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브루탈리스트 (2025)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2.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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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 / 2개부분 노미네이트, 감독상,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 7개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 남우주연상 수상,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 9개부문 노미네이트, 감독상, 남우주연상,촬영상,음악상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 10개부문 노미네이트

 

 

[줄거리]

-194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미국 뉴욕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사촌 아틸라를 만나

-그의 가구사업을 도와주게 된다.

-이때 한 의뢰를 받게 되는데

-그 의뢰인은 부유한 사업가의 아들 해리 밴 뷰렌이었고

-아버지가 안계시는 동안 서재를 리모델링 해줄것을 요구한다.

 

 

-서재를 끝내주게 만들어내고 마무리를 하던 도중

-서재의 주인인 해리슨 벤 뷰렌이 도착하게 되고

-서재의 리모델링 공사를 알 일이 없는 해리슨은 불 같이 화를내며 그들을 내쫓는다.

-당연히 공사비도 주지 않게 되면서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무산이 되고

-사촌 아틸라의 아내에게 꼬리를 쳤다는 오해를 받으며 그 집에서도 쫓겨나게 된다.

-오갈데가 없어 건설현장에서 하루하루를 살던 도중

-해리슨이 라즐로를 찾아오게 된다.

-리모델링한 서재가 건축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다가

-라즐로를 찾아봤는데 엄청난 건축가임을 알고 사과를 하러 온 것.

-그 이후로 해리슨은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마가렛 밴 뷰런 센터를 지을 것을 라즐로에게 제안한다.

-라즐로는 이 제안을 수락하고 본격적으로 건축에 돌입하게 되는데

-막대한 예산으로 인한 생활고와 자재들을 옮기던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등 끊임없는 이벤트를 맞이하게 된다.

-과연 라즐로는 건물을 완성할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브래디 코베

-배우 출신의 감독. 퍼니 게임, 멜랑콜리아에서 조연으로 활약

-제 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최연소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자가 되었음.

-각본

-역시 브래디 코베, 모나 파스트볼

-모나 파스트볼은 역시 배우 출신,

-감독 브래디 코베가 제작한 영화 다가올 세상의 감독.

-브래디 코베와는 연인사이라고 함.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팰리시티 존스, 가이 피어스

-애드리언 브로디는 제75회 아카데미상에서 피아니스트란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데 22년만에 수상가능성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음.

-러닝타임

-215분

-3시간 34분 51초

-특이한 것이 영화 중간에 15분의 인터미션이 있음.

-에르제벳과 조피아가 미국으로 들어오기 직전 인터미션이 나오게 되는데

-사진 한장과 역안의 백색소음을 삽입하면서

-라즐로의 기대감과 설레임을 표현해서 재밌는 연출이라고 생각했음.

-구성

-브루탈리스트는 영화에서 이미 나눠 놨음.

-서막 - 라즐로가 필라델피아로 향하면서 11분

-제1막 도착의 수수께끼 - 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1시간 29분

-인터미션 15분

-제2막 아름다움의 견고한 본질 - 건축물이 완성되면서 1시간 29분

-에필로그 - 베네치아 비엔날레 장면 7분

-엔딩크레딧 - 4분.

-제가 계산한 것이 맞다면

-러닝타임도 정교하게 계산 되어진 걸로 보입니다.

-숫자만 나열해보면

-11분, 1시간 29분, 15분, 1시간 29분, 7분, 4분 인데

-에필로그와 엔딩크레딧을 합하면 11분이죠.

-그래서 11분, 1시간 29분, 15분, 1시간 29분, 11분으로

-대칭이 되게 배치해놨네요.

 

 

-이야기

-1. 라즐로의 인생

-영화는 라즐로의 인생을 따라갑니다.

-미국 이민자로 오게 되서 사촌 아틸라의 가구상점을 도와주다가 쫓겨나게 되고,

-부유한 사업가인 해리슨을 만나게 되어 건축물 설계를 제안 받고 참여하지만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고

-더욱 자신의 설계에 집착하면서'

-건축물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해리슨은 라즐로를 괴롭히게 되는데

-이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재능을 그로 인해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표출합니다.

-여기서 당시의 미국의 역사,사회, 반유대주의를

-라즐로와 해리슨을 통해 투여하고 있습니다.

-2. 브루탈리즘

-브루탈리즘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유행한 건축 양식입니다.

-단순한 형태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특징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찾아보면 초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브루탈리즘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재밌는건

-제목이 브루탈리스트.

-바로 브루탈리스트는 브루탈리즘의 건축물을 만들던 라즐로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라즐로의 서사를 브루탈리즘으로 건축하듯 표현하는 영화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제가 매번 말씀드리는 건데...

-좋은 영화는 주인공이 체험하고 있는 걸 관객이 체감하게 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 중 하나라고 말씀드렸는데

-예를 들면 인셉션 같은 영화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안에서 인셉션 당하면서 지금이 현실인지 꿈속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관객도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마치 인셉션 당한 듯한 느낌이 들게 되죠.

