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오디세이 (2026) 리뷰

해석왕고태일 2026. 8.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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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플랫폼]

-영화 <오디세이>는

-2026년 8월 5일 오늘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입니다.

-저는 오늘 일반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트 카드를 주더라고요.

-혹시 극장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원작]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합니다.

[줄거리]

-약 20년 동안 왕의 공백을 메꾸던 이타카의 왕비 페넬로페였지만

-왕의 자리를 넘보는 구혼자들이 욕망을 드러내며 궁을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구혼자들의 막무가내식 횡포에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의 생사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납니다.

-한편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는

-10년간의 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외눈박이 거인, 마녀 키르케, 바다괴물 스킬라 등

-수많은 시련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감독 /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를 연출한 감독이죠.

[출연]

-맷 데이먼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루피타 뇽오

-젠데이아

-존 번탈 등이 출연합니다.

-지난주 리뷰해 드렸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도

-톰 홀랜드, 젠데이아, 존 번탈이 나왔었는데

-일주일 만에 다른 작품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한 경험이네요.

-그리고 한 명 더 반가우면서 신기했던 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엘리엇 페이지입니다.

-사실 이름이 아직도 익숙지 않은데

-원래 이름은 앨런 페이지죠.

-남성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이번에 군인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뭐랄까요......... 반가우면서도...

-키티나 주노가 보이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어쨌건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가 확실하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닝타임]

-약 172분, 2시간 52분 23초입니다.

-놀란 감독 작품답게 긴 러닝타임이네요.

-놀란 감독 영화 중 두 번째로 긴 영화라고 합니다.

 

 

[내 간략 후기]

-일단 먼저 밝히고 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같은 분야에 좀 약하고요.

-원작도 읽지 않아서 배경지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는 트로이 전쟁을 영화 트로이로 본 사람이에요.

-그래서

-원작과의 비교, 원작보다 나은 점은 제가 알 수 없지만

-처음 본 입장에서 어땠는지,

-저 같이 처음 알게 된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리뷰 일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나온 대작들 중에 가장 재밌었던 작품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놀란 감독의 스타일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그리스 신화를 어떻게 풀어낼지 정말 궁금했어요.

-그의 특기인 시간 비틀기나 과학적 상상력이 아닌,

-고대 서사시를 다룬다는 게 생소했거든요.

-혹시 너무 무거운 작품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고요.

-하지만 막상 보니, 제 우려는 완전히 기우였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빨리 지나갔어요.

-뭐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보기는 어렵고... 재밌었기 때문에

-빠르게 흐르긴 했습니다.

-모험, 액션, 드라마, 판타지가 완벽한 비율로 섞여 있었고,

-무엇보다 놀란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습니다.

-일반관에서 봤지만 사운드가 압도적으로 좋았고요

-올해 사운드 1위입니다.

-만약에 광음 시네마나 돌비에서 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아이맥스도 포함입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마치 제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할아버지에게 영웅담을 듣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고요,

-가장 아쉬웠던 점은 긴 러닝타임과 일부 캐릭터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거예요.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이 영화의 장점은 사운드입니다.

-놀란 감독은 이번에도 IMAX 70mm 필름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작 <테넷>이나 <오펜하이머>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그리스 신화에 그대로 적용했어요.

-특히 폴리페무스의 포효 장면은

-실제로 공룡의 울음소리를 듣는 것처럼 압도적인 공포감이 들었습니다.

-또 소리가 동굴 안에서 울려 퍼졌기 때문에

-그런 울림 자체도 기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폭풍이 칠 때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

-삐걱대는 뱃소리까지 합쳐져서

-선원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트로이 목마가 바다에 떠 있는 오프닝 장면부터

-키르케의 손재주, 망자의 섬, 거인족이 배를 부수는 장면까지.

-모든 장면이 유럽 명화의 그림 같았어요.

2.

-사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고 갔거든요.

-그래서 영화 보는 맛이 기가 막혔는데요....

-처음 엘리엇 페이지부터 시작해서

-배우들이 새로 등장할 때마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아 근데 주인공이 맷 데이먼이라니!!

