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7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원작]
-1818년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들이 많은데요
-전혀 관계없는 단일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줄거리]
-1857년, 북극으로 향하던 북극 탐사선이 얼음에 의해 앞으로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폭발음이 들렸고
-그 폭발음이 발생한 곳에 선장과 선원들이 나서게 되는데
-의수를 찬 남자, 빅터가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선장은 부상을 입은 빅터를 탐사선 근처로 옮기는데
-저 멀리서 괴물 같은 존재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 괴물은 빅터를 내놓으라며 위협을 가하게 되죠.
-선장은 사격을 지시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고
-무서운 기세로 빅터를 데려가려고 합니다.
-과연 빅터는 괴물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빅터와 괴물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작품 설명]
-감독, 각본
-기예르모 델 토로
-미믹, 블레이드 2, 헬보이 시리즈, 판의 미로, 퍼시픽 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나이트메어 앨리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출연
-오스카 아이작
-제이콥 엘로디
-미아 고스
-크리스토프 발츠
-펠릭스 카머러
-러닝타임
-150분
-2시간 29분 48초
-구성
-영화에서는 정확히 4막으로 구성되는데요.
-서막, 빅터의 이야기, 피조물의 이야기, 최종장으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관객으로서는
-두 파트로 나눠져 보입니다.
-절반은 빅터의 이야기로,
-남은 절반은 피조물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괴물을 만든 빅터 프랑켄슈타인, 창조자와
-당사자인 괴물, 피조물의 시점을 각각 조명하기 때문에
-역지사지해보는 체험이 가능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1. 크리처물 드라마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북극의 얼음 위에서 만난 창조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피조물의 비극을 그린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크리처물 드라마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크리처가 등장하는 만큼 묵직한 액션성과 끓어오르는 분노가 뒤섞여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순수한 사랑, 연민, 고독 같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윤리'와 '책임' 문제를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무대 위에 올려놓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 AI와 로봇산업이 거대해지면서
-이는 '생명 창조'를 시도하는 인간의 영역에 대한 윤리적 경고와,
-창조물이 창조자의 통제를 벗어났을 때 발생하는 책임 문제를 다루고 있어,
-현대 사회의 AI 및 로봇 공학 발전이 던지는 근본적인 고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논의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웠다고 생각합니다.
-이 거대한 비극의 드라마는 크게 세 가지 중심 줄기를 통해 펼쳐집니다.
-첫 번째는 모든 비극을 시작한 '창조극',
-두 번째는 피조물의 성장극
-세 번째는 모든 비극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추격극'입니다.
-첫 번째 축, 빅터의 창조극은
-빅터의 어린 시절 성장과정을 통해서 보입니다.
-빅터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폭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싹튼 '죽음을 정복하겠다'는
-왜곡된 야망을 중심 동력으로 다룹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자신의 수술 실력,
-하를란더의 자본, 실험실을 세팅해 준 윌리엄과 함께
-인간 창조를 실험하는 과정이 나오고
-피조물을 완성합니다,
-하지만 창조 이후는 생각하지 못 한 빅터가
-창조자의 오만함과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며
-이 모든 게 자신이 낳은 비극임을 인지하게 되죠.
-두 번째 축은 피조물의 성장급입니다.
-불타는 성에서 탈출한 피조물이
-세상을 배우고 인간성을 갈망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숲속 가족과의 교류를 통해 언어, 사랑, 용서 등의 가치를 배우며 순수한 영혼으로 성장하지만,
-자신이 '쓰레기와 시체'로 만들어졌다는 근원적 상처와
-세상(가족)의 잔혹한 배신에 직면하며 내면의 폭력성이 발화됩니다.
-이 축은 '괴물'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비극적인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구합니다.
-세 번째 축인 피조물과 빅터의 추격극은
-빅터가 피조물을 버린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버려졌다는 상처로 복수심이 가득한 피조물은 빅터를 끈질기게 쫓게 되고,
-두 존재는 결국 운명적인 대결로 향하게 됩니다.
-이는 죄책감과 분노가 서로를 파멸로 이끌면서도
-유일하게 얽혀 있는 두 존재의 비극적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왜 북극 탐사선으로부터 시작했는가?
-저는 이 작품이 상당히 흥미로웠는데요.
-왜냐하면 관계들의 설정이 재밌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해석에선
-이 영화에 나오는 관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왜 이번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북극으로 향하는 탐사선에서 시작될까?”
-아무런 관계없는 오프닝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선택에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구조가 숨겨져 있습니다.
-먼저 탐사선과 빅터의 평행 구조입니다.
