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2025)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12. 2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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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원작, 전작이 있습니다.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은

-2019년에 개봉한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입니다.

-3편째 작품이죠.

-2025년 12월 12일 넷플릭스로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나이브스 아웃 2편인 글래스 어니언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이번 3편도 이런 방식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줄거리]

-복서 출신이었던 주드 신부가

-한 신부에게 펀치를 날리는 바람에

-작은 마을의 교회로 발령을 받습니다.

-이 교회는 카리스마 넘치는 교역자 몬시뇰 윅스가 지배하고 있었는데요.

-몬시뇰 윅스를 추종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몬시뇰 윅스를 주드 신부가 구원하려 하는데...

-예배를 드리는 도중 몬시뇰 윅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주인공 명탐정 브누아 블랑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과연 블랑은 이번 사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작품 설명]

-감독, 각본

-라이언 존슨

-루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조쉬 오코너,

-글렌 클로즈,

-조쉬 브롤린,

-앤드루 스캇,

-제레미 레너,

-케리 워싱턴,

-밀라 쿠니스

-케일리 스페이니 등 출연하게 됩니다.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는 아시다시피

-배우들이 떼로 나오는, 일명 앙상블 캐스트 영화로 유명한데요.

-대배우들의 연기와

-최근 가장 잘나가는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로 치면 도둑들이나 신과 함께 가 있죠.

-이번 영화에서도 대배우 글렌 클로즈, 조쉬 브롤린의 압도적인 연기를 볼 수 있고

-케일리 스페이니, 조쉬 오코너의 연기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

-146분

-구성

-정확히 구분되진 않지만

-3가지 구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이브스 아웃의 주인공인 탐정 블랑의 행보에 따라 나누면 됩니다.

-블랑이 나오기 전 - 사건이 발생하는 과정

-블랑이 등장한 후 - 사건을 탐색하는 과정

-블랑의 풀이 -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전형적인 추리물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케네스 브래너의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도

-이런 형태를 띠고 있죠.

 

 

[이야기]

-1. 미스터리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은

-외딴 시골 마을의 성당에 가게 된 주드 신부를 중심으로,

-한 종교 공동체 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따라가는

-미스터리 추리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의 분위기는 전작들과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무겁고 음울합니다.

-성당이라는 공간,

-종교라는 소재 때문에 차분하고 경건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그 안에 인간의 욕망과 위선이 계속해서 드러납니다.

-그러다 보니 관객 입장에서는 신성해야 할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면서도, 계속 보게 만드는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이번 영화의 재미는 전통적인 추리극의 구조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추리물에서 익히 봐왔던

-밀실 살인, 제한된 용의자, 거짓 증언,

-숨겨진 단서 같은 요소들이 차례대로 등장합니다.

-특히 두 가지의 밀실이 나오는데요

-성당 창고와 묘실을 통해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전일을 보면서 느꼈던 추리 감각을

-이번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 같습니다.

-자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의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첫 번째는 사건의 발생,

-두 번째는 사건의 탐색,

-세 번째는 사건의 해결입니다.

-먼저 사건의 발생 단계에서는,

-외딴 시골 마을의 성당이라는 폐쇄된 공간이 소개되고,

-그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종교 공동체 인물들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주드 신부는 이 공동체에 외부인으로 들어오게 되고,

-관객 역시 그의 시선을 따라 이 낯선 공간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성직자들의 관계,

-공동체 내부의 미묘한 거리감,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어딘가 불안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깔리고,

-그 상태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이 벌어지면서

-성당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용의자가 한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고,

-공동체 안에 있던 인물들 모두가

-의심의 대상이 되는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두 번째, 사건의 탐색 단계에서는

-주드 신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조사 과정이 시작됩니다.

-사건이 일어난 공간을 다시 훑고,

-사망 전후의 동선을 정리하고,

-공동체 구성원들의 진술을 하나씩 들어보는 방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누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누가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각 인물의 말과 행동이 서로 어떻게 어긋나는지입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사람마다 기억이 다르고,

-강조하는 지점이 다르다는 점이 반복해서 드러납니다.

-탐색이 진행될수록

-성당이라는 공간의 구조,

-공동체 안의 위계,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던 관계들이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관객은 이 살인 사건이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오래 쌓여온 감정과 이해관계의 결과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건의 해결 단계에서는

-블랑으로 인해

-앞서 흩어져 있던 단서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됩니다.

-누군가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무심코 지나쳤던 행동이 의미를 갖게 되면서

-사건의 전체 윤곽이 분명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추리물 특유의 반전이나 속도감보다는

-왜 이런 선택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이 공동체가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만들어냈는지에

-무게를 두고 마무리됩니다.

