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리뷰

좀비버스 뉴 블러드 (2024)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2. 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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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화 / 본 7화]

-지난번에 리뷰 했었음

-해석왕 채널에서 좀비버스 검색하시고.. 보시길.

[원작]

-2023년 8월 8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줄거리]

-1화 줄거리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한지 10일차.

-제주도에 긴급 대피 시설이 차려지고

-정식 입도하기 위해선 임시 격리소에 3일 동안 머물러야 하는 상황.

-조세호, 태연, 육성재가 임시 격리소에 도착했고

-격리소에서 일하던 안드레, 김선태,

-그리고 전날 도착한 데프콘과 코쿤이 합류한다.

-뒤이어 좀비버스 1편에서 살아남은 딘딘과 츠키,

-덱스와 이시영이 이어서 합류하게 된다.

-몇 시간 후 격리 트럭 안에서 좀비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임시 격리소까지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전체적인 줄거리

-좀비 바이러스로 제주까지 위험에 노출된 대한민국.

-겨우겨우 제주도에서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은

-양양에 도착하게 되는데

-거기서 1편에서 사망한 줄 알았던 노홍철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좀비 바이러스를 견뎌내는 항체가 노홍철에게 있었고

-서울 국립의료원에 항체를 가진 사람을 데리고 오면

-50억을 주겠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양양에서 서울까지 노홍철을 이송시키는데...

-과연 플레이어들은 노홍철을 국립의료원에 데려갈 수 있을까?

-과연 그 항체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박진경, 문상돈

-박진경 PD는 사남일녀, 무한도전을 거쳐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

-각본

-유진영

-좀비버스 1편을 맡았던 작가.

-놀라운 토요일과 코미디 로얄의 작가

-이주일의 투나잇 쇼부터 한 베테랑 작가

-기쁜 우리 토요일, 느낌표, 일밤, 힙합의 민족, SNL 코리아 시즌 6~9 등등

-출연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츠키, 김선태, 안드레, 파트리샤

-러닝타임

-49~66분 사이. 평균 58분. 거의 한 시간

-구성

-일단 드라마로 시작을 해서 장소를 자연스레 설명.

-대체로 두 팀으로 나눠져 미션을 수행하고

-그곳에서 탈출하는 방식.

-이야기

-1. 예능

-포스터에도 적혀 있는 것처럼 근본은 코미디 버라이어티.

-극한의 상황에서 나오는 플레이어들의 의외성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예를 들면 술 취한 사람이 걸어오는데 좀비가 튀어나온 줄 알고 제일 먼저 도망치는 조세호의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음.

-하나 더 인간 컬링 같은 걸 하게 되는데 힘 조절이 디테일하게 들어가야 하다 보니까 대체로 구르마?가 삐딱선을 타게 돼서 여기서 사람들이 많이 탈락하게 됨.

-사실대로 말하면 이 의외성에 빅재미를 기댄 면이 상당히 많은데 재미 보단

-오히려 번뜩이는 장면들이 더 나왔던 것 같음.

-특히 무한 루프 생존에서 사람은 6명, 숨을 캐비닛은 5개여서 다들 멍 때리고 있는데 태연이 숨지 말고 좀비를 가두 자라는 의견 같은 부분들이 번뜩이는 장면이었음.

-그리고... 대체로 웃음이 생겼던 구간은 조세호의 포지션이었는데

-조세호가 역할에 몰입하지 못하고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웃픈 포인트가 많이 나왔음.

-하나 더 있다면 항체를 가진 노홍철을 관리하는 이시영, 이 둘의 케미가 상당히 좋았음.

-완벽하게 극에 녹아든 이시영과 자유분방한 노홍철이 엮이게 된 건데

-이시영이 노홍철의 자유를 원천 차단하면서 재미를 유발함.

-2. 드라마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작품의 근본은 코미디 버라이어티인데

-사실 보고 나서는 드라마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

-코미디는 의외성에 기대지만 장소나 스토리 자체가 정해진 상황이라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 같은 JRPG의 느낌이 남.

-JRPG의 특징이 선형적 월드인데... 오픈월드의 반대 개념이다.

-정해진 스토리, 정해진 루트, 정해진 이벤트, 정해진 이동 경로...

-그 안에서는 모든 할 수 있는 JRPG 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

-물론 살아남은 캐릭터의 숫자는 다를 수 있음.

