인(한지은)이 정준호와 이이경에게 꼬리를 치는데
-누가 봐도 수상함.
-근데 국정원 요원이란 사람들이 한지은 미모에 눈이 뒤집어져서 의심조차 하지 않음
-계속 정준호, 이이경이 마주치는데도 싸우기 바쁨.
-맨 마지막 장면만 봐도 그럼.
-정준호가 난 국가와 결혼했어 그러니까
-이이경도 맞아요, 방패연한테 사랑 따위는 의미 없다고 대답한다.
-그럼 뒤에 뭐가 나오겠음?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서 바로 배신을 때리겠지..
-뭐 이런 배신 개그가 수도 없이 나옴.
-예상이 너무 가능해서
-목석이 된 마냥 보고 나왔음.
-3. 오바스러움
-이 시리즈는 한마디로 말하면 감정 과잉입니다.
-나름대로 권상우나 정준호 같은 베테랑 연기자들은 누르면서 진행을 하곤 있지만
-각본에 감정 과잉이 되어 있다 보니 툭툭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특히 두 남자가 한지은을 만나는 장면들이 그런데요.
-한지은의 손길이 닿았을 때 멈칫하면서 좋아하는 이이경.
-한지은과 술자리에서 연신 트림을 하는 정준호.
-거의 80년대 심형래 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 건 초등학생도 안 웃어요.
-그리고 제일 거슬리는 것이 국정원 장면입니다.
-국정원 직원들은 항상 화가 나있어.
-1편에서도 허성태가 시작부터 끝까지 언성만 높이는 화난 연기를 보여줬는데
-2편에서도 이순원이 화난 연기를 보여줌.
-화를 안내면 말을 못 하는 사람들처럼...
-이걸 인식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위장 은행 근무에서는 반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함.
-반전미를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성공했는지는 미지수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면...
-어딘가를 폭파해서 유인한 다음에 소방관으로 침투하면 된다.
-근데 그 아이디어를 낼 만한 사람은 전문 히트맨인 권상우밖에 없다.
-그래서 권상우가 범인이다...라는 단순한 국정원의 주장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는 누구 나가 생각할 수 있는 작전이고
-어떤 뒤떨어진 영화를 봐도 그런 작전쯤은 하나 나옵니다.
-특별한 게 아니라고...
-각본을 어떻게 쓰셨는지는 저는 모르지만...
-취재는 기본으로 하셨는지 의문이고...
-이제 이런 영화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 평점
- -
- 감독
- 최원섭
- 출연
-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이지원, 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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