 

 

-2. 진정한 사제란, 용서란?

-영화를 보신 분들은 여러 가지를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추악한 욕망, 위선

-그리고 성당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왔던 살인을 정당하게 볼 것이냐 등

-많은 질문들이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추리의 껍데기를 쓴....

-진정한 사제란 무엇인지,

-진정한 용서란 무엇인지에 대한 영화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영화에서 사제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세상의 위에 서 있는 판단자도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많은 죄와 고백을 매일 듣는 사람이죠.

-남의 죄를 가장 많이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세상에 폭로하지 말아야 하는 존재.

-그러니까 주드 신부가 맡은 역할은

-범인을 잡는 탐정이기 이전에,

-인간의 추함을 끝까지 견뎌야 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여기서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모든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가?”

-그리고

-“모든 죄는 용서받아야 하는가?”

-우리는 보통 추리물을 보면서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의 쾌감을 기대하잖아요.

-범인이 밝혀지고, 거짓이 벗겨지고,

-정의가 구현되는 순간 말이에요.

-그런데 이 작품은

-그 쾌감을 일부러 불편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진실을 아는 순간,

-누군가는 구원받는 대신 무너지고,

-누군가는 정의를 얻는 대신 침묵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의 ‘용서’는

-착한 말이 아닙니다.

-따뜻한 선택도 아니고요.

-용서는

-사제가 짊어져야 하는 가장 잔인한 노동에 가깝습니다.

-상대의 죄를 없던 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그 죄를 알고도 같이 살아가는 선택이니까요.

-결국 이 작품이 묻고 있는 건

-진정한 사제란

-죄를 심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죄를 알고도 인간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인가?라는 거죠.

-그리고

-진정한 용서란

-상대를 가볍게 놓아주는 행위가 아니라,

-그 죄의 무게를 대신 짊어지는 일이 아닌가?

-이렇게 보면

-이 영화는 추리극의 옷을 입고 있지만,

-속은 굉장히 종교적이고,

-굉장히 인간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도

-머릿속에 남는 건 범인이 아니라,

-“나라면 저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

-이 질문인 거죠.

-그래서 이번 작품은 종교적인 테마 안에서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닮은 작품]

-앞서도 이야기드렸지만

-케네스 브래너의 푸아로 시리즈와 흡사한데요.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나일 강의 죽음,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세 작품이 있습니다.

-특히 3번째 작품인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도

-굉장히 다크한데 그런 점마저 흡사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스타일의 밀실 살인을

-현대적으로 비튼 영화들을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들 챙겨보시면 좋고요.

-종교적 미스터리를 더 느끼시고 싶은 분들은

-다빈치 코드 시리즈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았나]

-재밌게 봤습니다.

-고전적인 추리물에 가까운 작품이라

-기존 추리물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반가울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이런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지도 않기 때문에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 같은 작품들은 아주 귀하죠.

-영상미나,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

-연출력 모두 훌륭하기 때문에

-초심자부터 마니아들까지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블랑의 활약이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특히 이번 작품은 주드 신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그런 점에서는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정통 추리 소설의 팬분들께 추천드리고요

-어둡고 진중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다만 전작처럼 더 코믹한 작품을 원하신다면 비추천 드립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작들보다는 코믹함이 살짝 빠져있어요.

 

 

[리뷰]

-제가 살짝 아쉬웠던 점 잠깐 짚고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물 소개

-나이브스 아웃 1편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에 하나가

-바로 그 수많은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게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블랑이 인터뷰를 하는 과정과

-미장센이 어우러져서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었는데요.

-어째 가면 갈수록

-이런 부분에서 힘을 내지는 못하는 것 같았어요.

-특히 이번 웨이크 업 데드 맨이 분산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주드 신부가 소개되고

-몬시뇰 윅스가 소개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몬시뇰 윅스를 추종하는 자들의 소개를

-전편과는 다르게 형식 없이 소개하다 보니

-좀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거기다가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스스로 정리가 안되는 과부하 상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2시간이 넘는 시간인데도

-복잡하게 느껴지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그런 점에서 많이 아쉬웠어요.

-너무 초반부에 정신없었다.

-2. 블랑

-누가 뭐래도 이 나이브스 아웃의 주인공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은 블랑입니다.

-블랑은 코믹하기도 하고 한 캐릭터인데

-이번 작품이 어둡기도 해서 활약하기도 힘들었고

-주드 신부가 주인공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많이 보이지가 않았죠.

-또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이 캐릭터의 매력이 좀 줄어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모든 영화의 주인공이 개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블랑은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인물로서 뭔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좀 애매하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케네스 브래너의 푸아로도 비슷한데

-셜록 시리즈의 셜록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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