-북극으로 향하는 탐사선은
-‘세상의 끝’을 확인하려는 욕망으로 움직이고,
-빅터는 ‘생명의 끝’을 확인하려는 욕망으로 시작됩니다.
-분야는 달라도,
-그 목표와 방향은 완전히 같죠.
-멈추지 못하는 욕망.
-그래서 작품은 이 탐사선을
-‘또 다른 프랑켄슈타인’으로 제시합니다.
-다음은 앤더슨 선장과 빅터의 관계성입니다.
-선장은 미지를 향한 집착을 가진 인물로,
-젊은 시절의 빅터를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앤더슨은 아직 돌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경계를 넘지 않은 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존재죠.
-이 대비는
-“너는 빅터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직접 던지는 장치가 됩니다.
-빅터는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고,
-선장은 그 이야기를 통해
-결국 ‘멈출 수 있는 인간’으로 남게 됩니다.
-탐사선은 여기서 새로운 시작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과거의 파멸을 반복할지,
-아니면 멈출지.
-결국 탐사를 그만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죠.
-탐사선이 작품의 시작이 된 이유는
-바로 이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욕망 앞에서 멈출 수 있는가?”

[닮은 작품]
-닮은 작품은 아니지만 이쪽 분야에서 한 획을 같이 그은 작품인
-노스페라투를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영화이고요,
-올해 1월에 개봉하기도 했고
-고딕 호러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고
-고전들과 비교해 보면서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흥미진진하실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았나]
-아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일단 결말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더 비극적인 결말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조금은 더 행복하게... 동화처럼 결말을 맺었다는 것도 좋았고요.
-원작을 잘 각색해서
-어느 부분은 매끄럽게 잘 이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어린아이도 볼 수 있을 정도로의 설득력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잘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소리인데...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을 올해 너무 좋은 작품으로 만났는데
-미이라나 늑대 인간도 이런 식으로 또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추천]
-괴기와 철학이 공존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추천드리고요.
-고전 문학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를 새 시각으로 보고 싶은 분께도 강력 추천
-프랑켄슈타인이 몬스터로서 활약하는 액션 영화를 원하셨던 분들에겐 비추천 드립니다.
-히어로물 같은 거 아닙니다.

-리뷰
-앞서 대부분 말씀드렸는데요. 잠깐 언급만 하고 넘어가자면
-1. 난이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는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영화는 코믹스 같으면서도
-또 어떤 영화는 어렵기도 하고
-또 어떤 영화는 괴기스럽죠.
-저도 그래서 이번 작품이 어려운 작품이 되질 않길 바랐는데요.
-이번 작품은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 중에서도 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좋아하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다가 대중이 원하는 몬스터의 액션, 흥미적인 측면들도 잘 살렸고
-메시지도 납득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반가웠습니다.
-그런데도 자기의 색깔은 또 확실히 챙겨 일거양득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2. 현재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시의적절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앞서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AI와 로봇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지금
-각국에서는 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이 기술의 안정성을 위해 무단히도 노력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신설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인간이 만든 것과 인간의 욕망, 통제와 책임 문제는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는 단순히 ‘괴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것에 대한 책임과 그 끝을 탐험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작품은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기술적 도전과 도덕적 질문을
-이미 200년 전에도 고민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시사적입니다.
-그래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니겠는가 생각이 들어,
-시의적절해서 좋았습니다.
-3. 관계
-앞서 탐사선과 프랑켄슈타인의 관계를 말씀드렸는데요.
-이 작품에서 또 흥미로운 관계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트라우마를 지닌 아들 빅터와
-성인이 된 빅터가 창조한 피조물 사이의 관계입니다.
-성인이 된 빅터는 자신이 싫어하던 아버지와 닮아 있으며,
-아이였던 빅터는 피조물과 같은 존재로 투영됩니다.
-즉, 빅터가 싫어하던 관계가 곧 자신이 되어, 스스로를 파괴하게 되는 구조죠.
-마지막에 빅터가 피조물을 아들이라 부르며,
-자신의 과거와 상처, 욕망이 반복되는 것을 깨닫는 장면은
-단순한 창조자와 창조물의 관계를 넘어,
-‘부모와 자식’, ‘과거와 현재’, ‘욕망과 책임’이 얽힌 복합적 구조를 보여줍니다.
-결국 아이 시절 겪은 트라우마가
-성인이 된 빅터의 행동과 피조물에 대한 태도로 투영되고,
-이를 통해 작품은 인간 군상의 심리적 구조를
-대비와 공통점을 통해 흥미롭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주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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