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모아나 2 (2024)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5. 2. 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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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2016년에 개봉한 모아나 1편이 원작

-족장의 딸 모아나와 반인반신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되돌려 준다는 이야기.

[줄거리]

-모아나가 선조들로부터 부름을 받게 됨

-폭풍의 신 '날로'의 저주를 받아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모투페투 섬을 찾고, 저주를 풀어

-그동안 교류가 막혔던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그녀의 임무.

-사명을 받은 모아나는 모투페투 섬을 찾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먼바다로 향하게 되는데...

-과연 모아나는 모투페투 섬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과연 모아나는 저주를 풀어내고 다른 부족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작품 설명]

-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

-스토리보드 작가 출신

-2006년부터 스토리보드를 그렸고

-드래곤 길들이기, 메가마인드, 가디언즈, 모아나, 라이언킹,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엔칸토, 스트레인지 월드... 스토리보드를 담당했음.

-필모를 보면 드림웍스에 있다가 디즈니로 온 듯

-제작사

-월트 디즈니 픽처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근 10년 작품들

-빅 히어로, 주토피아, 모아나, 주먹왕 랄프 2, 겨울왕국 2,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엔칸토, 스트레인지 월드, 위시

-러닝타임

-100분

-1시간 39분 35초

-엔딩크레딧 중간에 쿠키가 있음. 확인하시고

-보편은 1시간 30분 정도라고 보시면 됨.

-구성

-30분 모험을 떠나기 전

-모험이 35분 정도

15분 카카모라 족 만나고

10분 대왕조개 속으로 들어가고

10분 신들의 통로, 뱀장어

-10분 섬에서 재정비

-20분 클라이맥스, 엔딩

-여기 비율도 거의 3:3:3 정도로 볼 수 있음

-이야기

-1. 부족과 판타지

-영화 모아나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족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 작품이죠.

-그들의 문화가 생소하고 생경하기 때문에 오는 신비로움이 있는데

-그 신비로움을 판타지화해서 재미를 주고 있음.

-그래서 이 부분에 고증을 대단히 신경 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짐.

-몇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면...

-모아나의 부족인 모투누이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인데

-이스터 섬의 남쪽 섬의 하나인 모투누이 섬을 따온 것으로 보이고

-폴리네시아인을 주인공으로 발탁했음.

-1편에 보면 마우이가 특유의 부족 춤을 추기도 하고

-이번 작품에서는 출정식을 부족 행사처럼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함.

-생활양식, 문화들도 잘 구현해놨음.

-모아나의 부족도 부족이지만

-1편에서는 잠깐 다뤄졌던 카카모라 족도 다뤄지고 있음.

-그들의 언어나 성격 등 여러면이 다뤄지고 있어서 재미를 주고 있음.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부족들도 여럿 등장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기대가 됨.

-2. 모험기

-영화 초반을 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중반부부터는 모험기의 비중이 높아짐. 1,2편 모두.

-1편에서는 모아나와 마우이의 항해를 다루고 있는데

-2편에서 선원을 모집하면서 모험을 더 본격적으로 한다는 느낌.

-그래서 1편은 루피가 혼자 모험하는 느낌이 난다면

-2편은 밀짚모자 해적단이 완성된 느낌이 난달까?

-여러 직업군이 생겼고, 여러 가지 케미를 보여주고 있음.

-그리고 카카모라 부족과 대왕조개, 신들의 통로, 뱀장어, 폭풍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나게 되면서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음.

-개인적으로는 다른 해적류의 영화나 바다를 모험하는 영화들 중에서도 가장 속이 뻥 뚫리는 인상을 받게 하는 영화.

-푸른 색체나 바다의 표현도 한몫하는데

-시원시원한 거대 괴수(?)들이 등장하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음.

-3. 다른 길도 있어!

-이번 작품도 메시지는 명확함.

-처음에 선조들이 정해준 운명에 모아나는 두려워함.

-자신의 이전 삶이 무너질까 봐

-그런 모아나에게 마탕이가 충고를 해줌

-길은 하나가 아니다. 길을 헤매고 실패하다 보면 다른 길이 나온다고...

-또 마우이도 충고해줌

-치-후~ 하면서 운명을 개척하라고...

-우리는 어른들을 보면서 정해진 길을 가려고 하고

-또 그 길에 다다르지 못하면 어쩌나 두려워하면서 사는데

-이 영화는 실패는 너무 당연한 거고 실패를 하다 보면 스스로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음.

