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뷰

주토피아 2 (2025)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12. 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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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2016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주토피아 1편 이후 9년 만의 후속작, 주토피아 2 되겠습니다.

[줄거리]

-외부 불법 화물을 반입한 세관원을 잡기 위해

-최고의 콤비라 불리는 주디와 닉이

-주토피아를 헤집어 놓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주디는 밀수된 상자에서 뱀의 증거를 찾지만

-윗선에서는 도시를 헤집은 대가로

-반성해야 한다며 주디와 닉을 수사선상에서 배제하고

-파트너 워크숍에 보내버립니다.

-수사에서 멀어진 두 사람은

-자체적으로 뱀에 대한 수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주디와 닉은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과연 주디와 닉은 이 사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런 하워드

-재러드 부시/ 주토피아 연출, 모아나 각본, 엔칸토 마법의 세계를 연출한 감독

-바이론 하워드/ 볼트, 라푼젤, 주토피아, 엔칸토 마법의 세계를 연출한 감독

-각본

-재러드 부시 가 역시 맡았습니다.

-출연

-지니퍼 굿윈 (주디 홉스 목소리),

-제이슨 베이트먼 (닉 와일드 목소리),

-키 호이 콴 (게리 목소리) 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러닝타임

-108분

-1시간 47분 36초

 

 

[이야기]

1. 액션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는 거대한 도시 주토피아를 무대로,

-성격부터 습관까지 너무 다른 두 경찰 파트너 주디와 닉이

-한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은 1편보다 한층 넓어진 세계관을 보여주는데요.

-관객들은 도시 곳곳을 따라다니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지역과 종족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분위기는 대체로 유쾌합니다.

-분위기를 잡을라치면 닉이 재를 뿌리거나

-클리셰를 비꼬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계속 탈피하려 시도합니다.

-이번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종 간 갈등을

-동물 세계라는 완충장치로 부드럽게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현실에서는 직접 말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잖아요.

-편견이나 차별 같은...

-그런데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동물들의 특징과 습성으로 바꿔서 보여주니까,

-관객이 부담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아, 이게 우리 사회 이야기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느끼게 합니다.

-이런 방식 덕분에 어린 관객들은 동화처럼 즐길 수 있고,

-성인 관객은 그 속에서 은근히 사회적 메시지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둘이 팀을 이루는 장르인

-버디 무비의 감정을 유지하면서도,

-범죄 미스터리 특유의 퍼즐 맞추기 재미를 섞어놨습니다.

-추격전, 단서 찾기, 진실을 둘러싼 반전 등 장치들이 촘촘하게 배치돼 있어서

-보는 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경찰물(경찰 수사극),

-두 번째는 주디와 닉, 두 파트너의 우정의 흐름입니다.

-먼저 첫 번째 전개 축은,

-도시 안에 숨어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추적하는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주디가 단서를 통해 범인의 정체와 목적에 다가갈수록

-주토피아의 과거가 드러나고,

-이 과정에서 도시의 숨겨진 면면이 서서히 밝혀지게 됩니다.

-두 번째 전개 축은

-주디와 닉의 관계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서로를 다시 이해하는 과정으로 확장됩니다.

-서로 충돌하고, 오해도 하고, 다시 화해하고를 반복하게 되고요.

-관계가 흔들릴 때마다 사건의 흐름도같이 흔들리기 때문에,

-두 축이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이어집니다.

 

 

-2. 인종차별

-여러분도 영화를 보시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주토피아 2는 그냥 동물들이 나오는 경찰 애니메이션이 아니죠.

-겉으로는 주디와 닉이 사건을 해결하는 모험처럼 보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여러 사회적 이슈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종(種) 간의 불평등입니다.

-영화 속 도시 주토피아는

-겉으로는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특정 종족

-특히 파충류가 도시에서 지워진 채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죠.

-여기서 파충류가 배제되었다는 설정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별 구조를 아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걸 역사 왜곡과 정체성 지우기라는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더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설정은 굉장히 현실적이었죠.

-특정 집단의 기여를 빼앗고,

-그들을 문제 집단으로 몰아가며, 도시의 중심에서 밀어내는 방식은

-현실 사회에서도 늘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예를 들면 대기업이 기술 제휴나 투자를 명목으로

-스타트업에 접근한 뒤,

-핵심 기술이나 모델을 탈취해

-일명 먹고 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죠.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은,

-이 구조 속에서 주디와 닉의 파트너십이 흔들리는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이 또한 그냥 둘 사이의 갈등이 아니라

-차별 구조가 사람을 어떻게 서로 갈라놓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차이 때문에 충돌하고, 오해하고,

-마음이 멀어지는 과정은 실제 사회에서도

-서로 다른 배경이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결국 주토피아 2의 속뜻은 편견을 버리자 보다 훨씬 넓은...