-맷 데이먼의 오디세우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자, 20년간 방황하는 한 남자의

-복잡한 감정선을 너무 설득력 있게 그려냈어요.

-특히 칼립소와의 대화에서 보여주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은 뭐 말할 것도 없죠.

-로버트 패틴슨의 안티노오스는 정말 싫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어요.

-능글맞고, 교활하고, 권력에 눈이 먼 구혼자들의 대표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해서,

-그가 등장할 때마다 이를 갈게 만들었죠.

3.

-이 영화는 흥미진진한 판타지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원작 <오디세이아>가 가진 모험담의 매력을

-놀란 감독이 영화적 언어로 잘 살려냈어요.

-특히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무스와의 대결은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병사들이 거인을 죽이려다가

-돌문을 열 수 없어 영원히 갇힐 것을 깨닫고 포기하는 장면,

-그리고 불에 달군 나뭇가지로 거인의 눈을 찌르는 장면까지.

-모든 순간이 숨을 죽이게 만들었어요.

-트로이 목마 장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로이 목마에서 나온 병사들이

-자신들의 군인들을 성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마치 닌자가 된 마냥 숨죽이고 침투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완벽한 서스펜스였어요.

-또 대놓고 거인족들이 뚜벅뚜벅 걸어와

-병사들을 날려보내는 장면은 진짜 공포 그 잡채였죠.

4.

-이 영화는 디테일의 향연이었습니다.

-이것은 원작의 장점일지도 모르겠네요.

-비교가 가능하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외눈박이 거인과의 대결에서

-거인이 치즈를 만들어 먹는다거나

-동굴문을 닫는 행동.

-그리고

-거인이 손끝으로 양의 등을 만져보며

-오디세우스 일행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 했던 장면은

-정말 디테일의 끝을 보여줬죠.

-진짜 그 세계에 있는 종족처럼 보였습니다.

-트로이 목마 장면에서도

-상대 병사들이 목마를 칼로 찌르는 순간,

-소리 내지 않고 버티는 그리스 병사들의 모습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리얼했어요.

-또 익사한다거나

-배설물이 있었다는 둥.

-균형을 잡는 모습은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모습을 그려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디테일들이 모여

-영화 전체에 생동감과 현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체험하게 하는 연출이었죠.

 

 

[아쉬웠던 점]

1.

-이 영화의 아쉬움은 일부 캐릭터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점입니다.

-대체로 여성 캐릭터들이 그랬는데요.

-젠데이아가 연기한 아테나,

-루피타 뇽오의 1인 2역,

-샤를리즈 테론의 칼립소,

-미아 고스의 시녀 멜란토가 그랬습니다.

-이름값에 비해 비중도 적었고

-기능적으로 활용당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2.

-러닝타임이 꽤 깁니다.

-2시간 52분이라는 시간은 분명히 부담스러운 시간이에요.

-놀란 감독의 영화가 긴 건 익숙하지만,

-이번 작품은 이야기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내용 자체가 지루하다기보단,

-관객의 물리적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3시간 가까이 앉아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흩어지기 마련이잖아요.

-대중 관객들에겐 역시 큰 장벽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3.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세이렌의 노래였어요.

-세이렌의 노래는 굉장히 흥미로운 요소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일반 병사의 시점으로 보여주면서

-노래 자체를 들려주지 않았거든요.

-거기다 인어도 나오질 않죠.

-오디세우스가 기둥에 묶여

-세이렌의 노래에 괴로워하는 모습만 보여줬을 뿐,

-그 노래가 어떤 내용인지,

-왜 그렇게 매혹적인지가 전달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밀랍 귀마개를 낀 병사의 시점으로 진행되다 보니

-시청자도 함께 그 노래를 듣지 못하게 된 건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연출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인어 한 번 나오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잘 연출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4.

-폴리페무스의 움직임이 좀 어색했어요.

-거인이다 보니 앤트맨처럼 느릿느릿하게 움직여야 하는 건 이해가 가는데,

-사람을 잡거나 밟는 장면들에서 동작이 아주 매끄럽지 않았어요.

-어떤 장면들은 마치 게임의 캐릭터처럼

-약간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괜히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액션 신이 떠오르더라고요.

