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슈퍼맨 (2025)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7. 13. 04:07
728x90
반응형

 

 

[원작]

-슈퍼맨은 1938년 6월, 미국 만화 잡지인 『액션 코믹스』 제1호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제리 시걸과 조 슈스터가 창조한 캐릭터로, 현대 슈퍼히어로 장르의 시초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명은 칼-엘이고 본래 행성 크립톤 출신 외계인이죠.

-뛰어난 신체 능력, 비행, 초인적 힘과 속도, X선 투시 등 다수의 초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슈퍼맨은 만화책을 시작으로 라디오 드라마,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실사화되어 왔었습니다.

-1948년 커크 알린 주연의 흑백 영화로 처음 실사화되었고,

-이후 1978년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캐릭터의 아이콘을 완성했죠.

-브랜든 라우스(2006), 헨리 카빌(2013~2023)로 이어지는 여러 실사화 과정을 거쳐 온 작품이 되겠습니다.

[줄거리]

-세상은 처음으로 '전지적 구원자'인 슈퍼맨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좋았던 시절이었지만

-3주 전, 침공을 준비하던 보라비아(국가)를 슈퍼맨이 막아내면서

-그의 행동은 ‘영웅’이 아니라 ‘무법자’처럼 보였고,

-3분 전, 그는 처음으로 루터 일당들에게 패배하며 쓰러집니다.

-슈퍼맨은 다시 일어섰지만,

-렉스 루터는 조 엘의 메시지를 왜곡해 퍼뜨리게 됩니다.

-이렇게 여론몰이 당하면서 세상은 슈퍼맨을 반기지 않게 됩니다.

-결국 슈퍼맨은 자수를 했고,

-‘크립토나이트’와 함께 가장 취약한 상태로 수감하게 되는데...

-과연 슈퍼맨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작품설명]

-감독, 각본

-제임스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피스메이커 시즌 2 제작 중)

-제임스 건은 슈퍼히어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독특한 유머 감각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세계관, 우주적 설정이나 차원 틈 같은 복잡하고 확장된 세계관을 구축하는데 능숙합니다.

-또 가오갤과 피스메이커를 보면 알겠지만 선악 구분이 단순하지 않은 회색지대를 탐구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출연

-데이비드 코런스웻 (슈퍼맨/클락 켄트 역)

-레이철 브로즈너한 (로이스 레인 역)

-니콜라스 홀트 (렉스 루터 역)

-이사벨라 메르세드 (호크걸 역)

-네이선 필리언 (가이 가드너 역)

-에디 가테지 (미스터 테리픽 역)

-앤서니 캐리건 (메타몰포 역)

-러닝타임

-총 129분

-2시간 9분

[이야기]

-1. 히어로 액션 영화

-영화 슈퍼맨은 ‘세상을 지키는 신화적 존재’가

-‘세상의 비난 속에 갇힌 인간’이 되는 히어로, 액션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하늘을 나는 슈퍼맨이

-하늘에서 추락하면서 시작됩니다.

-비판과 조롱, 억울한 오해 속에서

-슈퍼맨은 가장 강하지만, 가장 고립된 존재가 되죠.

-한마디로 히어로의 추락을 보여줍니다.

-히어로 서사의 구조도 슈퍼맨의 굴곡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상 → 실각 → 회복’이라는 전통적인 구조를 따르되,

-그 실각의 이유가 외부의 침략이 아니라

-세상의 ‘의심’과 ‘왜곡’이라는 점이 신선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장면은

-강한 슈퍼맨이 싸우는 모습보다,

-고개 숙이고 고민하는 슈퍼맨의 뒷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제임스 건의 영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죠.

-이번 슈퍼맨은 강함보다 성숙함,

-압도보다 공감으로 설계된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세상에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

-‘인간 슈퍼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슈퍼맨은 좀 어두운 무드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액션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도시를 파괴하는 괴수, 블랙홀, 포탈,

-‘울트라맨’과의 전투까지 스케일은 여전히 크고, 많은 분량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슈퍼맨의 비행씬이었는데요.

-사실 어설프다면 가장 어설픈 포즈가 슈퍼맨의 비행 포즈라고 볼 수 있는데

-진짜 세련된 포즈와 속도감으로 엄청난 쾌감을 선사합니다.

 

 

-2. 선택

-슈퍼맨은 우주의 가장 강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 ‘힘’이, 지구에서는 얼마나 무력할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렉스 루터는 슈퍼맨의 존재 의미를 정치적인 선전으로 왜곡해버리고,

-그 결과, 슈퍼맨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의심의 대상이 되죠.

-특히 흥미로운 점은,

-슈퍼맨이 겪는 가장 큰 위기가 ‘전투’가 아니라 ‘고립’이라는 점입니다.

