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카키후라이가 2007년부터 망가타임 키라라에 연재한 4컷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영화는 애니메이션 2기 최종화 직전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
-2013년까지 총 6권 단행본 발매.
-실 권수는 4권,
-컬리지, 하이스쿨 2권은 기존 3학년이 졸업한 직후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보임.
[줄거리]
-유이, 츠무기, 리츠, 미오, 아즈사는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경음부에서 밴드 연주를 하고 있다.
-유명 밴드팀 불화를 흉내 낼 정도로 친한 사이.
-그중에 4명의 여학생, 유이, 무기, 리츠, 미오는 고3 학생이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
-남겨질 유일한 2학년인 아즈사(아즈냥)을 위해서 졸업 전, 진정한 선배의 모습을 보이고 졸업하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배구부 학생들이 졸업여행을 하와이로 간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경음부도 뒤늦게 졸업여행 계획을 짜보게 된다.
-밴드의 나라인 영국 런던에 가기로 결정하고
-3박 5일 영국 자유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아
-아즈사에게 선물할, 아즈사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과연 고3 선배들은 아즈사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야마다 나오코
-케이온 시리즈, 타마코 마켓, 타마코 러브 스토리,
-극장판, 리즈와 파랑새, 너의 색을 연출
-각본
-요시다 레이코
-애니메이션... 1994년 드래곤볼 Z를 시작으로 H2, 꽃보다 남자, 큐티하니 같은 굵직한 작품들을 했고
-극장판... 우리들의 워 게임 등 디지몬 시리즈, 고양이의 보은, 목소리의 형태,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최근에 개봉한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드라마...사토라레, 모브사이코 100
-전방위로 각본을 하시는 베테랑.
-야마다 나오코 감독과 요시다 레이코 작가는 여러 작품을 같이 했는데
-조사한 바에 따르면
-더 무비 케이온... 오늘 리뷰하는 작품을 시작으로
-타마코 러브 스토리, 목소리의 형태, 리즈와 파랑새, 너의 색
-이렇게 총 5작품째 하고 있음.
-러닝타임
-110분
-구성
-졸업여행 전까지 35분.
-런던 여행. 48분.
-여행 후... 졸업까지 23분.
-2D 애니메이션이지만 긴 러닝타임이라 놀랐고
-어떻게 보면 여행 영화라
-3박 5일 여정을 그린 중반부가 가장 길어야 하고 길기도 했지만
-의외로 초반부... 여행에 나서는 데까지 부분이 분량을 많이 차지하고 있음.
-아무래도 TVA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캐릭터나 설정을 소개해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길어진 것이 아닌가 싶음.
-이야기
-1. 여행기
-이번 더 무비 케이온은 경음부 다섯 명의 소녀들이 영국 런던으로 졸업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
-여행지 선정을 하고
-런던에 대해서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짐 싸고
-다 같이 모여 공항으로 이동하고
-비행기 타고
-런던 도착해서 사진도 찍고
-진짜 우리들이 여행하는 것 마냥
-하나부터 열까지를 모두 기록하고 있음.
-너무 디테일하다 보니까
-정말 같이 떠나는 듯한 느낌이 듦.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숙소, 관광지, 식당, 이동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또 공감대를 주고 있음.
-2. 밴드
-케이온에 여행을 빼면 밴드와 홍차가 남는데...
-가장 좋았던 건 이번 여행에서 밴드를 등한시하지 않았다는 것.
-여행기라고 해서 여행만 담는 것이 아니라
-스시집에서의 공연
-런던아이 밑에서의 공연도 함께 담아냈음
-물론 다 우연하게 얻은 기회이긴 하지만....
-거기다가
-후배를 위한 곡이었지만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겠다는 설정은 뮤지션의 정신이 살아있어서
-본질에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마지막에는 졸업 공연과 단 한 사람을 위한 공연이 포함되어 있음.
[닮은 작품]
-딱 하나 생각나는 작품이 있었음.
-바로 2006년에 개봉했던 린다 린다 린다.
-배두나가 출연하고, 배틀로얄의 마에다 아키, 오다기리 조의 아내 카시이 유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경음악부 여성밴드라는 점, 4인이라는 점 여러 가지로 많이 닮아 있는데
-제작 시기상 린다 린다 린다가 앞서 있어 케이온을 만들 때 참고하지 않았을까 싶음.
-물론 일본은 밴드 음악이 예전부터 강세였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이 닮았음.
[어떻게 보았나?]
-저는 케이온 이름은 들어봤는데
-이 작품이 밴드를 소재로 하고 있는지는 몰랐음.
-그래서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너무 재밌었음.
-저는 이 작품이 밴드, 여행 보다 개그물로 인식되고 있음.