-이 브루탈리스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화 자체가 노출된 콘크리트 덩어리를 보는 듯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영화 처음, 빛은 제한되어 있고 무슨상황인지 모를 곳에서 빠져나와 자유의 여신상을 목격하게 되는데

-마치 이 장면은 상대적으로 적은 창문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브루탈리즘 건축물 같습니다.

-또 라즐로의 성생활, 이민자의 삶 같은 민낯 부분들도 외장제 없이 낱낱이 드러냅니다.

-앞서 말씀드린 러닝타임은 브루탈리즘의 규칙적인 특징과도 같죠

-이런식으로 영화는 건축양식으로 축조합니다.

[어떻게 보았냐?]

-사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 기겁하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려 3시간 34분이니까요.

-확실히 좀이 쑤시긴 합니다.

-영화를 두편 보는 수준의 길이기 때문에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시간 18분인 해피 아워도 견뎌냈고

-인터미션도 있어서 훨씬 수월하긴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화가 그렇게 지루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사건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고 중간중간에 들어간 작은 에피소드가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저도 졸지 않고 집중해서 봤던 것 같음.

-자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재밌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작품.

-만약에 소장할래? 하면... 굳이...

-2번볼래? 하면.... 굳이 라고 대답할 수 있음.

-제가 매번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으로 전기영화에 대해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일단 제가 T라 사람들을 잘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영화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국의 역사와 유대인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공감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보니

-더 알고계신분들에 비해 관람의 깊이감이 덜하다는 걸 느끼는 영화였음.

-자 그래서 오늘 리뷰는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두 번 보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일단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아니면 저만 그렇게 느끼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선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계속 의문이 듬.

-첫번째는 아틸라의 아내 오드리와 라즐로는 무슨 관계였나?

-분명 라즐로와 아틸라, 오드리는 친하게 지내는 듯 보였는데,

-결국 라즐로가 내쫓길때 오드리에게 추근댔다는 식으로 이야기함.

-그렇다면 라즐로가 추근댄 진실을 관객에게 일부러 보여주지 않았다는 건지?

-아니면 오드리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거짓말을 한거라면 왜 그랬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음.

-개인적으로 이런부분에서 혼돈이 많이 옴.

-두번째는 해리슨의 어머니를 기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마가렛 벤 뷰런 센터를 짓게 되는데... 이 공간에는 도서관, 극장, 체육관, 예배당이 들어가는 복합건물이라고함.

-근데 막판에 건축 비엔날레에서 소개된 건물은 라즐로가 지냈던 강제수용소를 재현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모습을 보여주는데.

-예배당은 구현이 되었지만

-도서관이나 극장, 체육관 같은 시설로는 보이지 않음.

-해리슨에게 엿먹으라며 아예 설계부터 이부분들을 작업하지 않은 건지...

-그냥 보여주지 않은 건지 알수가 없음.

-세번째는 역시 건축 비엔날레에서 조피아가 말하지 못하는 라즐로를 대신해서 건축물을 소개하는 데...

-이것이 실제 라즐로의 해석이 들어가있는 설명인건지,

-자의적인 해석인건지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음.

-이것 외에도 아내와 다시 만났을 때 그 뜨밤도 잘 이해가 안가고,

-해리가 조피아를 어떻게 한건지도 불분명함.

-아무래도 내공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서는 영상에서 찾고

-상징적인 표현이었다면

-그 상징은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완벽하게 빗나가는 부분들이 많아서 혼자 계속 길을 잃으면서 봤던 것 같음.

-그래서 재미가 덜했던 것이 아닌가 싶음.

-혹시 제 의문에 개인적인 의견들이 있으시다면 답변해주시면 감사.

-참고하겠습니다.

 

 
브루탈리스트
전쟁의 상흔을 뒤로하고 미국에 정착한 건축가 ‘라즐로 토스’(애드리언 브로디). 미국 이민자의 냉혹한 현실 속에 전쟁의 트라우마를 견뎌내던 어느 날. ‘라즐로’의 천재성을 알아본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가이 피어스)이 기념비적인 건축물 설계를 제안한다.  하지만, 시대와 공간, 빛의 경계를 넘어 대담하고 혁신적인 그의 건축 설계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후원자 해리슨의 감시와 압박, 주변의 비난이 거세 질수록 오히려 더 자신의 설계에 집착하던 ‘라즐로’. 혁신적인 브루탈리즘 건축에 자신을 투영하던 ‘라즐로’는 결국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는데... 발 디딜 곳 없는, 소속이 불분명한 삶의 연대기.  트라우마가 예술로 승화된다! 
평점
-
감독
브래디 코베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펠리시티 존스, 가이 피어스, 조 알윈, 래피 캐시디, 이자크 드 방콜레, 조나단 하이드, 엠마 레어드, 스테이시 마틴, 알렉산드로 니볼라, 피터 폴리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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