-이걸 들으면서 제 일에 대한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처음 2011년 방송할 때만 해도 개인 방송이라는 건 거의 없었음.

-유튜브는 더 생소했고,.,.

-이걸 처음에 할 때만 해도 주변 사람들이 이게 돈벌이가 되겠냐고 이야기했었음.

-뭐 지금도 돈벌이가 안되긴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

-누가 이걸 예상이나 했겠냐고...

-얼마 전에 그런 영상도 봤음.

-해외에서는 자식들에게 식사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함.

-이번 주에 실패한 게 뭐야?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

-그러면 자식들이 실패한 걸 이야기해 준 대

-부모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박수 치고 칭찬한다는 거야...

-그러면 자식은 "아 실패해도 괜찮은 거구나" 생각하게 되고

-실패를 하는 것에 두려움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함.

-이렇게 되면 자식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게 되는 거지..

-딱 이 이야기를 영화한 듯한 느낌을 받았음.

[닮은 작품]

-먼저 1편의 플롯을 가져오고 부족 이야기, 바다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아바타 2가 생각나더라고

-아무래도 모아나 하면 파란 색채감이 떠올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음.

[재밌게 봤음]

-좀 디테일하게 설명을 드리면

-좋게 말하면 검증된 재미.

-나쁘게 말하면 예상 가능한 작품이었다.

-제가 2주 전 글래디에이터 2 리뷰 편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헐리우드 작품들의 속편 경향이

-전작의 플롯을 그대로 베껴오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었죠.

-이번 모아나2도 전편의 플롯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속편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겠습니다.

-이런 속편을 어떤 시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겐 효율적으로

-누군가에겐 안일하게

-누군가에겐 안정적으로

-누군가에겐 신선하지 않는

-것들을 느끼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잘되면 탑건 매버릭이 되는 거고

-잘 안되면 더 플랫폼 2가 되는 거임.

-자 이런 속편의 관건은 무엇일까요?

-일단 플롯을 따왔으니 이야기의 구성에서 신선한 느낌은 받지 못하게 됩니다.

-완전하게 새로운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성공한 전작을 답습하며 안정감이 들기도 하지만 식상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는 건 이야기에서 오는 식상함을 탈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이럴 때 두 가지의 선택지가 생깁니다.

-식상함을 탈피하기 위해서

-1. 이야기를 더 확장하거나, 2. 이야기의 디테일을 더 주거나

-이번 모아나 2편은 두 가지 모두 시도를 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보는 입장.

-자 그래서 오늘 모아나 2 리뷰는 식상함을 탈피했는지...

-1편과 비교해가며

-장점과 단점을 번갈아 가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음.

-1편에서 좋았던 점이

-1. 연출.

-물, 모래 표현, 아기 표현, 변신 표현, 사모아 족 표현...

-테 카의 움직임

-이런 것들이 장점이었음

-물, 모래 표현은 정말 디즈니에서만 구사가 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인 CG를 보여주고 있음.

-이번에도 이것이 큰 장점이지만

-사실 눈에 계속 비춰지는 것들은 금방 익숙해지는 단점이 있음.

-그래서 엄청난 기술을 보여주지만

-사실 이건 작업자의 눈이 아니면 CG로 물을 표현하는 것이 다소 쉬워 보이는 경향

-아기 표현은 이번에 동생을 등장시킴으로 똑같은 매력을 발산함.

-물론 보면 마음이 무너지기는 하는데...

-1편과 동일한 느낌이라 신선했다까지는 미지수...

-변신 표현도 지난 1편과 비슷.

-만약에 다른 동물로도 변신을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특별하게 다른 동물로 변신하지는 못했던 것 같음.

-마무이가 사모이 춤? 구호?를 표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은 나오지 않았던 기억.

-1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테 카의 움직임과 거대함이었음.

-괴기스러운 동작과 비주얼에서 나오는 공포감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번 편에서는 대왕조개로 거대함을, 바다 폭풍으로 공포감을 조성했음.

-대왕조개의 거대함은 바다의 신비로움, 아니 영화의 신비로움을 자아내기 충분했지만

-바다 폭풍은 테 카 만큼의 공포감을 심어줬다고 보기는 어려움.

-전체적으로 1편에서 좋았던 연출을 고대로 차용하고 있는데

-한 번 눈에 익은 상황이라서 더 효과적이었는지는 의문일 수 있음.

