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화]
[원작]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1964년 데어데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작품.
-지난번 1,2화를 보고 리뷰를 했었는데
-오늘은 나머지 3~9화까지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못다 한 이야기는 전 데어데블 리뷰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전체 줄거리
-뉴욕시 헬스 키친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맷 머독, 데어데블은
-친구 포기 넬슨과 함께 술을 한잔 기울이고 있었는데
-포인 덱스터, 즉 불스아이가 난입하며 포기 넬슨을 죽이고 만다.
-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마음.
-자신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는 생각에 데어데블 활동을 종료하게 됨.
-그래서 뉴욕 헬스 키친에서 데어데블은 사라지게 된다.
-자경단의 정의가 사라지면서 뉴욕의 치안은 극도로 나빠졌는데
-이때 피스크, 즉 킹핀이 뉴욕의 치안을 보장하겠다며 시장에 출마하고
-결국 뉴욕 시장에 당선이 된다.
-머독은 피스크에게 또 악행을 일삼을 시 데어데블이 되어 처단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피스크는 다시 데어데블이 활개를 칠 때는 자경단을 쓸어버릴 거라고 맞불을 놓는다.
-그 후로 머독은 자경단 활동을 금하면서 살아가려고 하지만
-뉴욕의 사회는 머독을 가만두지 않았고
-새 연인인 헤더까지 위험에 처하자 다시 데어데블의 슈트를 꺼내 입게 된다.
-동시에 피스크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자경단들 대신
-법적으로 근거가 있는 경찰들을 동원해 치안을 바로 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장이 마땅히 밟아야 하는 절차들과 자존심을 건드는 투자자들로 인해
-화가 난 피스크는 자신의 입지를 바로 세우기 위해 본색을 드러내며
-폭력 경찰로 이루어진 반자경단 특수 수사대를 꾸리고 자경단을 모조리 쓸어 담아 지하 감옥에 수감시키게 된다.
-퍼니셔까지도...
-뉴욕 헬스 키친에 남은 단 하나의 자경단 데어데블은 과연 피스크의 음모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작품 설명]
-감독
-저스틴 벤슨, 애런 무어헤드
-애런 무어헤드는 문나이트, 로키 시즌 2 연출
-각본
-다리오 스카르다파네, 맷 코먼, 크리스 오드
-출연
-찰리 콕스, 빈센트 도노프리오, 존 번설...
-러닝타임
-58/47/ 44/52/39/42/40/49/57
-평균 47분.
-엔딩 크레딧, 오프닝까지 빼면
-평균 43분 정도...
-구성
-딱히 딱 떨어지는 구성이 아니라서 설명만 드리자면
-1화부터 8화까지 머독과 피스크가
-자신의 정체성과 싸우면서 참아내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마지막 9화에서 결국 둘 다 폭주해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시즌 2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
-시즌 1에서 모든 자경단들이 붙잡히는 이야기를 보여줬고
-(한마디로 킹핀이 힘을 되찾는 이야기)
-시즌 2에서는 데어데블이 이들을 구하러 가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
(
-3화. 헥터 재판. 슈트 이상의 정체성. 헥터 사망
-4화. 브래드퍼드 팝콘 절도 사건. 헥터 사망 찾기
-5화. 은행강도 - 스릴러
-6화. 피의 벽화 사건(뮤즈), 둘 다 선을 넘어버림. 가면을 썼고, 폭력을 행사했고
-7화. 뮤즈(베스천) 사건 마무리. 태권도 배움. 이석지
-8화. 파티, 포인 덱스터 탈출, 피스크 구함
-9화. 이 모든 일의 배후.
)
-이야기
-1. 정의란 무엇인가?
-저번 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작품은 전체적인 테마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묻고 있는 작품.
-저번에 말씀드렸던 것과 일단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
-궁금하신 분들은 저번 리뷰를 참고해 주시고...
-다만 달라진 부분들이 있는데 말씀을 드리면...
-마음을 고쳐먹고 법치주의를 지키려고 하는 피스크였기 때문에
-머독과 직접적으로 대결구도가 성사되지 않음.