-배제된 집단을 어떻게 포용해야 하는가,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역사가

-정말 모두의 역사였는가를 끈질기게 질문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았나]

-오늘은 어떤 변명을 또 준비해야 하나 모르겠는데요.ㅎㅎㅎ

-진짜 나이 40이 되면서 동심을 잃은 걸까요?

-어떤 분이 제 생각을 댓글로 적어주셨어요...

-저도 무덤덤하게 영화를 보고 나온 것 같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최근에 본 연의 편지를 보면서 감동받았고

-아직도 패딩턴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많이 당황스럽습니다만

-최근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아무런 감정을 느끼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니까

-좀 꼼꼼히 따져봤는데요.

-이따 리뷰를 통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주토피아 시리즈의 팬에게 추천드리고요.

-성인 관객보다는 어린 관객, 가족 관객에게 추천드립니다.

-사회 비판적 시선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추천드립니다.

-좀 더 성인 취향의 코미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드립니다.

 

 

[리뷰]

-최근에 디즈니, 픽사 같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

-이번 주토피아 2를 통해서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미디입니다.

-제가 아쉬워했던 작품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니

-일단 엄청 빠르다는 겁니다.

-연출이건 편집이건 코미디 건 빠르게 전달되고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제 머리가 못 쫓아간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곱씹게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물론 코미디 자체가 유치한 구석도 있습니다만

-가장 큰 아쉬움은 여유가 없다는 거죠.

-예전 톰과 제리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면

-프라이팬에 납작해진 톰은

-그 상태를 유지하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여유 있게 보여줍니다.

-그런 장면을 보는 시청자에게 웃을 시간을 충분히 주는 건데요.

-최근에는 데드풀 같은 스타일의 코미디가 유행하게 되면서

-웃을 시간을 주지 않고 쉴 새 없이 몰아붙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에서 신파와 같은 반항심을 유발하게 되죠.

-울어야 돼 울어야 돼!!! 압박을 받는 게 부담스러운 것처럼

-웃어야 돼 웃어야 돼!! 압박을 주니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영화 초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서 출근도장도 안 찍은 주디와 닉의 모습.

-그리고 범인에게 다 가기 위해 놀러 온 부부로 위장한 모습.

-또 세관원에게 억지로 사인을 받으려 꾸미는 대사...

-이 전부의 장면이 저에겐 무리수처럼 느껴졌습니다.

-이후에도 볼거리는 넘쳐나는데

-잘 연결이 안 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하고요.

-2. 연결성입니다.

-제가 줄거리를 쓰면서도 가장 의아했던 부분이 이 부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틀린 거라면 죄송합니다...

-어떤 부분이냐면

-닉과 주디가 세관원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범인을 잡는다는 탓에 도심을 헤집어놨죠.

-자 그런데 윗선인 보고 서장은

-도심을 헤집었기 때문에 주디와 닉에게 파트너십이 부족하다며

-경찰서 내에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합니다.

-엥? 잠깐만요.

-도심을 헤집었다면

-시민들에게 사과를 시키거나

-뭐 변상을 하라거나

-너무 여론이 안 좋으니까 조용하게 있으라거나

-주디와 닉의 반성을 요구해야 하는데

-갑자기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한다고요?

-저만 이상하게 느껴지나요?

-그러니까 이 헤집은 상황이

-주디와 닉이 친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치부하는 건가요?

-저는 이렇게 시작부터 좀 억지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 하나 큰 부분.

-뱀이 도심에 연결된 배수관을 타고 도망을 칩니다.

-주디와 닉도 이 배수관을 타고 뱀을 잡으려고 해요.

-근데 주디와 닉이 점점 숨이 가빠 오다가

-중간에 있는 문을 열고 나옵니다.

-그런데 하필 나온 곳 바로 앞 절벽 꼭대기에 단서들이 있다고요?

-갑자기? 하필???

-역시 스토리를 구겨 넣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치트키

-뭐 주토피아 2에는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도 깔려있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런 대사가 등장을 했거든요.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만...

-저는 주디와 닉이 조금 매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무슨 소리냐...

-어째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이 주체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예로

-닉이 주디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가야 하는데

-플래시를 부른다든지.

-(아 물론 웃기고 적절합니다)

-감옥에 갇힌 닉이 빠져나갈 길이 없었는데

-니블스가 나무를 깎는 기술로 열쇠를 만들어서 탈출한다든지

-추락하는 주디를

-갑자기 나타난 게리와 포버트가 구해준다든지...

-그들의 캐릭터가 적절했냐 안 했냐를 이야기한다기 보다

-주디와 닉의 활약이

-이들 캐릭터로 인해 덜해졌다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결국 이 작품은 주디와 닉의 경찰로서의 히어로적인 모습이

-어느 부분에선 드러나야 한다는 생각인데

-계속 치트키를 써대기 때문에

-그들이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추측이지만 좀 게으른 각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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