-그는 전투에서 패배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외면받습니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지탱하던 메시지인 — 아버지 조 엘의 유언마저도,

-왜곡되고 뒤틀린 욕망 속에 전파되죠.

-평생 조 엘의 말에 기대어 살아온 슈퍼맨은

-처음으로 자기 정체성을 부정당하는 경험을 합니다.

-슈퍼맨은 더 이상 힘 있는 존재가 아니라,

-믿음 없이 존재하는 괴물이 되어버린 거죠.

-결국 슈퍼맨은 크립토나이트와 함께 감금되어,

-힘도, 신념도, 지지도 모두 잃은 상태로 갇혀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진짜로 묻고 싶은 건 바로 이것입니다.

-“당신은 그 힘을 어떻게 쓸 겁니까?”

-지구를 지배하라고 말한 조 엘과,

-“무엇이 옳은지는 네가 선택할 문제다”라 말한 양부모 사이에서,

-슈퍼맨은 스스로의 판단하고 선택합니다.

-결국 슈퍼맨은 다시 날아오르죠.

-더 이상 누군가의 말에 기대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결단하는 인간 슈퍼맨으로.

-다시 말해,

-이 영화는 ‘힘의 유무’가 아니라, ‘그 힘을 쓰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영화 슈퍼맨은 단순한 히어로 무비가 아니라,

-힘을 가진 존재가, 그 힘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신에게 힘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그것을 어디에 쓸 것입니까?

-이 영화는 우리 모두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3. 정치

-영화 슈퍼맨은

-막강한 힘을 가진 자와

-그 힘을 두려워하고 견제하려는 자들 사이의

-끝없는 정치 공방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진짜 정치 영화처럼 보였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힘 있는 정치인은 악마화되기도 하고,

-왜곡 보도와 음해, 온갖 정치공세가 쏟아집니다.

-슈퍼맨의 힘은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하지만,

-그만큼 상대의 두려움과 적대감도 커집니다.

-이 힘은 정치인들의 권력과도 닮아있습니다.

-렉스 루터는 그런 슈퍼맨의 힘을

-정치적 선전으로 왜곡하고,

-악마화하며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그 과정은 현실의 정치공세처럼 치밀하고 잔혹하죠.

-‘상대를 끌어내리고자 하는 이기심’은

-때로는 권력을 지키려는 본능이 되고,

-그 속에서 진실은 자꾸 왜곡됩니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한 권력 싸움만 말하지 않습니다.

-그 뒤에 감춰진 불안과 책임,

-힘을 가진 자가 스스로 선택해야 할 길을 묻습니다.

-슈퍼맨은 이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며 성장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막강한 힘이 주는 책임과 갈등,

-그리고 그 힘을 둘러싼 정치적 소용돌이를 풀어낸 작품이라고 봤습니다.

 

 

[닮은 작품]

-닮은 작품으로는 샘 레이미 감독의 2007년 개봉 영화 스파이더맨 3를 꼽겠습니다.

-자신이 가진 힘을 선하게 쓸 것이냐 악하게 쓸 것이냐 선택을 한다는 입장에서 흡사합니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슈퍼맨은 상실과 고립으로 타락했다면

-스파이더맨은 힘에 도취된다는 점이죠.

-이번 기회에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어떻게 보았나?]

-사실 저는 가벼운 것도 좋아하고 미국식 코미디, 패러디물을 찾아볼 정도로 B급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하는데

-이상하게 제임스 건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음.

-아무래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2편의 인상이 오래 남는 것으로 보임.

-개인적으로 가오갤 1,2편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거든요.

-어쨌든,

-하지만 가오갤 3편에서 너구리 한 마리로 제 마음을 사로잡더니

-이번 영화에서 정점을 아예 찍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 건하면 떠오르는 통통 튀는 이미지들이 슈퍼맨과 결합되면서 많이 정돈된 느낌이 들었고

-액션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그대로 발휘하면서

-최근에 본 어느 히어로 영화보다도 완성도가 뛰어났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밌게 봤고요.

-이렇게만 가준다면 저는 너무 좋겠네요.

-제임스 건 감독의 팬, 새로운 슈퍼맨 스토리를 기대하는 분께 추천.

-깊이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선호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원작 코믹스나 이전 영화 시리즈의 특정 요소에 강한 향수를 느끼는 분 비추천.

-복잡한 세계관이나 캐릭터 간의 관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분들 비추천.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대 포인트]

-자, ⟪슈퍼맨⟫ 리뷰를 해보기 전에 앞서서 기대 포인트 짚고 넘어가 볼게요

-영화를 보기 전에 ⟪슈퍼맨⟫이라는 영화는 이랬으면 좋겠다, 했던 제 기대 포인트는…

1. 이 영화는 ‘진짜 슈퍼맨 다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나?