-놀란 감독의 영화는 항상 연출과 스토리가 뛰어난 대신,

-액션이나 CG에서 가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부분 중 하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완성도가 훌륭해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지만,

-아주 살짝 그런 부분들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해석]

-오디세우스 원작을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는 부분일 수도 있는데요.

-한 번 들어보셔유~

-저는 처음 본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이렇게 봤습니다.

-결국엔 성장 영화였다.

-이 영화는 겉보기엔 전형적인 영웅담, 모험담이죠.

-처음 보는 저로서는 여기에 나오는 시련들이

-모두 마지막을 향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는

-이미 뛰어난 전략가이자 용감한 전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왕'으로서의 자질이 완전하지 않았어요.

-첫 번째 시련,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무스.

-여기서 오디세우스는 '속임수'를 배웁니다.

-그는 거인을 직접 죽이지 않고, 지혜로 상황을 해결합니다.

-하지만 빠져나온 동시에 화살을 날렸고,

-그 결과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즉, 그는 지혜는 배웠지만 여전히 오만했다고 볼 수 있겠죠.

-두 번째 시련, 키르케.

-여기서 오디세우스는 '인내'와 '협상'을 배웁니다.

-그는 무력으로 키르케를 제압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그녀를 이해하고 병사들을 구해냅니다.

-그리고 키르케의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죠.

-세 번째 시련, 망자의 섬.

-여기서 오디세우스는 '죽음'과 '과거'를 마주합니다.

-시논의 원한, 아가멤논의 경고를 통해

-그는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습니다.

-네 번째 시련, 세이렌과 스킬라.

-여기서 오디세우스는 '희생'을 배웁니다.

-그는 6명의 병사를 희생시키면서도,

-그 선택이 모두를 구하기 위한 것임을 인지합니다.

-왕은 때로는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죠.

-다섯 번째 시련, 칼립소.

-여기서 오디세우스는 7년간의 방황 끝에,

-자신의 정체성과 목적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타카의 구혼자들.

-오디세우스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을 총동원합니다.

-속임수(걸인으로 위장), 인내(비아냥과 몰매를 참음), 희생(아내와 아들을 위험에 빠뜨림),

-그리고 마지막에는 활시위를 당겨 복수합니다.

-이 모든 시련은 우연이 아닙니다.

-오디세우스는 단순히 집에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결론적으로

-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을 하나씩 체득하는 여정을 떠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왕이 되기 위해서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는 텔레마코스와 비슷하거나 대비되고 있습니다.

-먼저 텔레마코스는 아버지를 찾으러 집에서 떠나게 되고

-오디세우스는 아내와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하고 있죠.

-또 텔레마코스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왕위로 올라서려 하는데

-오디세우는 왕을 넘기고 서쪽 바다로 떠나려고 합니다.

-비슷한 점도 있습니다.

-텔레마코스는 아직 어려서 왕이 되긴 이른 상황이고

-오디세우스는 이미 성장했지만 완성되지 않은 왕이었죠.

-두 인물의 여정은 서로 평행을 이루며,

-결국 같은 목적지로 수렴합니다.

-바로 '진정한 왕이 되는 것'.

-영화 제목 <오디세이>는 단순히 오디세우스의 방황을 뜻하지 않을 겁니다.

-그것은 '왕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여정'이자,

-동시에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모험담이 아니라,

-한 인간의 성장 서사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총평]

-영화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려낸 웅장한 그리스 신화의 재해석이자,

-한 영웅이 진정한 왕이 되기까지의 성장 서사시입니다.

-압도적인 사운드와 웅장한 비주얼, 그리고

-맷 데이먼을 비롯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는

-이 영화를 단연 올해의 걸작 중 하나로 만듭니다.

-다만 2시간 52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일부 캐릭터들의 아쉬운 비중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 요소라고 생각해요.

-대중은 이 영화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신화 영화'로 기억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한 영웅의 성장 판타지'로 기억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영화는 놀란 감독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 할 작품이고,

-웅장한 서사시와 압도적인 연출을 좋아하는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만,

-3시간의 러닝타임이 조금 버거울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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