-이건 개인적인 인상인데

-원래 예능을 보고 나면 좀 마음이 편해지거나 휴식을 취했다는 느낌인데

-이 작품은 드라마를 보고 난 피로도를 느끼게 해줌.

-3. 인간 군상

-역시 좀비하면 인간 군상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도 그런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냄.

-일단 헬기에 한정된 중량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들을 태울 수 없었는데

-그래서 각자가 정치질을 시작함.

-이건 대본화가 되어있다기 보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눈치 빠른 예능인들이 앞서서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나갔다고 볼 수 있음.

-데프콘, 딘딘, 조세호 같은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 나갔음.

-그리고 역사 안 임시 대피소에서도 인간 군상들을 보여줬는데

-여기는 대본화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

-좀비화가 진행된 가족들과 이상이 없는 가족들 간의 대립을 보여주고

-이후에는 좀비가 된 가족을 죽였다는 이유로

-가족을 죽인 살인자라는 프레임까지 만드는 모습을 보여줌.

-아무래도 캐릭터가 다양하다 보니 인간 군상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모습이었음.

[사실 좀 많이 재미없었음.]

-정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이따가 이야기해 보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예능을 보고 있는 건지 다큐를 보는 건지, 드라마를 보는 건지 피로감이 많은 작품.

-많이 웃으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많이 웃지 못했음.

-안드레 코 고는 장면 많이 웃었다. 그거 말고는 사실...

-제가 저번주에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예능에서 웃음이 사라졌어...

-배가 찢어질 정도로 웃어본 게 언젠지 기억이 안날 정도야....

-사실 예능에서 핍진성 따지는 거 웃겨... 웃기는 일이지만

-이건 그냥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니라

-세계관을 세워놓고 진행하는 예능이잖아...

-그럼 그런 세계관과 캐릭터들과 설정들을 놓고 시청자와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해...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의외성과 승부해야 되는 게 아니라.............

-이건 플레이어들한테 기대는 너무 안일한 방식이라고 생각함.

-자 그럼 드라마로서는 좋았냐...

-드라마로서도 많이 아쉽.

-너무 클리셰가 많고, 어처구니없는 결과도 많았음.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어.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장르를 개척한 것에 일조했다는 거에 한 표,

-그리고 또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는 거 에 한 표를 주는데..

-아직 갈 길이 멀고

-결과적으로는 너무 미숙하다라는 생각.

-자 그래서 오늘 좀비버스 뉴 블러드의 아쉬운 점을 나열해 보고 끝내겠음.

-1. 작위적인 연출

-제가 좀비버스 1편 리뷰했을 때 무슨 얘길 했냐면 장르 좀 확실히 해달라고 했음.

-잘 하지 못할 거라면

-리얼 버라이어티면 리얼하게

-대본 플레이면 대본 플레이처럼 하나만 집중해달라고 했음.

-이번에는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전혀 생각을 안 했음.

-아까 말한 것처럼 JRPG처럼 느껴졌단 말야.

-그런 점은 좋아 시청자를 헷갈리지 않게 기대감을 심어주지 않은 거...

-자 그럼 정해진 루트를 제대로 설명할 필요는 있었음.

-1화, 2화에서 양 팀으로 갈라져서 결국 생존했어.

-다음 장면이 뭐였냐면 햄버거 가게에 앉아있는 플레이어들이었어.

-생존해서 햄버거 가게까지의 루트를 설명하지 않아...

-플레이어들이 밤사이에 합류한 과정, 이동한 과정이 생략된 거지.

-이번 좀비 버스 2는 매번 이런 식이었어

-드라마로서의 기능도 걷어 차버리는 거지...

-자 양양으로 이동을 했어.

-어느 곳에 줄을 섰는데 4층에 올라가 보니 풀 파티가 열리고 있어.

-좀비가 발생했는데 풀 파티?

-플레이어들도 어이없어해.... 누가 봐도 무리수거든?

-자 또, 역사 안 임시 대피소에서도 마찬가지야.

-역시 게임을 참고한 듯, 분기점을 만들어내더라고.

-여기까진 좋아.. 다양한 재미를 주려고 하는 거니까..

-태연에게 몽둥이 하나 들려주고 사람들이 죽이라느니 살리라느니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부추기는데

-태연이 좀비의 머리를 내려치는 선택을 하면서 씬이 끝나.

