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26)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6. 5. 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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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플랫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026년 4월 29일 개봉한 미국 드라마 오피스 영화입니다.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의 후속작이고,

-무려 20년 만에 돌아온 속편입니다.

[원작]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원작으로 합니다.

[줄거리]

-뱅가드그룹에서 20년 차 베테랑 저널리스트로 일하던 앤디는,

-수상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전원 해고 통보를 받고 하루아침에 백수가 됩니다.

-한편, 런웨이 글로벌 총괄 담당자 승진을 앞두던 미란다는,

-잘못된 그룹과의 협업 때문에

-악덕 고용주로 낙인찍힙니다.

-결국 회장의 아들 제이의 추천으로

-앤디가 런웨이에 특채로 들어오게 됩니다.

-앤디는 저널리스트로 쌓은 경험과

-런웨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앤디는 드디어 한 건 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란다와 앤디는 회장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미란다는 그 자리에서 승진을 약속받으며 전에 없는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나 회장의 생일날,

-어브 회장이 승진 소개를 못한 채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아들 제이가 런웨이를 물려받으면서 위기가 찾아옵니다.

-제이는 패션에 무관심하고 런웨이를 축소시킬 계획을 세운 것이었죠.

-과연 미란다와 앤디는 런웨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감독 / 각본]

-감독은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각본은 엘린 브로시 매케나가 썼습니다.

-1편의 성공을 이끈 바로 그 제작진이 20년 만에 다시 뭉친 셈입니다.

[출연]

-주요 출연진으로는

-메릴 스트립(미란다 프리스틀리),

-앤 해서웨이(앤디 삭스),

-에밀리 블런트(에밀리),

-스탠리 투치(나이젤)가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20년 전 그 배우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여기에 케네스 브래너가 미란다의 남편 역으로 스치듯 새롭게 합류했고,

-루시 리우, 시몬 애슐리도 새 얼굴로 등장합니다.

-레이디 가가 또한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러닝타임]

-약 119분

-1시간 58분 58초입니다.

 

[내 간략 후기]

-솔직히 말하면, 이 작품도 많이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도 있겠지만,

-돌아온 원조 멤버들의 얼굴을 보는 반가움 외에는

-크게 와닿는 게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탑건 매버릭이나 마녀 파트 2처럼

-사실상 1편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 느낌입니다.

-좌절 → 활약 → 위기 → 승리로 이어지는 흐름을 가지고 있죠.

-1편과 비교해 보시면 플롯이 거의 똑같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만

-20년 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신선함과 날카로운 풍자는 사라지고,

-세월의 무상함만 느끼는 작품이었습니다.

-1편이 사회 초년생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패션 업계의 이면을 날카롭게 풍자했다면,

-2편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시대 인물들의

-이야기를 너무 정직하게 풀어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미란다의 인간미를 보는 재미? 샘통? 같은 건 있었습니다.

-옷걸이에 코트를 직접 걸고,

-광고주에게 아무 말 못 하는 장면은

-20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나름의 감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악마'가 '을'이 되어버린 설정이

-전작의 매력 포인트였던 날카로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원조 멤버들의 컴백 그 자체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20년 만에 다시 뭉친 이 배우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1편을 사랑했던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특히 나이젤은 여전히 앤디의 든든한 조력자로,

-그의 존재감은 이번 영화 내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진짜 현생에 나이젤 같은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 미란다의 변화

-1편에서 코트를 던지던 악마 편집장은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제 손으로 코트를 걸고,

-심지어 "Thank you"라는 말까지 꺼냅니다.

-악마가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도 잃지 않는 카리스마를 지킨 연기는

-역시 메릴 스트립 아니면 못 할 연기였습니다.

-비굴해도 간지가 없진 않죠.

-3. 사라지지 않은 패션의 향연

-여전히 패션 업계의 화려함은 생생합니다.

-디올 미팅 장면, 밀라노 패션쇼, 명품 브랜드들의 향연은

-1편의 그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의 패션은

-영화의 화려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진부해진 메시지와 시대착오적 설정

-이 영화는 디지털 전환의 위기,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리고 캔슬 컬처를 다룹니다.

-현시점에서 이런 주제들을 다뤘다는 자체는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종이 잡지의 시대는 갔다'는 메시지를

-영화 내내 강조하지만, 그에 대한 해법이나 깊이 있는 통찰은 부재합니다.

-그냥 '전통은 중요하다'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 이를 강조하는 데에 있어서

-스토리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복수나 해결 방식이 단순하게 인수로만 끝나는 것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듭니다.

-2. 에밀리의 빌런 전환과 식상한 복수극

-에밀리가 디올 임원이 되어 복수심에 불타는 빌런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복수의 동기가 너무 얕습니다.

-1편에서 쫓겨난 앙금을 20년 동안이나 간직하고,

-그걸 위해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되어 복수한다?

-너무 뻔한 악역 설정이고,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코치에서 일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마무리되고,

-앤디의 응원을 받으며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만,

-이 과정도 너무 급격하고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3. 주제의 수렴 실패

-1편은 '사회 초년생의 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일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 사랑, 정체성 혼란 등이 자연스럽게 수렴되었습니다.

-신입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갈등이 '직장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연결되었죠.

-그런데 2편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 캔슬 컬처, 기업 인수 전,

-미란다의 인간적 성장, 앤디의 정체성 혼란, 에밀리의 복수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병렬적으로 나열될 뿐,

-하나의 중심 축으로 수렴되지 못하고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집중해야 할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각자 다른 방향으로 달리는 여러 마리 말을

-한 번에 끌고 가려는 듯한 혼란스러움이 있습니다.

 

 

[총평]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무려 20년 만에 돌아온 시퀄입니다.

-원조 멤버들이 그대로 뭉쳐서,

-여전히 화려한 패션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건 분명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편의 그 신선한 충격과 날카로운 풍자는 사라지고,

-대신 시대에 뒤처진 이야기와 뻔한 복수극,

-그리고 정체성을 잃은 주인공이 남았습니다.

-1편이 '신입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든 갈등을 자연스럽게 수렴해냈다면,

-2편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나열하다가

-중심을 잃어버렸습니다.

-또한 '종이 잡지의 시대는 갔다'는 메시지를 내내 강조하면서도,

-그에 대한 해법이나 깊이 있는 통찰은 부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토리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돌아온 배우들의 얼굴을 보는 반가움,

-미란다가 나이젤과 앤디에게 하는 순간의 감동,

-그리고 여전히 화려한 패션의 향연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본질에 있어서는,

-좀 더 치밀한 각본과

-하나로 모아지는 주제의 힘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0년을 기다려온 팬이라면,

-미란다의 미소 한 번, 그 한마디에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1편의 재미까지는 도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결국 '추억 팔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돌아온 걸로 만족해야 하는,

-'나오기만 해도 고마운' 그런 영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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