2. 액션 장면은 충분히 박진감 있고 다양하게 펼쳐졌나?

3. 이 영화는 슈퍼맨의 ‘처음’이 아닌 ‘중간’을 다뤘는데 어땠나?

4. 첫 영화부터 크립토, 그린 랜턴, 미스터 테리픽, 호크걸 등 총출동시킨 구성은 어땠나?

저는 이런 관점에서 슈퍼맨을 보았다는 것 먼저 말씀드리고요.

자 그럼 제 후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 영화는 ‘진짜 슈퍼맨 다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나?

-슈퍼맨은 대체로 압도적인 힘과 완벽한 정의,

-부서지지 않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든 만화든 어디서나 ‘강력하고 무적이며 누구보다 선한 존재’가 슈퍼맨이었죠.

-지나가시는 할머니도 알아요.

-그렇다면 ‘진짜 슈퍼맨’이란 무엇일까요?

-단순 무식하게 힘만 센 존재가 아니죠.

-힘을 가졌음에도 인간적인 고뇌와 상실, 갈등을 겪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는 ‘희망의 상징’이어야 하는 거죠.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세상을 향해 뻗는 용기.

-그런 인물이 진짜 슈퍼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우리가 마주한 슈퍼맨은

-전통적 이미지와 꽤 다르죠.

-그는 실패하고 좌절하며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사람들 앞에서 신뢰를 잃게 됩니다.

-힘을 가진 존재가 전투에서 보면 오히려 불안정하고 약해 보이죠.

-‘완벽한 영웅’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인간’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모습을 ‘슈퍼맨’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한 진짜 슈퍼맨 인 거죠.

-‘완벽함’을 포기하고 우리와 같은 두려움과 불안을 겪는...

-이런 접근이 신선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꾸준히 재기해왔죠.

-DC는 안되고 마블이 되는 이유는 이 공감대에 있다.

-외계인과 사람의 차이는 그만큼 컸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완전히 인간처럼 묘사하게 된 거죠.

-이제 몰입할 수 있게 되었고 제임스 건은 그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중은 다르게 느꼈을 가능성도 큽니다.

-익숙한 슈퍼맨의 힘과 영웅다운 모습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너무 약하고, 자주 패배하는’ 이 캐릭터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슈퍼맨 답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우리들 아버지 같은 거예요. 예능에도 있잖아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어렸을 때 본 아버지는 누구보다 강하죠.

-근데 다 커서 보면 아버지가 그리 강하지 못하다는 걸 남자들은 잘 알 겁니다.

-결국 이번 영화의 슈퍼맨은

-‘전통적 기대’와 ‘현대적 재해석’ 사이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간극에서 관객은 호불호를 느끼게 되는 거죠.

-저는 이 간극이야말로 DC코믹스가 해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액션 장면은 충분히 박진감 있고 다양하게 펼쳐졌나?

-히어로 영화에서 액션이란 건 그냥 볼거리 그 이상이죠.

-단순히 누가 더 세고 누가 더 멋있냐를 겨루는 게 아니라,

-이 캐릭터가 어떤 존재인지, 이 세계관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슈퍼맨’의 액션은 꽤 뚜렷한 인상을 남깁니다.

-일단 전투 구성이 굉장히 ‘다채롭다’는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크립토, 그린 랜턴, 호크걸, 미스터 테리픽, 메타몰포, 엔지니어, 울트라맨.

-이들의 능력과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액션의 결이 계속 바뀝니다.

-레이저빔만 쏘고, 날아서 멱살만 잡는 전투는 없어요.

-물리·정신·과학·우주·생물학적 전투 방식이 하나의 박물관처럼 펼쳐지게 됩니다.

-제임스 건은 ‘가오갤1, 2’에서도 전투에 유머와 감정을 섞는 걸 잘했는데,

-이번엔 그보다 훨씬 더 진지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출해냅니다.

-특히 루터가 슈퍼맨의 집을 습격할 때,

-엔지니어가 슈퍼맨의 로봇을 찢어버리는 장면은 수위도 꽤 높고, 잔혹하게 묘사됩니다.

-거기서 슈퍼맨의 사적인 공간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히어로의 기반이 얼마나 허약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전투기도 하죠.

-울트라맨과의 결전도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싸움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울트라맨 정체의 반전이 전투 도중에 공개돼요.

-관객은 긴장하면서 보게 되고,

-전투가 곧 서사의 클라이맥스가 되는 구조를 따라갑니다.

-또 한 가지. ‘주머니 우주’ 전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추상적 개념의 전투인데,

-이걸 물리적으로 풀어낸 시도는 매우 창의적이었습니다.

