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시라트는
-2026년 1월 21일에 개봉한 스페인 영화입니다.
-제7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상 수상작이고요.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비영어 영화상 후보,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줄거리]
-5개월 동안 행방불명된 딸을 찾으러
-먼 음악 페스티벌에 간 루이스와 아들(에스테반)은
-사막에 또 다른 페스티벌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곳으로 향하는 한 히피족들을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히피족들은 따라오던 루이스를 막아서며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루이스는 딸을 간절히 찾고 싶어 했고
-또 히피족들이 해결하지 못한 걸 루이스가 해결하면서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됩니다.
-한참을 이동하던 도중 깊이가 있는 계곡을 만나게 되고
-히피들은 대형차로 먼저 앞서가버리며
-루이스와 에스테반은 버려지는데..........
-과연 루이스는 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작품 설명]
-감독
-올리베르 라셰 가 맡았습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는 없어서 넘어가고요.
-각본
-올리베르 라셰, 산티아고 피욜 이 맡았습니다.
-산티아고 피욜은 올리베르 라세의 모든 작품에 참여했던 작가이고요.
-거의 영혼의 단짝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연
-세르히 로페스(루이스), 브루노 누녜스 아르호나(에스테반)
-러닝타임
-114분
-1시간 54분 25초

[이야기]
-1. 로드 무비
-영화 시라트는
-모로코 남부 사막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이동하는
-한 아버지의 여정을 따라가는
-로드무비이자 생존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독특합니다.
-일렉트릭 사운드, 그러니까 전자음악의 반복되는 비트가 계속 깔리는데,
-이게 단순히 신나는 음악이라기보다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초반에는 축제처럼 보이던 장면들이
-중반부로 갈수록 점점 어두워지고,
-관객도 어느 순간부터 편안하게 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화면이 갑자기 공포스럽게 변한 다기보다는,
-분위기 자체가 서서히 무거워지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작품의 첫 번째 매력은 단연 사운드입니다.
-반복되는 전자음,
-심장을 직접 두드리는 듯한 비트,
-음악에 몸을 맡긴 사람들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페스티벌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소리가 화면을 이끄는 영화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사운드가 감정을 압도합니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매력은
-이 영화가 가진 로드무비적 성격입니다.
-처음에는 루이스가 아들 에스테반과 함께
-딸을 찾기 위해 움직이지만,
-다른 무리와 엮이면서 여정의 성격이 바뀝니다.
-사막에서 함께 머물고,
-대화를 나누고, 머리를 다듬어 주고,
-음식과 연료를 나누고, 돈을 보태고,
-강아지를 돌보기도 합니다.
-차가 빠지면 다 같이 밀어내면서 힘을 보태기도 합니다.
-이렇게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 교류가,
-어느 순간 또 하나의 가족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따뜻한 여행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장르적인 재미 요소를 보자면,
-시라트는 그냥 실종 추적 영화가 아닙니다.
-음악 영화처럼 시작했다가,
-여행 영화가 되고,
-어느새 생존 드라마의 얼굴을 드러냅니다.
-관객은 지금 이 영화가 어떤 장르로 흘러가고 있는지
-예측이 안되고, 그 변화 자체가 이 작품의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음악입니다.
-레이브파티와 전자음악은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의 리듬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작동합니다.
-둘째는 여정, 다시 말해 이동과 생존입니다.
-사막을 가로지르며 연대와 위기의 과정이 계속 이어집니다.
-셋째는 전쟁입니다.
-직접적으로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라디오 소식과 군의 움직임을 통해 점점 현실을 잠식해 들어옵니다.

-2. 전쟁
-이 영화를 해석하려면 몇 가지 테마를 주목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음악이죠.
-사막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일렉트릭 사운드,
-밤을 가르는 레이저, 음악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 시선을 끕니다.
-왜 이 작품은 음악을 전면에 배치했을까요?
-두 번째는 영화 제목인 ‘시라트’입니다.
-시라트는 이슬람 개념에서 가져온 말이라고 합니다.
-지옥과 천국을 잇는 다리,
-머리카락보다 좁고 칼날보다 날카로운 길.
-중요한 건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건너는 상태 자체입니다.
-이 영화의 인물들은 모두 어딘가로 향하고 있지만,
-누구도 확실한 목적지에 도착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시라트를 건너고 있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음악은 그 시라트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반복되는 비트, 심장을 두드리는 소리, 빠져나오기 힘든 리듬.
-위로 끌어올리는 구원이라기보다는,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스피커 통로에 가깝습니다.
-영화의 장면을 보면 레이저로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이미지화하고,
-또 다른 장면을 보면 스피커는 좁은 입구처럼 보입니다.
-이 둘은 모두 시라트를 상징합니다.
-보이는 시라트, 그리고 들리는 시라트 라고 볼 수 있겠죠.
-한편
-영화에는 전쟁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총격전도 없고, 전투 장면도 없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계속해서 주변에 전쟁이 깔려있죠.
-페스티벌에 온 군인들의 경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군사 충돌 소식,
-점점 통제되는 이동.
-이 영화에서 전쟁은 배경이 아니라,
-이미 사람들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루이스 일행이 겪는 여정은 딸을 찾기 위한 이동이 아닙니다.
-식량을 나누고, 연료를 나누고, 서로를 믿고 의지합니다.
-길을 잃어 헤맬 수 있고, 누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자식이 죽을 수 있고, 때로는 동료가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 주인공이 속한 작은 공동체는
-전쟁이 만들어내는 세계의 축소판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들이 피난민들과 섞이는 장면을 보면
-주인공과 배경의 구분이 사라지고,
-특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계도 흐려집니다.
-이제 그들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이 아니라,
-그저 이동하는 피난민들 중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전쟁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전쟁이란 이름만 들어봤지
-그 속내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세계에는 많은 전쟁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무감각한 채로 또 하루를 보내고 있죠.
-이 영화도 직접적으로 전쟁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전쟁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상태로 살아남는지를
-주인공 일행으로 하여금 보여주고 체감하게 해줍니다.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고통받으며 계속해서 건너야만 하는 사람들.
-그들이 걷고 있는 그 길이 바로, 이 영화가 말하는 ‘시라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쟁에 피해를 실감하게 하는, 와닿게 만드는 영화가 시라트 입니다.

[어떻게 보았나]
-진짜 말 그대로 충격의 도가니탕이었어요.
-손에 땀을 쥐게 한 영화였고요.
-너무 충격적이어서 뭐라 말하기 힘든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클럽을 몇 번 안 가봤는데요.
-클럽에 가서 춤 한번 안 춘 제가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고요.
-또 그 소리에 압도당했고
-동행하는 길은 나름 행복했고 따뜻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심해져서 못 보겠더라고요.
-여러모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는데
-가짜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어서
-처음엔 다큐멘터린줄 착각했을 정도예요.
-진짜 기가 막힙니다.
[추천]
-귀르가즘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비트감 폭발 영화를 보시고 싶다면 추천
-전쟁에 참혹함이 잘 와닿지 않는다면 추천
-영화에서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그러니까 영어가 아닌 언어들이 익숙지 않으신 분들 비추천
-좀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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