-그만큼 많이 웃었고
-쓸데없는 디테일에 너무 놀란 작품.
-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은 중학생 이후로 많이 안 봤지만
-독보적인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작품임.
-진짜 케며들었음.
-자 그래서 오늘 작품은 왜 나는 케며들었나 이야기해보고 끝내보겠음.
-좋았던 점
-1. 말랑말랑.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됨.
-그러다 지치면
-소소한 작품들을 찾게 되고...
-그런데 이 작품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소소하지도 않음.
-뭐랄까 말랑말랑하다고 해야 되나.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음.
-이걸 모에화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야들야들한 매력보다도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에 악의가 없어서 좋았음.
-소위 착한 영화 같았음.
-순수한 소녀들의 악의 없는 일상을 보자니 뭔가 치유되는 느낌.
-하도 세상은 시끄러우니까....
-뭔가 딸바보가 뭔지 알 것만 같은 그런 순함이
-보기 좋고 편하더라.
-2. 디테일
-사실 이전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캐릭터들도 헷갈리는 상황이고 (다 똑같아 보였음)
-농담에 적응해나가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건 그림자 표현이었음.
-안 그래도 복도를 지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서정적이었는데
-지나갈 때 창문에 비치는 햇살 그림자 표현이 눈에 들어왔음.
-벽과 기둥을 지나갈 때는 어둡게 표현했다가
-창문에 햇살이 비치면 밝게 표현했다가를 디테일하게 그려 넣고 있는 게 보였음.
-생각보다 디테일한 작화에 좀 많이 놀랐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함.
-유이가 고민에 빠지면서 귤을 손으로 굴리는 장면
-아즈사도 탁구공을 손바닥으로 굴리는 장면을 넣음.
-사실 이런 표현은 영화에서도 디테일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다 그려야 하는 애니메이션에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 너무 신선했음.
-또 쓸데없는 디테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연주 후에 홍차를 마신다든지
-사탕 봉지로 돌아가는 길을 표시한다든지.
-추우니까 손잡아 줘 한다든지..
-거북이 밥 주는 거..
-결정을 안 하는 거북이... 그래서 지치는 멤버들이라든지.
-실내화에 이름 적혀있음.
-인기 컵라면을 캐리어에 싸오는 모습.
-공항에서 기자 흉내 내며 장난치는 모습.
-좌석 팔걸이 위로 올리는 모습.
-짐 찾는 것.
-호텔 다른 데로 가서 전철 타고 가
-많이 걸어서 발 아픔. 신발 사고...
-언어장벽.
-뭘 쓰다가 엎어져서 자는..
-예약 못해서 나옴.
-이런 이야기는 영화가 아니라 브이로그에서 나올 법한 일들을 죄다 그리고 있음.
-사탕 봉지로 돌아가는 길을 왜 표시하냐고...
-이건 여성들만 생각할 수 있는 감수성인데......... 원 작가가 남자라네? 어쨌든.
-거북이가 여행지 결정을 하는걸... 영화적으로 바로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을 안 해... ㅋㅋ
-좌석 팔걸이는 위로 왜 올리냐고.
-누가 이런 거를 그리려고 할까요....ㅋㅋ
-호텔도 바로 직행해서 도착해야 되는데... 여기선 다른 지점으로 감.
-이게 말이 돼?ㅋㅋㅋ 내가 다 안타깝더라니까?
-우리가 한번은 겪을 만한 소재를 건드려줌으로써
-공감대를 많이 사는 것 같음.
-괜히 인기 있는 작품이 아니란 걸 알았음.
-아쉬운 점
-돈 생각.... 유럽 여행이 한두 푼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다들 사는 집 자식들이라서 그런가 전혀 고민이 없는 게 신기함.
-지금이 졸업여행 시즌 막바지인데
-실제로는 가깝고 나름대로 싼 한국을 많이들 온다던데...
-애니메이션에서의 돈 개념은 좀 다른 듯..
-또 2학년 학생이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그 큰돈을 들여 같이 가는 것도 사실 납득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음,
-악기, 다과 세트... 도 알아보니까 엄청 비싼 제품들이라고 하더라...
-어쨌든 너무 재밌는 작품이었고
-다른 작품도 볼 용의가 있음.
-근데 이 멤버가 아니면 재미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신 분들.
-편안하게 랜선 여행 떠나고 싶은 분들.
-청춘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
- 평점
- 8.4 (2025.03.19 개봉)
- 감독
- 야마다 나오코
- 출연
- 토요사키 아키, 히카사 요코, 사토 사토미, 고토부키 미나코, 타케타츠 아야나, 사나다 아사미, 요네자와 마도카, 후지토 치카, 나가타 요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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