-사실 ‘맨 오브 스틸’처럼 무식하게 때려 부수는 액션은 아니에요.

-힘이 곧 쾌감인 맛은 없습니다.

-그 박력만 비교하자면 다소 밋밋할 수도 있죠.

-하지만 “연출력” 하나만 따지면, 이번 영화는 훨씬 진화한 액션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영화의 액션은

-다양한 전투 구성 + 연출의 창의성 + 수위의 조절 + 서사적 결합

-이 네 가지가 만들어낸 하모니라고 생각합니다.

 

 

3. 이 영화는 슈퍼맨의 ‘처음’이 아닌 ‘중간’을 다뤘는데 어땠나?

4. 첫 영화부터 크립토, 그린 랜턴, 미스터 테리픽, 호크걸 등 총출동시킨 구성은 어땠나?

-보통 슈퍼맨을 리부트 한다고 하면

-우리는 당연히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우주에서 날아와 지구에 떨어지고,

-켄트 부부 밑에서 자라면서 인간성을 배우고,

-점차 ‘슈퍼맨’이라는 존재로 거듭나는 서사요.

-근데 이번 슈퍼맨은 달랐습니다.

-‘처음’이 아니라 ‘중간’에서 시작합니다.

-모든 설정이 이미 시작되어 있고,

-그 설정을 우리는 직접 설명이 아니라,

-표정, 대사, 태도, 관계성으로 짐작해야 합니다.

-집은 이미 있고, 연애도 하고 있고,

-직장은 다니고 있으며, 세상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배경 설명은 없죠;.

-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이전 이야기 있었나?’ 싶을 정도고,

-처음 접하는 관객은 낯설고 불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바다에 딱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돗자리 펴고 튜브 불고 그리고 뛰어들고 싶은데

-폰은 주머니에 있는데, 친구들이 그냥 바다에 빠뜨린 느낌이죠.

-‘어? 시작이 어딨지?’ 싶은 거예요.

-기원, 서사 없이 세계관만 확 열어버리는 이 방식은,

-사실 굉장히 과감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여기에 DC 유니버스의 총출동이 더해졌습니다.

-크립토, 울트라맨, 루터, 그린 랜턴, 미스터 테리픽, 호크걸, 엔지니어까지.

-등장인물만 보면 거의 ‘DC 어벤저스’급입니다.

-첫 영화부터 이렇게까지?

-보통은 캐릭터 하나에 집중해서 그 서사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데,

-여기선 슈퍼맨조차 세계관의 일부로 기능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저는 이걸 **‘신의 한 수’**라고 봅니다.

-왜냐면 DC는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마블은 이미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갔습니다.

-DC는 그걸 따라가려다 두 계단씩 밟았고, 다리를 삐었죠.

-그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에서,

-제임스 건은 이제 계단이 아니라 점프대를 설치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어벤저스보다 더 압축적입니다.

-아이언맨,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까지

-한 번에 다 본 느낌이에요.

-관객 입장에서 보자면?

-몰입이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익숙한 흐름이 아니고, 설명이 부족하며,

-정보량은 많은데 따라갈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그래서 ‘슈퍼맨 보러 왔는데 왜 이렇게 정신없어?’라고 느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지금 이 방식 말고는 DC가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다.

-이 영화는 ‘중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했고,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나왔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슈퍼맨의 상처, 고립감, 책임감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한 슈퍼히어로물이 아니라,

-한 시대를 다시 세우려는 전략이자,

-망해가는 제국에서 날아오르는 깃발처럼 느껴졌습니다.

 

 

 
슈퍼맨
세상의 희망인가, 위협인가?  ‘슈퍼맨’은 오늘도 세계 곳곳의 위협에 맞서 싸우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한편,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무너뜨릴 비밀을 손에 넣고 역대 최강의 슈퍼-빌런들과 함께 총 공격에 나선다. ‘슈퍼맨’은 첫 패배와 함께 이들의 계속된 공세에 직면하고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슈퍼독 ‘크립토’와 함께 맞서게 되는데... 과연 그는 이 전례 없는 위기에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올여름,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가 온다!
평점
-
감독
제임스 건
출연
데이비드 코런스웻, 레이첼 브로스나한, 니콜라스 홀트, 이사벨라 머세드, 에디 가테지, 프랭크 그릴로, 나단 필리언, 스카일러 거손도, 밀리 앨콕, 알란 터딕
728x90
반응형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4제곱미터 (2025) 리뷰  (5) 2025.07.19
괴기열차 (2025) 리뷰  (5) 2025.07.17
일하는 세포 (2025) 리뷰  (8) 2025.07.09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2025) 리뷰  (10) 2025.07.08
F1 더 무비 (2025) 리뷰  (11)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