-진짜 킹핀이 착해졌는 줄 알았음...
-그런데 9화부터 자신의 음모를 드러내면서
-결국 이 모든 게 다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드러남.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사적 군대를 결성하고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자경단을 수감 시키려 했다는 것이 밝혀짐.
-악당이 악당짓 한 거지...
-그러면서 약간 주제의식이 흐릿해짐.
-철학적으로 접근하던 둘의 관계가 깨지면서
-그냥 우리가 여태 봐왔던 히어로 영화의 구도로 바뀌면서 끝남.
-8화 내내 정의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들면서
-어찌 보면 1시즌 전부를 소비해, 메시지가 딥한 작품으로 느껴진 감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역시 마블 코믹스 영화는 어쩔 수 없나? 장르를 가볍게 터치만 하고 간 느낌이 있음.
-사람에 따라 다크나이트가 될 뻔하다가 배트맨 포에버가 된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2. 지난 리뷰에서 결국 사랑이 이 작품에 끝을 맺지 않을까 예상했었음.
-그러면서 예를 든 게... 머독이 바네사 피스크를 구하면서 피스크와의 사이가 해결되지 않을까 예측을 했었는데...
-일단 맞았던 부분으로 보면
-처음에는 피스크와 바네사의 관계는 이혼,
-머독과 헤더는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였는데
-시즌 1 마지막에는 머독과 헤더와의 관계는 소원해졌고
-반대로 피스크와 바네사는 극적으로 합의했음.
-역시 이 작품이 사랑에 관련된 것이다...라는 힌트를 또다시 줬다고 생각함.
-그리고 머독이 바네사를 구할 거라 예측했는데
-의외로 머독이 피스크를 구하면서 놀라게 했음.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음.
-3. 지난 리뷰에서 데어데블을 왜 계속 등장시킬까에 대해 말하면서
-떡밥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리를 해보려고 함.
-첫 번째는 화이트 타이거.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헥터 아얄라가 사망함.
-원작에서도 누명을 쓰고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결국 유죄판결을 받아서 경찰에게 사망하게 되는데
-인과관계는 조금 다르게 그려졌지만 그 순서를 고대로 밟았음.
-그러면서 조카인 앤젤라가 등장하게 되는데
-원작에서도 앤젤라가 2대 화이트 타이거로 활약하는 이야기가 있는 걸로 보아
-2대 화이트 타이거로 활약할 가능성이 커졌음.
-두 번째는 유수프 칸.
-미즈 마블의 아버지가 은행 부지점장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데어데블 시즌 2에 미즈 마블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됨.
-이번 5화에 보면은 머독이 회사 때문에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가게 되는데
-이때 유수프 칸을 만나게 됨.
-처음에 대출을 거절해서 머독이 돌아가고 있었는데
-은행강도가 출연하면서 머독과 유수프 칸이 힘을 합쳐 사건을 처리함.
-그래서 유수프 칸이 머독을 달리 보면서 대출을 승인해 준 듯 보여지는데
-둘의 관계가 친해진 것으로 보임.
-저지시티에 있는 자기 집으로 머독을 초대한다고 했었음.
-9화 마지막에 모든 자경단들이 수감되었는데
-이때 미즈 마블이 없는 것으로 보아
-미즈 마블이 시즌 2에 등장해서 데어 데블을 도와주지 않을까 추측.
-세 번째는 퍼니셔와 소드맨.
-킹핀에 의해 퍼니셔와 소드맨이 자경단으로서 수감됨.
-또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자면
-데어데블과 미즈 마블이 수감시설을 습격하고
-거기서 퍼니셔와 소드맨을 구해내서
-4명의 히어로가 킹핀에 맞서지 않을까 생각됨.
-이게 디펜더스의 형태가 아닐까 예측.
-참고로 2대 화이트 타이거는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주 후에 나올 가능성이 있음.
-그리고 하나 더 이건 완전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리고!! 데어데블 이번 시즌에만 한정된 생각인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음.
