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연구밖에 모르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는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의 뒷거래 때문에, 기회도, 기술도 번번이 빼앗기게 된다.
-화가 잔뜩 나있는 상황.
-하정우 회사의 유일한 탈출구는 4조 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을 따내어, 자본을 확보하는 것.
-이 국책사업의 결제를 맡은 사람의 후보는 두 명.
-국토미래산업부 장관인 조향숙 장관(강말금)이거나
-국토미래산업부 실장이자 조향숙의 남편인 최우현(김의성)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비에 있어선 한 수 위인 박병은은 조장관을 일찌감치 포섭한 상황,
-그래서 하정우는 조장관의 남편이자 실무를 쥐고 있는 남편 최실장에게 접근하게 된다.
-최실장은 골프 마니아였고
-많은 일들이 골프장에서 벌어진다는 걸 캐치하게 되자
-하정우와 그의 회사 직원들은 접대골프를 준비하게 되는데
-과연 하정우는 최실장에게 로비를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하정우는 사업을 따내고 박병은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하정우
-롤러코스터, 허삼관
-자기만의 웃음 코드가 돋보이는 감독.
-특히 롤러코스터 작품을 보면
-대중적이진 않지만 자신만의 리듬감 있는 티키타카와
-말맛을 보여주면서 특유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음.
-마치 만담 같은 느낌까지 받음.
-각본(제작사)
-김경찬, 하정우
-김경찬 / 저번에도 설명드린 적 있는 작가.
-카트, 1987, 뺑반, 파이프라인, 태일이, 하이재킹
-사회를 꼬집는 작품들을 주로 씀.
-이번 로비 역시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음.
-출연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
-한국 영화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함.
-러닝타임
-106분
-1시간 45분 48초
-구성
-로비의 의의, 준비과정, 골프장 가기 전까지 33분. 초반
-라운딩이 끝나는 것까지 57분. 중반
-하이라이트. 에필로그. 13분. 후반
-이야기
-1. 접대골프 소동극
-2. 골프
-3. 윤창욱과 진세빈의 성장
[닮은 작품]
-mr. 맥도날드, 롤러코스터
[어떻게 보았나?]
-
-아쉬운 점
-1. 리듬.
-개인적으로 하정우 감독의 코미디 스타일을 좋아함.
-대중적인 코미디 타이밍이라기보단
-한 박자 느리거나 한 박자 빠른 리듬을 구사하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사람은 변칙적이게 느껴져서
-예상하지 못한 웃음을 발생시킨다는 것임.
-아재개그 같은 경우 리듬도 일정하거니와
-예상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촌스럽다는 인상을 주게 되는데
-하정우 스타일의 코미디는 그런 면에서 세련되었다고 생각하게 됨.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하정우와 박병은의 대화를 들어보면 느끼실 수 있음.
-또 진지한 표정으로 개드립을 치기 때문에
-농담하는 사람을 가볍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장점이 있음.
-영화 가장 초반에 샤또 오 브리옹을 쏟는 장면을 보면
-하정우식 개그를 알 수 있는데
-일종의 마... 대사와 대사 사이에 빈 공간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마를 주지 않고
-쉼 없이 여러 사람들의 대화가 오감.
-하정우는 브리핑하고
-김종수는 너스레를 떨고
-셰프가 끼어들고
-종업원이 끼어들고
-김종수 부하직원들이 한마디씩 더하고 있음.
-정말 만담처럼 개그를 쏟아내고 있음.
-자 근데 뭐가 문제냐...
-롤러코스터와 비교했을 때 무드가 다름.
-좀 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배치해서
-코미디 영화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개그를 치는 롤러코스터와는 달리
-로비는 한없이 진지한 모습에서 개그를 치고 있음.
-예를 들면
-롤러코스터에서 주인공은 욕을 맛깔나게 잘하는 주인공이 나옴.
-그래서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이 주인공을 거쳐갈 때 자연스럽게 개그가 돌출됨.
-개그라는 걸 알고 치니까 캐릭터들이 진지해도 웃기게 됨.
-(사실 이것도 호불호는 있었음)
-얼마 전 하정우의 인터뷰를 봤는데
-배우들에게 요구한 것이 뭐였냐면
-대부처럼 연기해달라는 것이었음.
-웃기려 들지 말고 정극을 해달라는 요구.
-그러니까 연기는 웃음기 없이 진행되지만 대사가 웃기거나
-이 상황 자체가 코미디인 작품임.
-그래서 두 작품은 엄연한 차이가 있음.
-이것이 문제였던 것 같음.
-영화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느끼면서 보는 작품인데
-이런 코미디가 사실 취향을 탐.
-대중의 코미디 리듬과 하정우식 코미디 리듬은 차이가 있거든...
-즉, 하정우식 코미디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를 주지만
-이런 코미디에 익숙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그냥 하나의 사건으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음.
-개인적으로도 이 상황이 코믹하다는 걸 알면서도
-코미디 장르에 대한 무드가 형성이 안되다 보니
-웃지 않고 넘어가는 장면들이 대다수였음.
-또 이 만담 같은 티키타카가 안 통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수선하고 정신없게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됨.
-거기다가 최시원 같은 경우에는 저음 연기를 하다 보니까
-음성이 뭉개지면서 도통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음.
- 평점
- -
- 감독
- 하정우
- 출연
-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 현봉식, 엄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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