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야당 (2025)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4. 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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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대리운전을 하던 이강수(강하늘)은

-어느 날 어떤 사람에 의해 마약범으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검사 구관희(유해진)은 억울한 강하늘에게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게 된다.

 

-야당은 마약사범들 중 경찰이나 검찰 등의 수사 기관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범죄자들을 일컫는 은어라고 함.

 

-야당이 된 강하늘이 날개를 달개 되고

-구관희는 마약 수사로 출세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마약 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은 번번이 허탕을 치게 됨.

 

-그러다 큰 건이 하나 터지게 된다.

-재벌 2세들과 정치인 조상택의 아들 조훈, 인기 여배우의 마약사건이 터지게 되고

-박해준은 이 사건을 파고드는데

-또 한 번 강하늘과 유해진에 막혀 수사를 가로챈다.

 

-검사실로 끌려간 조훈은 유해진에게 더 높이 올라가고 싶지 않냐 제안을 하게 되고

-이걸 받아들인 유해진은

-이 사건을 알고 있는 연관된 모든 사람들...

-강하늘, 박해준, 여배우를 처리하게 되는데...

 

-과연 강하늘, 박해준은 유해진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작품 설명]

-감독

-황병국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

-2011년 특수본 이후로 14년 만에 상업작.

 

-배우 / 부당거래, 감기, 남자가 사랑할 때, 베테랑, 내부자들,검사외전,터널, 아수라, 군함도, 돈, 히트맨, 이웃사촌, 스위치, 서울의 봄

-오히려 배우 필모가 더 나은 듯한 느낌?ㅎㅎ

 

-각본

-김효석

 

-출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러닝타임

-123분

-2시간 2분 46초

 

-구성

-강하늘이 야당이 되는 것까지 20분, 초반

-강하늘과 유해진이 아웃 되는 것까지 25분,

-첫 번째 작전 46분, 중반부

-두 번째 작전 하이라이트 24분, 후반

 

-첫 번째 작전과 두 번째 작전으로 나누게 되면서

-좀 더 풍성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이야기가 숨 쉴 틈 없이 빼곡히 짜여 있는 느낌을 받았던 구성.

 

 

 

 

-이야기

-1. 범죄, 복수극

-영화 야당은 비리 검사 유해진의 만행을 까발리려는 강하늘, 박해준의 고군분투 수사, 복수극이다.

 

-야당이라는 제목처럼

-어쩌면 함정수사, 어쩌면 앞잡이인 야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음.

-정의와 범죄 중간에 위치한 인물이다 보니

-영화의 구성도 재밌게 짜져있는데

-초반부에는 검사에 붙어먹고 있다가

-후반부에는 경찰에 붙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정치권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공감대를 보여주고 있고

-마약이라는 소재로 좀 더 딥한 정보도 주고 있는 작품임.

 

-2. 오마주?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 아닌 건지 알 수 없으나...

-(인터뷰에서는 몰랐다고 주장)

-한국 정치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그대로 묘사한 장면들이 등장했음.

 

-일단 검찰 조사실 창문에 찍힌 모습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떠오름

 

-그리고 유해진이 상대방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할 때 형, 동생을 먹자고 하는데

-이런 장면은 박정희의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같은 대사들이 떠오르게 됨.

 

-또 문란한 성관계 동영상은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떠오르게 함.

 

-다분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감독님이 아니라고 하니까. 그냥 넘어갑시다 ㅎㅎ.

 

[닮은 작품]

-닮은 작품으로는 다들 떠올리셨겠지만 2015년에 개봉된 내부자들임.

-가까웠던 관계가 멀어지는 서사나

-팔이 잘린 이병헌은 두 다리가 불태워진 강하늘과 판박이...

-거기다가 권력자를 향한 복수의 서사도 흡사한 지점이 있음.

 

-마약 관련된 영화로는 베테랑, 사생결단, 독전이 떠오르기도 하고

-검사, 경찰 관련된 영화로는 부당거래, 더 킹이 떠오르기도 함.

 

-뭐 범죄 영화는 죄다 닮았네.

 

 

 

 

[어떻게 보았나?]

-나름대로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기시감이 가득한 작품이라서

-좋은 평가는 주기 힘든 작품이란 생각도 드는데...

 

-시대를 잘 만난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해진이 하는 대사 때문인데요.

-“대한민국 검사는 대통령을 만들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어!”

-검사의 시대 끝물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이 대사가 와닿는 탓인 것 같음.

 

-그래서 지금 시기에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음.

 

-한국 범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한국 범죄 영화가 좀 질렸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드리는 작품입니다.

 

-그럼 야당 리뷰는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나눠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수위.

-야당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바로 수위인데요.

-지독한 묘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정을 좀 더 폭발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초반부에 마약 잡범을 잡는 장면에서도

-자동차로 도망가다가 박살이 났는데도

-계속해서 시도하는 장면에서부터 좀 끈질기다는 느낌이 있었음.

 

-그리고 재벌들이 호텔에서 섹스파티를 벌이는 장면은 거의 뭐

-야동을 저리 가라 할 정도 문란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음.

 

-또 하나는 강하늘을 처단하고자 바늘을 찔러대는 장면과

-발을 불태우는 장면은

-한국에서 보여주기 힘든 잔인함이라고 생각했음.

 

-물론 수위도 높은 건 맞지만

-그에 걸맞은 연출도 있었다고 생각.

-특히 어떤 장면이었냐면

-조훈이 여배우에게 귀엽다며 콧속에 마약을 살짝 넣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클로즈업은 순식간에 상황을 몰입하게 만들어버림.

 

 

 

 

-2. 복수극

-사실 현실은 여러 정황이 나와도 모른체해버리거나

-다른 기관에서 승인을 안 해주는 방식으로 사건을 무마하는 경우가 있지만

-영화에서는 사실상 그런 걸 배제하고

-복수극을 성공시킨다는 점에서

-묵은 때를 씻어내는 그런 느낌이 들게 한다는 점.

 

-나름대로 관객이 원하는 결말에 도출한다는 점에서 기분 좋게 하는 영화.

 

-아쉬운 점

-1. 뻔함.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너무 기시감이 들게 하는 작품.

-여러 작품을 섞어놓은 인상도 있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아예 없음.

 

-특히 처음에 라이터를 선물하는 장면,

-그리고 이후에 라이터를 클로즈업하는 힌트들...

-거의 초반부에 눈치를 챘기 때문에 예상대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아쉬움.

 

-또 첫 번째 작전에서도 화상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너무 결말이 그려졌음.

-그래도 또 되었고. 스포일러라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2. 편집

-관객들은 빠른 전개에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주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몇몇 장면에서 급하게 넘겨버리는 컷들이 있었음.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다 보니

-여운에 관련된 부분들을 통째로 자른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이건 의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데

-오히려 완성도를 위해선 그 여운 다 남겼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음.

-너무 급해서 체하는 줄 알았음.

 

 

 
야당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모든 것은 야당으로부터 시작된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는다. 강수는 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고,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관희는 굵직한 실적을 올려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한다. 한편,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 과정에서 강수의 야당질로 번번이 허탕을 치고, 끈질긴 집념으로 강수와 관희의 관계를 파고든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하는데…
평점
-
감독
황병국
출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유성주, 김금순, 임성균, 조완기, 곽자형, 이서환, 오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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