-문신이 움직이거나 갈고리-가 미끼 모양을 하고 있는 이런 아이디어도

-고대로 모아나에게 옮겨와서 노로 바뀌었다 정도....

-그래서 이 조그만한 변주들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재탕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2. 노래

-1편 노래 How Far I'll Go / 나 언젠가 떠날 거야

-정말 좋아하는 곡.

-사실 1편 노래는 넘사벽. 개인적으로는 Let it go에 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 (안 보고 싶었는데 이 노래 때문에 보게 됐음)

-2편인 Beyond도 좋았음.

-시원한 느낌이라긴 보다... 좀 몽환적이라고 해야 하나, 신비롭다고 해야 하나

-제가 음악적인 지식이 없어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How Far I'll Go가 메이저의 분위기라면

-이번 Beyond는 마이너의 노래여서

-덜 인기 있을 것 같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좋았음.

-하룻밤 자고 일어났는데 멜로디가 계속 생각나더라...

-3. 이야기의 확장.

-자 현재까지 이야기로 보아서

-아직까지 새로울 만한 게 없었다.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분명 바뀌었는데

-비슷한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자 그렇다면 이야기의 확장 부분을 살펴봐야 하는데

-제가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선보였다고 생각한 것이 두 가지였음

-첫 번째는 조연 캐릭터입니다.

-이번엔 선원들을 태워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로토,

-농사 장인 켈레 할아버지,

-전설을 잘 알고 힘도 쎈 모니,

-같이 항해한 적 있는 헤이헤이 닭과

-돼지 푸아.

-이 캐릭터들이 함께 하게 되는데

-특징 있는 것도 좋고 구성도 좋고 잘 항해하나 싶었는데

-마땅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하기에는 좀 아쉬웠음.

-배를 수리하는 로토가 활약할 수 있는 장면이 바로

-섬에 정착해 재정비를 할 때..

-과거의 배를 가지고 지금의 배를 수리하게 되는데

-이 장면이 나오질 않음........ 그냥 짜잔 하고 등장.

-실질적인 장면이 나오질 않다 보니 활약했다는 느낌이 없음.

-농사 켈레 할아버지.

-바다 위에선 식재료가 귀하니 배 위에서 농사를 짓기로 한 것인데

-이를 활용한 장면이 아예 없음.

-하다못해 배 위에서 먹는 장면도 없음.

-왜 데려왔나 싶을 정도로 거의 무쓸모의 활약.

-모니는 카카모라 족의 행동을 해석하긴 하지만 힘을 발휘하는 구간이 없음

-오히려 바다에 빠지기나 하고...

-푸아나 헤이헤이도 활약이 없기는 마찬가지.

-모아나와 마우이에게 비중이 더 실리면서 조연 캐릭터들은 배경으로 전락하고 맘.

-확장은 시도했는데 딱 확장만 하고 만 꼴...

-딱 포스터에 나온 크기만큼 나오고 있음.

-두 번째는 다른 무리들입니다.

-이번엔 두 무리가 소개되었는데

-하나는 망둥이 떼,

-하나는 카카모라 족.

-사실 카카모라 족은 1편의 반복이긴 하지만

-좀 더 묘사가 더 들어감.

-특히 카카모라 족과 인간이 소통하는 방식은 매우 창의적이었다고 생각.

-전광판 방식으로 인간과 소통하는데 매우 귀여운 소통이라고 생각했음.

-거기에 통통 거리는 효과음들이 정말 아기자기한데

-카카모라 족들이 움직일 때마다 내는 소리들은 ASMR 수준이었음.

-또 한 친구가 모아나의 배에 타게 되면서

-마치 원피스의 프랑키가 합류한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흥미로웠음.

-뭐 비록 끝에 가면서 존재감이 사라지긴 했지만....

-망둥이 떼도 멍청한 표정으로 재미를 주고 있는데

-이번 편에서는 등장만으로도 만족감을 주었다면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인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면 어떨까 싶었음.

-자 결론은 전체적으로 식상함을 탈피했다고 볼 수는 없음.

-1편의 반복이라고 생각할 만한 구석들이 많았고

-실제로도 1편의 기시감을 느끼게 함.

-그 안에서 소소하게 변주한 지점들을 즐겼던 저는 재밌게 보았는데

-이게 관객들에게도 먹힐까는 잘 모르겠다는 게 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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