-근데 이 장면에서 여러 가지가 노출되었는데

-1. 태연이 몽둥이로 내려쳤다고 좀비가 죽는다?

-자 이렇게 되면 설정 파괴야.... 안드레 같은 인간도 아니고 가장 연약한 태연이 쳤다고 좀비의 체력이 다 깎인다면...

-다들 몽둥이를 들고 다녔어야지.

-이렇게 되니까 몰입이 깨져버림

-2. 태연에게 죽이든 살리든 선택하라는 이 과정이 너무 뜬금이 없어.

-여기서 느껴지는 게 역시 대본화가 되어있구나, 정해진 연출이 있구나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너무 작위적이어서 오히려 안쓰러웠어

-3. 태연이 좀비를 친 걸 가지고 살인자로 만들어버리는데

-갑자기 양측으로 대립하던 사람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작위적이었음.

-정리해 보면 확실하게 연출된 작품이란 건 눈치챌 수 있었지만

-너무 안일하게 접근했다. 대본이든 상황이든...

-오히려 더 작위적인 대탈출이 훨씬 개연성은 더 있어 보임.

-2. 분량 조절

-사실 딴 건 다 그렇다 쳐.

-뭐 예능이기도 하고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그렇게 딥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으니까

-근데 분량 조절은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

-넷플릭스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늘어뜨려놓는다는 생각.

-2화 같은 경우에는 1화에서 탈출하는 중요 부분을 끊고 이어서 보여줌.

-그런 다음에 약 50분간 헬기로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좀비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정치싸움으로 1화를 버리고 있음.

-4화에서도 휴게소를 들리는데 노홍철 오줌 싸는 걸로 시간 끔.

-이외에도 분량 조절이 안되는 모습들이 많이 그려짐

-조금 더 타이트했어도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음.

-시즌 1에서도 김병만 나오는 시퀀스에서 그런 경향을 보였는데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

3. 좀비 특색.

-이번에 다양한 좀비들이 많이 나옴

-이런 건 환영.

-상대에 따라 대처도 달라질 테니까

-우리는 이 시체에 대한 특징을 알 수 있어.... 왜냐?

-자막으로 다 설명이 나오니까

-오랫동안 지하에 방치되어 눈이 퇴화되었다거나 귀가 안 들린다거나 설명이 나와.

-근데 플레이어들은 모르잖아.

-그걸 알아내는 것까지 그들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플레이어들은 설명을 들었는지 거의 그냥 바로 행동하더라고

-여기서도 몰입이 깨지지...

4. 무리수.

-나는 컬링 진짜 무리수라고 생각해.

-연출도 구르마 뒤를 빗자루로 쓸고 있는 장면을 잡아서 보여주고 있어.

-웃으라고 한거 같은데

-이러면 계속 몰입이 깨진다고..

-무지성 일방통행 좀비도 마찬가지야.

-이게 뭐 모바일 게임이야? 한 색깔만 보면서 이동하는 좀비 들어나 봤어?

-아니 그러면 10일 동안 사건이 벌어졌고

-제주도는 임시 격리소가 차려졌고... 이런 설명이 뭐가 필요해..

-그냥 방 탈출처럼 피디가 나와서 이런 상황이다 여기서 미션을 수행해라 이런 식으로 하면 되지

-굳이 상황을 만들 필요가 뭐가 있냐고 진짜...

-마무리도 이상해.

-그래서 항체 보유자를 결국 이동시켰다는 거야 뭐야?

-살아남았다는 거야 뭐야?

-이렇게 어설프게 끝내는 건 또 처음 봤네...

-자 정리해 보면

-내가 볼 때는 제작진들이 너무 고생하는 거 알겠어.

-정말 많은 사람들을 통솔해야 되고

-게임이 한방에 끝날 수 있는 의외성도 줄여야 되고

-많은 신경을 쓰는 건 알겠는데

-중심을 다시 한번 잡아야 될 것 같음

-중심이 바로 서 있다면 흔들리지 않거든.

-예능이면 예능, 다큐면 다큐, 드라마면 드라마.

-일단 이게 정해지면 애드리브의 범위가 정해질 거고

-그 밖에 있는 장면들은 다 편집될 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해.

-너무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자꾸 짚어 넣다 보니까

-어설퍼졌다고 생각해.

-시즌 3가 나온다면 중심만 잡고 가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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