-왜 데어데블의 복면은 배트맨처럼 하관을 드러냈을까? 궁금했음.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작품은 정의는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작품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복면 쓴 자경단과
-얼굴을 드러내고 법을 앞세우는 경찰들이 대치되고 있음.
-이런 설정으로 봤을 때
-얼굴을 전부 감싼 자경단은 화이트 타이거와 뮤즈, 소드맨이 등장하고
-얼굴을 드러낸 자경단은 퍼니셔가 있음.
-이 자경단 캐릭터들의 성향을 살펴봤을 때
-데어데블이 반만 가면을 쓴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봄.
-뭐냐면
-자경단의 정의와 법치의 정의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반만 가면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됨.
-자경단 활동은 결국 불법이기 때문에 자신과 히어로를 불리하고 있는 화이트 타이거와 뮤즈, 소드맨은 복면을 안 썼을 땐 일반 사람처럼 평범하게 다님.
-반대로 퍼니셔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며 더 과감하게 활동에 나섬. 물론 숨어지내고 있지만...
-그래서 데어 데블이 이 시리즈 한정... 반 가면만 쓰는 것이 아닐까 나름대로 추측.
[어떻게 보았나?]
-명작이라고 보기엔 어려울 것 같음.
-나름대로 머독과 피스크가 대비되어 긴장감 있는 구도를 만들긴 하지만
-MCU 영화의 맛은 거의 보기 힘들었던 작품.
-데어데블 시즌 1,2,3을 보지는 못했지만
-드라마판의 느낌을 죽 이어갔던 작품인 듯.
-MCU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만
-초심자나 영화 같은 화려한 작품을 예상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자 그래서 오늘 리뷰는 아쉬웠던 점 위주로 이야기를 드리고 끝내보도록 하겠음.
-아쉬운 점
-1. 화려함.
-전 리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1화는 정말 영화적인 연출이 많이 들어갔었음.
-롱테이크를 시도한다던가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액션을 보여줘서
-명작 반열에 드나 싶었음.
-그런데 1화를 제외한 나머지 화에서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
-물론 데어데블과 퍼니셔의 액션신에서
-잔혹성이 더해졌다는 데에 의미를 두기는 하지만
-둘 다 격투 스타일의 액션을 하기 때문에
-일반 액션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음.
-MCU 작품이 아니라...........
-2. 법정
-3화까지만 해도 이 작품은 법정 드라마로서 전개될 거라고 예측함.
-하지만 이것도 잠시...
-법정 드라마로서의 장르는 딱 3화까지.
-그 이상의 법정 드라마는 보여주지 않음.
-오히려 피스크의 음모를 파헤치는 수사물의 장르를 보여주는데
-별다른 메리트를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 같음.
-5화 같은 경우는 은행털이범을 잡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는데
-완전 별개의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장르에 혼동이 왔었음.
-3. 종합.
-종합해 보면 신경 쓴 액션도 1화가 전부.
-법정 드라마로서의 장르 드라마 기능도 3화가 전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주제도
-피스크가 다시 악당으로 선회하면서 주제도 상실.
-뭔가 메리트 있던 주제나 소재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면서
-시즌 2는 왠지 예상이 가능해져버렸음.
-물론 헤더와의 관계, 피스크와 바네사와의 관계, 친구 포기 넬슨의 복귀 같은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크게는 자경단을 구해 피스크를 처벌한다는 맥락은 예측 가능함.
-4. 한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정의에 대한 철학이 사라졌다는 것.
-이게 디즈니 작품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코믹스 원작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 주제에 대한 철학을 더 깊게 다루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
-특히 법정에서 다루는 이야기와
-머독과 피스크가 생각하는 정의에 대한 철학이 그렇게 깊어 보이지는 않음.
-더 딥하게 들어가지 않다 보니
-좀 가볍게 볼 수 있는 장점은 있는데
-완성도가 많이 떨어짐.
- 시간
- (2025-03-05~2025-04-16)
- 출연
- 찰리 콕스, 빈센트 도노프리오
- 채널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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